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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없다-

2루짝지 |2005.07.25 00:41
조회 207 |추천 0

2루가 2003년 8월 26일 306으로 입대하면서 시작된 기다림이

오늘로 제대 41일을 남겨놓게 되었습니다.

 

이젠 30초 통화해놓고 갑자기 끊어야 한다며 끊어버리는 전화에도

그닥 섭섭해 하지 않고 간부가 출현했구나~하며 너그러이 이해하고

둘이서 오붓하게 보내고 싶었던 외박에

느닷없이 길에서 만난 짝없는 외로운 동기나 후임을 만나

함께 보내게 되도 나름대로 즐길 줄 알게 되었답니다. ㅇ_ㅇ;

왠만한 부대 훈련 스케쥴은 줄줄 꾀고 있구요~

이름만 들어도 누군지 알만큼 같은 내무실 사람들도 잘 알아요.

초번이면 몇시, 말번이면 몇시 등등 보초서는 시간대도 다 알구요~

짬이 늘면서 말투도 바뀌고 행동도 바뀌어

한동안 낯설어하면서도 이젠 그 변한 모습에 적응하고 사랑하려고 노력 중이죠.

 

근데 말예요~

도대체가!

보고 싶은건 왜케 적응이 안되냔 말이죠 -_ㅠ//

8월14-15 외박나올텐데 그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정말 눈물 쏙 빠지게 그립네요.

요즘처럼 더위에 지쳐서 힘빠져 있는 2루 목소리 듣게 될수록

너무 너무 보고 싶어요 ㅠ_ㅠ 이건 정말이지 익숙해지지 않고 끝이 없네요 거,참~

 

 

곰신 여러분들~

요즘처럼 제대로 더우면 '적색기'가 떠서 한낮엔 잠시 쉬고 3시부터 작업을 하게 되요.

그래도 정말 더울 시간이죠.

병장인 2루도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짬없고 분위기 파악안되는 이등병, 한참 일배워서 상병 뒷치닥거리 하고 후임 돌봐야 하는 일병,

일 제일 많이 하고 윗사람 비위맞추고 밑의 병사들 관리해야 하는 상병은

정말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을 거예요.

 

그러니까.

전화올 땐 최대한 밝고 싱그러운 음성으로~ ^^ 짜증내도 잘 달래주시고

편지쓸 땐 애교를 듬뿍~실어서.. 눈에 띄는 파란 봉투에 이쁘게 보내주세요^^

기다림의 정도는 모두에게 같다고 봅니다. 모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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