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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 없는 남자의 속마음

장미향기 |2005.07.29 19:58
조회 4,008 |추천 0

전 이혼한지 3년이 되었어요..
그리고 어떤 분을 알게 되었는데....저랑은 10살차이.. (전 부인이 욕심이 너무 많아서 이혼했다고 하더라구요.. 쇼파를 200만원넘는걸..덥석사고..

아이들한테 너무 무관심하고...생활하는것을 상류층 가정에 많이 비유해서 수시로 싸웠데요..

그에 비함 저는 대학도 겨우겨우 독학으로 야간대를 나왔고..

어렵게 학업을 마치고..연애경험도 별루 없이 경제적으로 너무 무능한 전남편을 만나서..

결혼생활 내내..생활비 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살았죠..)


어쨌든 우린 모든면에 서로 호감을 갖게 되었고
장래를 약속하게 되었죠..
그렇게 사귄지 9개월입니다..
그분은 사업가고..전 평범한 직장인인..(경제적인 면에서 저보다 우월하죠..)

그런데..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서요
우연히 둘이서 영화보러 갔는데 시간이 남아서 백화점을 들렀는데..

남자 목걸이를 유심이 보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갖고 싶으냐고 햇더니..
괜찮다고...했지만 갖고 싶어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나중에 잘되면 사주겠다구요..

그런데 몇칠뒤..그 목걸이를 샀다면서..자랑을 하더라구요.
몹시 좋아하면서..(45만원인가...솔직히..저에겐 고가였죠..)
전 서운하더라구요..
여자도 아니고..남자가..
그것도 내가 사주겠다고 말을 했는데...

또한 난 싸구려 목걸이 귀고리 아무것도..걸치지 않고 다니는데..
왜 내생각은 못할까....
그순간 많이 서운했지만..그냥 넘어갔죠..

그리고 몇칠전 제 생일이 되었어요..
갖고 싶은게 있느냐고 묻더라구요..
전 부담주기 싫었어요..머 사달라고 말하는 성격도 아니고..
(솔직히는 커플링이 받고 싶었지만...몇번 힌트를 줘도..
자기는 반지끼는거 싫어한다고 하길래.)

그래서 머리핀을 갖고 싶다고 해서..만원짜리 핀을 받으면서..
바로 옆에 좌판에 반지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걸 끼어보라고 해서 얼결에 사주길레 받았죠....2500원
그 순간엔 좋아라 했는데...
집에가서 곰곰생각하니...
기분이 좋지가 않더라구요..

그분은 아이가 셋인데..
초등5학년 딸애한테..17만원짜리 스트레이트를 시켜주고..
옷도 거의 백화점 옷만 사죠...이번 휴가는 태국으로 간다고 하더라구요.
외식도 자주하는것같고..
물론 경제적으로 되니까..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만원짜리 핀과 2500짜리 반지를 받고 보니..
기분이 않좋더라구요..

정말 날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건지..
나를 단지..자신의 결혼생활에 아이들 봐주는 사람으로 생각을 한건지..
잘 모르겟어요..돈으로 사랑을 환산하는건 아니지만....

전화로는 늘상 그렇죠..사랑한다..행복하게 해줄께..

우리아이들 잘 키워줄 자신 있느냐? 부모님도 모시고 싶다...(참고로 둘째라서 큰형이 모신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너무 민감하게 생각한건가요?

예전에 20대 초반에 잠깐 사겼던 남친은 일주일 내내 노가다 판에서 고생한 돈으로
18K 반지를 선물해줬을때...거절하고 안받았는데..

(그때 그애는 내가 안받겠다고 하니..반지를 강물에 던져버리더라구요...헉!)
그것과 너무 비교가 되서..제마음을 모르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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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제3자가 봐...|2005.07.30 12:31
제 3자가 봐도 이거는 그야말로 애봐주고 부모님 모실 가정부를 찾는거네요. 그토록 사랑하고 잘해줄 마음이 있다면 어떤 것을 해주든(사주든 해주든) 아깝지가 않습니다. 그건 님도 이미 아시잖아요? 재혼 초혼을 떠나서 결혼 전에 미래의 배우자한테 그렇게 짜게 군다는 것은 결혼 후에도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베플대중이|2005.07.31 20:57
한눈에 그림이 훤하네요. 그 남자... 가정부에, 애들 봐줄 보모로 그리고,나중엔 부모까지 모시게 할 속셈으로 사랑하는척하며 님을 만나고 있네요.제가 재혼을 생각해서 한 사람을 잠시 만났었는데,애들 새엄마로 그리고,절 뒷바라지해줄 여자로 너무 욕심이 났었지만,내쪽에서 사랑이란 확신이 들지않아 만남을 접었던 적이 있어서 그 남자 심리를 알겠네요. 난 그래도 가진것 적어도 그렇게 쫌팽이처럼 만남을 갖지는 않네요.그런사람 한마디로 돈 움켜쥐고 자기한테는 아까운줄 모르고 쉽게 돈 쓰지만, 남한테는 커피한잔 뽑을줄 모르는 전형적인 쫌팽이네요.말로는 뭐든지 해줄것같은 사람들... 평생 주둥이 하나로 모든걸 해결하려 듭니다. 더구나 님이 그사람을 사랑한다 치면 그 남자 그걸 이용해서 자신 유리한대로 님을 이용만 하려 들거요..현재,지 잘난맛에 자기 각본대로 님을 요리하고 있다 확신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을거요.흉볼게 없어서 전처인 애들엄마가 집에 소파 하나 들인걸 흉으로 잡을 정도면 전처는 이혼 잘못이 전혀 없었을거란생각이 퍼뜩드네요.글 대충 읽어봐도 그 남자 정나미가 뚝 떨어지네요. 님이 결정할 일이겠지만, 진심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재고 하세요!!!그 남자 님 사랑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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