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라는거 뭐 까이거 뭐 별거있나요
옥상 고무다라에 물 한동이 받아놓고
대충 첨벙거리며 들낙거리다 살좀 대충 태우고
해수욕장 갔다왔다고 하면 누가 의심할까요?
식사요 뭐 까이꺼
대충 텃밭에다 다 떨어진 멍석 깔아놓고
한쪽에는 돌맹이 받쳐놀고
석쇠에 고기 몇점 얹어놓고 지글거리고
뭐 엎어짐 코 닿을데에가서 몇가닥 푸성귀 뜯어 대충씻어
고기한점 싸서 있는대로 입벌려 먹어대도 부끄럽지않을맨큼
대충 한입 먹고서는 거기다 곁들여지는
캬아~~~한잔 으로 목을 축이면 그게 휴가지
뭐 별거 있습니까
밤이면 평상에 모기장치고들 나란히 누워
밤하늘에 별을세며
니별 내별 찾느라 옥신각신 하는거
뭐 요즘에는 흔치않은 휴가중의 진풍경들인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