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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방울~~물방울~~~ * ~ * ~ * ~~ * ~~~

방랑객 |2005.08.07 14:34
조회 1,384 |추천 0

점 찍고 난뒤의 한낮에 땀방울이 이마를 솟구치네여~

물 스무바가쥐 뒤집어 쓰고나니...

좀 개운해지누ㅡㄴ구먼유...

 

그래도 다 닦지 않은 물기~

물~방울~~~

물방울 그대로 흐른는체

 

반라에 컴앞에 앉아서

글 올리는 자미 ...

그 또한 멋있지 아니한가아?

어허허허~

 

웃는 일요일 되세유~

^&^~~~

 


 
      언제나 하나인 물방울로 물결치고~     망망한 큰 바다도 큰 물방울 하나라고 하면 억지가 되나요?   대숲 꼭대기에서 떨어지는 이슬방울이나 뜰 안 춘란에 구르는 이슬방울이나 주르르 흐르는 눈물이나 술 한잔이나 다 한 방울입니다.  
  사나운 빗줄기도, 지붕에 떨어져 골을 타고 흘러내리는 낙숫물도, 는개라 부르는 가는 빗방울도, 지척을 분간키 어렵게 하는 안개도, 따지고 보면 다 물방울 하나씩입니다.
그 물의 조화가, 생각하면 눈부십니다.
거침없이 밀려와 없던 물길을 새로 낼 때는 사나운 짐승을 보는 듯하지만, 어느 자리에서는
스스로를 가다듬고 맑아지기도 하여 고요한 자리―명경지수(明鏡止水)가 되기도 합니다.              -한국 춘란-   그 물에는 삼라만상이 고스란히 비치는지라, 저 없이 밖을 비추는 경계를 일러 해인삼매(海印三昧)라 합니다.
널뛰는 마음을 물결친다 하니 그럴듯한 표현입니다.
온갖 것에 스며 있어서 눈에 보이지도 않는 물은 또 무엇이라 하는지?    
거울 같은 당신 마음이면 흙탕물로도 맑은 옹달샘 하나 만들 수 있습니다. 그 물은 목마른 이들에게 감로가 되기도 하려니, 그 샘도 다시 한 방울 물입니다.
그 물을 흐리다 맑다 하는 것도 사람의 분별입니다.
퍼내면 아물기도 하지만 더러운 것을 가라앉히는 것도 물입니다 잘나고 못남, 크고 작음, 오연하고 비굴함, 착하고 순하고 악하고 못됨 따위 구별도, 서로 어우러져서 아름다워지는 씨줄날줄의 실오라기 같은 것일 따름입니다.       그 낱낱이 각색 혼돈이되 어느 자리에서는 한 덩어리 동색이기도 합니다.
그렇게만 볼 수 있으면 싸우면서도 함께 지낼 만합니다. 큰 바다에 들어가면 썩은 고기와 산 고기를 굳이 따로 갈라놓을 필요 없는 것처럼 사람에게도 그런 마음자리가 있어야 합니다.
물 한 그릇 떠봅니다.
잠시 출렁이고 나면 태연해지는 물처럼 조용해지고 싶습니다.
물처럼 마음도, 제 길 저절로 흐르게 하면 그러기도 하려니 法이란 말도 그런 뜻이라고 했습니다.    
물 한 바가지 퍼내면 다시 아물어서 여전한 샘이 됩니다. 다시 한 바가지 퍼내도 여전합니다. 그렇게 나누어주되 나누어준 기색도 없는 것이 물입니다. 커도 한 방울, 작아도 한 방울이 당연키도 합니다.    
  그렇게 서로 깊이 관계하는 것이 연기하는 세상의 본색이고 보면 물로 지혜의 존재방식을 드러내는 궤범을 삼는 것도 당연합니다.  
888 from : 이철수 판화산문집 소리하나에서... 방랑객 옮겨옴 888                             *** 명상음악 - 인연(因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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