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런 직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죠?

죽겠네 |2007.02.19 20:22
조회 8,305 |추천 0

우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나름 저도 고민이 있다는 점입니다.

뭐 배불렀다니.. 그런 안티성 댓글은 .. T.T

(정말 전 심각한 지경입니다..)

 

전 현재 직장인 3년차입니다. 회사는 소위 말하는 대기업이죠...^^;

처음에 입사했을 때 나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다니고 싶었던 곳이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발령을 받고 현재 팀으로 전배를 왔을 때..

전 완전 문화적인 충격에 너무 힘들어 했습니다.

 

뭐 업무로 인하여 힘들었다면 나름 노력하여 극복하겠는데.

절 힘들게 하는 것은 회식자리였습니다.

보통 직장인들 회식 몇 번쯤 하나요?

한달에 2~3번 하는게 정상적이지 않을까요?

 

저희 팀은 일주일에 3~4번입니다.. 헐헐

무슨 영업조직도 아닌데 말이죠...

 

뭐 횟수야 그렇다 쳐도 회식을 하게 되면 평균 3차까지 갑니다.

3차가 끝나는 시간은 대략 밤 12시입니다.. 헐헐

도대체 결혼하신 분들은 그때 들어가도 지금까지 어떻게 형수님들이 버티는지 이해가 안가네용~

 

그리고 저흰 소위 말하는 술잔 돌리기를 합니다.

보통 회식을 하게 되면 10명 내외입니다.

제 밑으로 보통 3~4명 있으니 7잔 정도를 마셔야 합니다.

제 주량은 소주 3잔입니다...

4잔 째 마시면 일어서는 순간 토합니다...T.T

머리가 띵하면서 말이죠.. 완전 그 느낌 정말 죽음입니다..

그럼 술을 안먹으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 있겠는데...

여기 분위기는 윗사람이 아랫사람한테 한잔 따라주고

아래사람은 받으면 먹고 바로 윗사람한테 한잔 주어야지

예의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자리에서 저 술을 못합니다라고 말했다가는 거의 죽음이죠...T.T

그리고 먹으면 자연스럽게 술이 는다고 주창을 하는 사람이죠... 헐헐

1차에서는 대부분 많이 마십니다.

1차를 끝나면 다시 입가심하자고 보통 맥주나 양수를 마시자고 하죠...켁~~

이때 몸이 안좋아서 얘기한다면 엄청 욕을 해댑니다.

"넌 개념이 없냐.. 도대체 지금 이자리가 무슨 자리인줄 아냐 모르냐.."

근데 제 입장인지는 몰라도 도대체 자리가 높은 사람들이 온것도 아니고

그저 우리끼리 술 마시는 자리 아니면 타부서 사람하고 마시는 자리거든요..

그것도 선배들 업무적으로만 관련있는 사람들이죠..

도대체 그런 자리에도 무조건 저희 팀이 다가야됩니다.

저흰 이상하게 술은 무조건 함께 해야한다는 이상한 논리를 가지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술을 마시는 자리가 대부분 퇴근시간이 다되어서야 일방적으로 통보를 한다는 점입니다.

막 퇴근을 할려고 준비하고 개인 약속 잡아놨다가 ...

술 마시러 가자고 합니다. 그때 약속 있다고 하면 하는 얘기가 ..

"취소해.."입니다. 그리고 나서 "안되겠는데요"라고 얘길하면

그 약속에 대해서 얘길 하라고 합니다. 헐헐헐~

얘길하면 술 마시는 것과 중요성을 판단해서 자기가 결정을 한다는 식이죠..

예전에 퇴근 후 학원을 등록했었습니다.

일주일에 세번가는건데...

전 한달에 세번밖에 못갔습니다..

이유인즉, 술자리 때문이었죠.. 학원가야 한다면 가지말라고 대놓고 얘길해버리 원 ..

에유 내돈 ...

 

2년 동안 이짓을 해오니.. 정말 이제 힘에 겨웁니다..

술을 잘마신다면야 ... 그리 곤욕이 아니겠는데...

2년 동안 장이 안좋아 병원에 간 횟수만 해도 얼마인지 모르겠네요 ..

 

여러분들이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겠어요?

뭐 때려 쳐라 하시지 마시구요 .. T.T

솔직히 회사 그만두곤 싶지 않아요.

회사는 마음에 드는데 팀이 마음에 안들거든요.. ㅋㅋ

뭐 팀을 바꾸면 되겠지만... 대기업에서 본인이 원한다고 해서

팀을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ㅋㅋ

 

부디 여러 선배님들의 좋은 지혜 좀 부탁할께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