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전 홍대앞 바에서 알바중임다..
요새 유행하는 그런 섹시바는 아니구요
그냥 바입니다.. 전 바텐 비슷하게 손님들과 얘기해주고 술따라 주는게 일이구요..
이차 뭐 그런거 없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제가 맘에 드는 남자한테는 바 끝나는 시간 알려주고 가끔 놀기도 합니다만..
그런곳 와서 저보고 전화번호 물어보는 남자들 빤하잖아요..
그런 남자한테 오빠오빠하면서 조금만 친절하게 대해주면
(뭐~ 간단한 문자라거나, 전화라거나..)
금방 헤 하면서 일주일에도 3-4번씩 와서 매상올려주는데
저야 손해볼거 없죠..
참 한심한 남자들 많아요..
하루는 어떤 남자가 저한테 추근거리길레
나이도 많은 사람인데 전번주면서
제가 오빠오빠 좀 해주니까
(제가 젤로 싫어하는게 오빠라고 부르는 겁니다
아주 지겨워요
근데 남자들은 오빠라고 부르면 왜그리 좋아하는지...
아저씨라 부르고 싶은걸 정말 꾸~~욱 참습니다)
하루에도 문자를 4-5번씩 날리고
일주일에 3번씩 오더라구요..
친구며 동생들이며 회사사람들까지 데리고..
짜증도 나죠.. 마치 자기랑 나랑 무지 친한 사이처럼
회사사람들한테 얘기했나보더라구요..
돈도 별로 없어보이는 사람이었는데..
크게는 30만원 작게는 3만원쯤 쓰면서..
저렇고 생활이 될까 싶지만
뭐 제가 상관할바 아니죠..
저야 매상올려주니까 고마울뿐인데..
어차피 give and take 아니죠 그냥 놀고 마는 사이인걸...
사장님한테 귀염받구
수고했다고 보너스도 가끔 주시니까 ..
한심하죠.. 새벽 3시까지 술마시는 남자들..
저 휴가인날 바에 와서
자기가 왔는데 휴가라며 투덜거리는 남자들.
(내가 지 전속도 아니고 나참...)
일요일 낮에 문자보내는 남자들..
결혼도 안했나..?
저랑 있으면서 와이프한테 전화오면
할수없이 회사회식 와있는거라고 엄살떠는 남자들..
저야 뭐 진지하게 걱정해주는 척하고
위해주는 척하는거죠..
그래야 매상이 오르니까요...
그럼 또 제가 지를 무지 좋아하는걸로 오해하더라구요..
그렇거나 말거나.. 아니죠, 그렇게 오해해주면 매상은 더 많이 오르죠..
여자분들 아내분들 조심하세요..
저야 알바니까 그냥 상관없지만
전문 꾼인 언니들도 많더라구요..
그런 여자들한텐 남자는 그냥 신용카드일 뿐이죠..
근데 신기한건 그남자들이 헤헤 거리면서 넘어간다는거죠...
허긴 이러는 저도 저 좋다고 오는
별것도 아닌 남자한테 웃고 오빠 오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