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식사예절이 완전 꽝인 부장님....

비가와요// |2005.08.19 10:35
조회 1,119 |추천 0

--------------------------------------------------------------- 

컵은 꼭 제가 씻어야 해요? 100% 제가 할 일이냐구요~

나이 더 드신 사장님도 컵 씻어주신다구요!

물마신 컵 씻어서 놔두고 나오시면 누가 잡아먹는대요?

마실때마다 다른컵으로 마시고 또 놔두고 나오고...

물을 너무 많이 만져서 제손이 얼마나 건조한지 아세요?

 

제가 마냥 즐거워서 밥하고 설겆이하고 커피타고 그렇게

보이시나 본대요~

저 끙끙 앓다가 나중에 화병으로 죽을지 몰라요

왜 남 배려하는거 그거 하나 못하겠어요??

짜증나 죽겠어요,,

 

부부가 작은습관때문에 헤어진다고 하는거 너무너무 이해가 갑니다.

 

이왕 마실꺼 가지러 냉장고 앞에 가셨으면 다른 사람껏도 물어보고

같이 내오시면 안돼요?

자기꺼만 딸랑 따라가지고 나와서 마시고...

왜 그러세요?

뻔히 이시간 되면 다들 커피 고파라 하시는거 모르세요?

 

오늘 빈잔 들고 가셔서 씽크대에 놓고 물 트는 소리 들리길래

정말 한가닥 희망을 가졌는데...아니나 다를까..

그나마 바닥에 물 튀기고 나오지 않은건 다행이네요..

 

완전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 정말 싫어요

자신이 남의 눈에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보이는것도

모를꺼예요,,

 

날마다 실망스런 모습만 보이고...

매일 점심때 10번 밥 먹으면 8번은 꼭 흘리고,,

혼자 먹는 반찬도 아닌데 밥풀묻은 수저로 퐁퐁 담가 드시고,,,

대체 왜 그러시는데요~

먹기전에 최소한 남이 뒤에 먹을때 부담가지 않게 깨끗이

드셔야 하잖아요...

반찬도 한번에 집어갈수 없는건지...이거안집어지면 저거집고

온반찬을 다 헤집고...

암튼 그거 보면서 밥 먹을려면 웃으면서 밥을 먹을수가 없어요

대체 식사예절을 어떻게 배우신건지....

 

짜증나요,,실망이예요...미치겠어요...

-------------------------------------------------------------------------

 

위 내용은 요즘 제가 머리속에서 항상 맴도는 말입니다.

저희 사무실은 3개의 회사가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사장님,부장님, 저 이렇게 구성돼 있구요..

A회사는 사장님, 직원1명

B회사는 사장님 1분,,프리랜서죠 ^^

이렇게 총 6명입니다. 여직원 저 혼자구요,,

그러다 보니 일하면서 짜증나는 일이 점점 늘어가고 있어요,

사업장 구성하고 6개월 있다가부터 점심을 사무실에서 먹기 시작했어요

반찬은 사장님이 챙겨오시면 냉장고에 보관해놓고 먹구요,,

밥하고 찌개를 제가 하거든요,,첨에 사무실서 점심 먹는거 어떻게

생각하냐구 사장님이 조심히 물어보시드라구요,,부장님도 자기가

밥도 한번씩 해주께, 설겆이도 도와주께..아주 들떠가지고

대찬성을 하시드라구요~ 그래서 다들 찬성하는쪽인데

단칼에 싫어요! 이렇게 할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하죠 뭐...

그렇게 시작된건데...첨에는 가끔 어쩌다 물어보긴 하데요~

근데 제가 그럴때마다 제가 할께요^^; 했더니 그 뒤부터는

이제 아예 물어보지도 않습니다. 밥먹고 설겆이 하기전에 커피

딱딱 내다줍니다. 처음부터 길을 잘 들여야 한다구....어떻게 보면

제 잘못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좁은틈에 부딪히는거 싫어서

제가 한다고 한게...이렇게 됐구요,, 근데 그건 다 할수 있어요,,

 

문제는 부장님입니다.

어렸을때 식사예절을 어떻게 배운건지....

매일 거의 밥알을 흘립니다. 흘렸으면 다먹고 나서 주워가지고 씽크대에

놓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냥 갑니다. 완전 승질 팍팍! 나요,,

애 뒤치닥거리 하는것도 아니고,,, 어쩌다 사장님이 장조림을 해오시면

고추는 하나도 안먹고 메추리알하고 고기만 건져먹어요, 그것도

젓가락이 아니라 밥풀흔적이 묻은 숟가락으로 퐁당 담가서 건져먹어요

식성도 애들 좋아하는 마른반찬, 어묵,,암튼 그런종류 무진장 좋아해요..

좋아해서 먹는거 괜찮아요, 근데 다른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거죠,

일단 자기가 좋아하는거 먹고 싶으니까 다른사람 두배로 집어서 먹구요..

막내라서 그런가...어렸을때 막내라고 맛있는거 챙겨주고 이쁘니까

가만 놔뒀나,,,,암튼 꽝! 허~ 한숨만 절로 나온다니까요,,

 

암튼 구구절절,,,점심시간이 저에게는 고통의 시간입니다. 웃는얼굴로

밥먹은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항상 신경이 쓰이니까 그쪽만 보게 되고...

집에가서 이런 이야기 하면,,엄마 아빠는 그러세요..

사람 한번 미워지면 한도 끝도 없이 밉다고,,, 그러지 말라고,,

 

누가 그걸 모릅니까...모르냐구요~

 

컵씻는것도 그래요...더 젊으면 생각하는것도 젊어야 할텐데...

구식탱탱이인지...목말라서 물마셨으면 딸랑 하나 있는 자기컵

씻어서 놔두고 나오면 어디 덧나냐구요~ 손가락이 부러져서 그렇다면

제가 물도 떠다 먹여주겠지만,,, 썽썽한 몸 가지고,,,이해할수가 없어요,,

 

성격만 좋으면 다가 아닙니다. 자기의 무의식적인 습관이 다른사람에게

스트레스가 된다는걸 언제나 알게 될지....

엄마아빠 말처럼 사람 미워하면 제가 성격드럽고 나쁜사람이 되는것처럼,,,

상대방의 잘못된 점을 말해주지는 못하고 그걸 내가 이해해야 한다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늘 점심도 힘들꺼 같네요.. 안봐도 뻔합니다.

분명 밥풀 흘릴꺼예요, 오늘은 금요일이라 비빔데이라고 분명

밥 비벼서 먹을꺼예요, 마른반찬 팍팍 넣어서...... -.-;;;

 

어쩔땐 회사 관두고 싶어요,,5년동안 한번도 오르지 않은 월급 받으면서

차마 의리때문에 관두지고 못하고 제가 바보죠...

내가 이짓하자고 엄마아빠 힘들게 번 돈으로 대학 나온건지...

월급 생각하면 사장님도 섭해요...정말 한도 끝도 없는거 같습니다.

그만 할랍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