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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이니 너는 이해해라

우울 |2005.08.25 09:31
조회 425 |추천 0

남친이랑 또 틀어졌습니다.

나만..쪼잔한 사람되구.. 어젯밤부터 진짜 암것두

못하겠습니다.

저는 직장 다니구 남친은 군대 갔다와서 학교 다닙니다.

방학이라 해도 남친은 학교연구소 나가기 때문에

방학이고 뭐구~ 학교는 죽어라 나가구 있습니다.

사실 자기도 나가고 싶어서 나가는건 아니구요.

어케든 교수한테 잘 보이면 취직자리 하나 더 알아봐주지

않겠습니까??

말이 연구소 나가지 연구원들 밑에서 20만원 받으면서

실험 도와주는 모양입니다.

그넘의 연구소 타령에 싸우기도 진짜 많이 싸우는데요.

어제부터 날씨도 흐리고 계속 비가 옵니다.별루 예민한 편은

아닌데 날씨는 좀 많이 민감한 편입니다.게다가 어제새벽부터

마법에 걸려서 기분도 영 찜찜 했습니다.

아침부터 진짜 많이 우울하더라구요.. 글서 남친한테 문자를 보냈습니다.

당신 마님 마법에 걸려서 많이 우울하다구요..그니까 힘들어도 이겨내는

센스를 보여 달라구 문자를 보냅니다 ㅡㅁㅡ

어제는 데이트 할 생각으로 비오는데 치마도 입구 나갔는데

남친이 과친구들이랑 저녁에 술마신다구 오늘 안되겠다구 미안하다구 하더군요.

그동안 남친이 나땜에 마니 빠진터라 이번에도 빠지면 자길 죽일거 같다구 한번만

봐달라 길래 장난  좀  치다가 그러라구 했습니다.

글케 글케 문자 몇통 보내다 보니 퇴근시간이 다되갑니다.

남친 문자가 오더니 비가 너무 많이 올거 같아서 우산도 없구 모임이 취소됐다구..

집에 가겠답니다. 전화를 했죠. 하루종일 우울했단걸 강조하면서 밥이라도 먹자는

식으로 얘길 했는데 우산이 없어서 죽어도 집에 가야된답니다.

남친 집이랑 우리집 걸어서 30분이고 택시타면 10분도 안걸리는데 그 우산 내가

씌워줘도 되는데 더럽고 치사해서 더이상 말 안꺼냈습니다.

그리곤 정작 퇴근시간 되니까 또 문자가 오더니 겜방가서 1시간만 하구 집에가겠답니다.

기분이 살짝 나쁘더군요.그때부터 시작입니다. 왜가냐니까 수강신청 해야 된다네요.

집에가서 하라니까 7시까지 무조건 해야되니까 집에는 못간답니다.

정말 1시간만 한다길래 또 그러려니 있는데.. 또 문자가 옵니다. 연구소 선배들이랑 밥먹으러

간답니다. 글서 수강신청 하러 간다며 그니까 겜방에 친구가 있어서 그아이 컴으로 금방 신청하구

밥먹으러 간답니다. 글서 내가 그랬죠. 선배들이 가자면 목숨걸구 가구 하루종일 여친이 우울하다는데

이런식으로 할거냐구.오해라구 미안하다고만 합니다.벌써 일어난 상황에 오해가 어딨냐구..

사실 그저께도 싸우고 다신 안그러겠다구 사과한터라 기분은 배로 나빴습니다.

니가 달라질거라구 믿었는데 맘이 많이 좋지않다구 했습니다.그러니까 사회생활인데 봐달라구

어쩌구 저쩌구 낼 만나면 뽀뽀 해주겠답니다 ㅡㅁㅡ 나는 심각해서 버스안에서 울고 난린데

이아이는 제가 장난친걸루 알고 있나봅니다..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지네요..

더이상 너랑 장난칠 기분 아니라구 문자를 보냈더니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무 연락도 없습니다.

어디서 술을 먹고 엎어져 자는지 마는지..아침마다 일어날때까지 모닝콜도 해주는데 오널은 한번해서

안받길래 더이상 전화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신경끄고 일해야 하는데 일도 손에 잡히지 않구.. 저는 결혼까지 생각하는데 이럴땐 정말 미칠거 같습니다.이번에도 제가 눈감고 넘어가줘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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