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분 소개로 남친을 만났습니다.
그사람 31살 장남에 여동생이 아래로 3명 있구요.
바로 아래 여동생은 결혼했고, 둘째 여동생과 막내 여동생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삽니다.
부모님이 오빠나이에 비해 젊으신데 시골에서 농사지으시면서 살고계십니다.
여동생 두명과 조부모님은 현재 같이 살고 있구요..
이 사람을 만난건 3개월 정도 되었는데..결혼하자고 합니다.
처음엔 그 사람을 좋아하니까 결혼 하고 싶었는데..
결혼하면 저 직장관두고 할아버지 할머니 여동생 2명 과 함께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생각 잘해서 결정해달라고..1주일 시간을 줬습니다.
그동안 선봤던 아가씨들은 다들 싫다며 떠났기에..
제가 이 사람에겐 참 ..의미가 남다른 인연입니다.
헤어질듯 하면서도 계속 인연이 이어지는데..저도 괴롭습니다.
엄마는 그런 결혼하면 결혼하면서 고생시작 눈물바람이라고..
마음 돌려먹으라고 그러시고,, 저도 그렇게 하려고 남친한테 헤어지자 했는데...
남친이 매달리고 다시 생각해보라고 그러고...아마 저랑 헤어지면..
자기는 결혼포기 할듯하다고...참..처음에 날 보내준다고..
놔준다고 했을때 그때 물러서야 했었는데...그때는 이사람 너무 사랑해서..
제가 붙잡았습니다. 이제와서 사정 알고나니..앞으로 인생은 살아봐야 안다지만..
힘든 시집살이 예상하면서까지 결혼 해야 할까요..아니면..그냥 정리해야 할런지..
남자는 괜찮으니 문제입니다.. 사람이 안좋으면 고민할 이유가 없겠죠..
더 좋은 남자 만나라는 말들도..사실.. 저희집안도 볼것도 없고, 저도 뭐 그리 예쁘고
좋은회사다니는 그런 좋은 조건도 아니구요..결혼이란거..현실이라는데..
사랑하는거 얼마나 가겠냐는 엄마말씀처럼..결혼하면 피눈물흘리며 후회할까요?
제 평소 성향이나 성격은 맏며느리 감이라는 소리 많이 듣습니다.
어른들은 시집가면 잘할것 같다고 하시구요..저 어찌해야 할런지 모르겠네요..
시집살이라는거..얼마나 어렵고 힘든건지..경험해 보지 않아서 무서움을 몰라서..
이렇게 고민하는 걸까요? 결혼하신 여자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