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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층에 사는 떠라이 락커...--;; 둑이고 시포...

밥먹고 살... |2005.09.21 11:18
조회 25,607 |추천 0

 

오호라~ 톡이라니, 윗집 넘 덕에 네이트 톡에 당첨도 되보는 구나~~

 

리플 달아주신 님들아~~

같이 분노해 주시고, 같이 고민해 주신 그 마음들 ~ 진정 감사하여이다.(__)(--)

그리고, 악플다신 님들아~

어차피 인터넷이란 익명이 보장된 곳에서 스트레스 해소 좀 해보겠다는데

그까이거~~ 억하심정 없소이다.

충분히 이해하오.

다만, 스트레스 풀려다 다른 님들의 욱- 하는 리플로 더 열받는 거 아닌지 심히 걱정되오.--;;

 

보아하니 다들 댁에서 유유자적 선비생활 하시는 분들 같은데,

홧병 나면 약값 대기도 벅차지 않소~~~

 

그러니, 괜한 상처 받지 말고 자제하시구려~~~ㅋㅋ

 

ps. 살포시 메일들이 날아오는구려. 기쁜 마음으로 읽고 있소이다.

      버뜨... 송구하오나... 일촌 신청은 일체 거절하오니... 괜히 여린 가슴 

      상처입지 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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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 나름 예민한 창작 활동 하며 먹고 사는 인생이다.

덕에... 오피스텔에 작업실 겸 자취방 겸 얻어서 여자 셋이 복닥거리며

날마다 밤마다 주구장창 노동 삼매경에 빠져 산다.

 

 

뫼시고 있는 선생님 작업 스타일 상...

주로 아침 10시에서 오후 5시 사이가 취침시간이다.

낮밤 바꿔서 사는 양반들 있음 손 번쩍 들어보라. 동병상련 뜨거운 포옹한 번 할란다.

낮잠은 아무리 많이 자도 피곤하다. 게다가 도통 작업실 밖으로 나가질 못하고,

허구헌 날 컴터 앞에 앉아 퍼질러 있으니 진정 내가 인간인지, 이티인지, 분별조차

무의미 해진지 어언 일 년이다.

 

그래,... 다 좋다. 이 달이면 결과물이 세상에 나온다. 띠바... 행복하다.

나이들어서 점점 굳어지는 머리 쥐어짜며 쓴, 아리영은 피고름 짜서 쓴다는 ... 그 옥고가

빛을 보니 다른 건 아무래도 좋다.

 

근데.....몇달 전 부터 정말 사람 환장하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주 출몰 시간, 새벽 3시... 5시... 아침 10시... 낮 2시... 저녁 6시... 9시...

"우후 아아악~~~~악~~~~~~!!"

"사랑한다느윽~~~~~까오~~~~~~~~"

"미취~~~~~꺼으 꺄악 꺄악~~꺽꺽~!!"

 

처음엔... 어디선 실연당한 여자가 괴성 지르며 우는 줄 알았다.

본좌 거주지... 일산 라페스타, 호수공원과 근접해 있는 곳으로...

밤 10시만 되면 일산의 모든 실연당한 여자들이 우리 건물 앞으로 몰려들어 통곡한다.

 

일명... 통곡의 오피스텔...OTL...

 

뿐인가... 밤마다 라페스타에서 술 처먹고 택시 잡으려 흘러흘러온 인간들...

왜 꼭 우리 오피스텔 에서 싸우고 자빠지는가...

 

여튼... 잠깐 샜다.

또 누가 우는 줄 알았는데... 창문으로 배때기 밀어내며 밖을 둘러보아도...

우는 뇬, 우는 놈... 우는 할배도 없었다...'

그 날 이후... 시도때도 없이 출몰하는 괴성... 한 달을 듣고서야 그게 넘의 노래라는 걸 알았다...--;;

 

작업하다 열라 막힐 때... 그 새퀴 노래 하는 소리 들으면 정말 스팀 돌아서

뚜껑 열리다 못해 압력솥 폭발할 지경이다.

횟수를 줄이던지... 노래를 좀 잘하던지...

적어도 살인충동만 느끼게 하지 않을 정도의 실력이라면... 본좌 참고 들어줄 용의 있다.

 

관리사무실에 신고해도 별 소용이 없어, 두 달째 쫒아올라갔다.

계단 30개를 다이렉트로 뛰쳐 올라가 띵똥~ 하는 순간, ... 노래 딱 그친다.--;;;

다섯번 눌러서 안 나오길래 , 현관문 뚜둥겼다.

"계세요~~~!! 쫌~! 나와보세요.~!!!"

 

안에서 왠 아줌마가 한참만에 말했다.

"누구세요?"

"밑에 사는 사람인데요~"

"근데, 왜요~"

"잠깐 드릴 맗씀이 있어서요~ 문 좀 열어주세요~"

 

아줌마... 끈질겼따. 문 안열어주고 열라 버텼으나... 내가 누군가...

강씨, 최씨만 고집 센 거 아니다.

장씨도 한 고집한다. 나, 외동딸로 살아온지 장장 27년이다.

현관문 쿵! 두르리며 심봉사 , 심청이 찾듯 애타게 불렀더니 아줌마, 삐죽 문 열고 나왔다.

4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줌마...

핫팬츠에 후드티 짚을 황급히 여미며 나오는 모습...

 

여튼...  화상고의 페리카나 목청 찢는 소리만큼 "ㄲㄲㄲㄲㄲㄲㄲ ㅑ~~~!!악 ~~~~"

하던 넘은 숨 죽인 채.... 꿈쩍도 안 하고 있었다...

줌마... 왜 그러냐고... 최대한 좋게 얘기했다.

"죄송한데... 혹시 댁에 남학생 분이 한 분  살지 않아요?"

줌마.... 대답 안한다...--;;;

한참 있다가 왜 묻냔다...

여차 저차... 좋게 설명했다..

 

줌마... 살짝 창백해진 얼굴...

"제가 조용히 시킬게요."

손바닥 만큼 열린 문 사이로 현관에 어지럽게 놓여진 비싼 메이커의 운동화들이 여러짝 보였다.

 

줌마께서... 조용히 말씀하신 관계로...일단 내려왔다...

정확히 15분 뒤. "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씨ㅏ 랑 해~~~!!!!!!!!!!!"

미틴 넘....--; 중증이다...

 

하루 종일 미친 듯 부르는데....

텔레비전에서 쇼프로 하는 시간에는 조용하다.

며칠전엔 정말 내가 먼저 죽을 꺼 같아서, 창문 열고 윗층 향해 냅다 비명을 질렀다.

그 넘.... 꽹과리 아작 내는 소리를 지르며 더 크게 노래를 부르더라...

줌마의 조용히 하란 말야~~~~~~~~~!!!!!!!!!! 소리와 하모니를 이루며...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은 아리아를 불렀다...

 

덩말...돌아버리겠다.

그 담날은.... 지랑 똑같은 창법을 구사하는 친구넘과 듀엣으로...---;;

 

이 넘... 어떻게 하면 좋을까...

 

  30대 중반남에게 설거지 시키는 여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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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팔짱끼고 ...|2005.09.21 17:25
먼저 머리에 꽃을 꽂으소서.. 그 후, 겨울에 입는 삼중 보온 메리 위에 짧은 소매 남방을 걸치시고, 추리닝 바지 위에 속치마를 걸치시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추리닝의 왼발 가랑이는 꼭 걷어주셔야 한다는 거요... 신발은, 목욕탕 때밀이 아줌마들의 영원한 작업화, 파란색 비닐 쑤레빠가 좋겠소. 그 후, 그 떠라이 락커를 붙들고 조용히 읊조리시오. "니두 나 처럼 정녕 미친게야??"
베플인동장씨|2005.09.22 10:26
나도 장씨 처녀라오~ 에혀...난 세상에서 "버즈"가 젤 싫어요... 윗집 고딩이 약 3개월간... 밤 12시면 정확히 ...새벽3시까지 "말도 못하아느으으은~ 나는 겁쟁이 랍니다으아으아아~ 하더니 그러다 일주일간 조용히 합디다..이제 살겠다 싶었는데 일주일 후 밤12시 "그대 기억이이이이~~ 지난 사랑이이이이~ 가시가 되어으어으어~" 난 버즈가 정말정말 싫어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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