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아침~
불량주부에요 ^ ^
역시 공휴일이라 신방은 조용 하네요 ㅎㅎ
다들 놀러가시고 .. 집에 계신분들은 조용히 눈팅만 하고 계신거~ 다 알아요 ㅋㅋ![]()
불량주부는 어제 에*랜드 가려고 애초에 계획했었는데..
갑자기 이번주 토요일 서울 갈 일이 생겨서 그 다음날 바로 에*랜드에 가기로 계획을 바꿨답니다..![]()
우리 신랑은 일요일만 쉬고 매장을 열어야 해서리..
전 이렇게 집에서 .. 오늘도 쭉~ 쉬고 있네요 ^ ^
주말은 잘들 보내셨는지요 ![]()
전 토요일엔 영화 '칠검' 봤답니다.
신랑이 서극감독을 워낙 좋아해서;; 엄청 보구싶다고 신나서 갔는데..
정작 신났던건 저구요, 울신랑은 그냥 그렇게 ㅎㅎ..
제가 보기엔 예전에 살짝 촌스러운 무협영화보단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어서 눈요기에 더 좋던데
울신랑은 예전의 살짝 유치하고 촌스러운 스케일이 더 좋다네요 ㅋㅋ
울 신랑이 원래 그래요.
새옷도 있고 다른 옷이 많아도 항상 입던옷만 좋아하구요.
먹는것도 새로운 퓨전식이나 양식보다는 한식 스타일을 좋아하고..
사업상 이젠 골프도 배워야하는데 자기 스타일 아니라고-_-;; 검도만 좋아하구요..
사람도 한번 좋아하면 쉽게 변하지 않는 ..
약간 마니 고지식한 스타일이죠.. ㅎㅎ
새로운 스타일의 음식이나 영화를 좋아하는 제가 보기에
가끔 답답할 때도 있지만
그래서 변하지 않을사람이다 싶어서 이쁘게 봐주고 있답니다 ㅎㅎ![]()
어젠 점심때부터 전 설겆이 울 신랑은 집청소
사이좋게 깨끗하게 하고선
티비로 한화-sk 준플레이오프 보면서 대낮부터 맥주한캔씩 하고
한화가 엄청 지는거 보고 속터져 하다가 신랑이 갑자기 조심스럽게 말하더군요.
"우리 오늘 저녁은 집에(시댁) 가서 먹을까?"
아..
전 너무 미안했어요.
제가 먼저 가자고 해야 하는건데..
5분 거리인 시댁에 거의 한달에 한두번밖에 못갔으니..
물론 매장에 자주 오시기도 하고.. 어제도 해파리냉채랑 가시오가피물이랑 보내드리긴 했지만
어머니께서 신경써주시는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제가 먼저 집에 갈 생각 못한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_ㅠ
울신랑 낮잠 들길래
전 그사이 나갈준비하고
갑자기 가면 울어머니 반찬없는데 밥먹으러 왔다고 당황하실까봐 잡채 하나 만들어서 비닐팩에 넣고
어머니가 예전에 음식넣어 주셨던 냄비에 담아서 ..
신랑 깨워서 시댁에 갔답니다.
주차할데 없을것 같아서 택시타고 갔는데..
집에 아무도 안계신 거에요.. 열쇠도 없는데.
아버님은 산악회에서 등산가셔서 아직 안오시구 어머니는 그새 교회에 가신거죠.. ㅠㅠ
에공.. 미리 전화 안드리고 온게 실수죠..
냄비들고 집앞에 서있다가.. 어머니 곧 오실것 같아서 기다리기로 맘먹고
5분쯤 걸어서 근처 겜방에 갔답니다;;
얼마나 웃겼을까요![]()
남자 여자 쬐끄만 냄비하나 들고 겜방에 가다니;;;
것도 냄비가 엄청 두꺼운거라 무겁다고 울신랑이 들고 있었거든요..![]()
울신랑은 스페셜포스~ 전 맞고를 쳤답니다..![]()
점 3000 치고 있는데.. 오늘따라 계속 이기네요..
결국 제가 마지막겜에서 5고에 미션 상대방 피박까지..![]()
1850만원을 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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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집에가서 어머니랑 저녁 맛있게 먹고 집에 왔죠 ^ ^
우리 어머니 항상 하시는 말씀..
어제도 친구분 오셔서 며느리 칭찬하고 가셨다고..
울집은 큰며느리가 잘 들어와서 둘째며느리도 잘 들어올거라고..
둘째며느리가 잘들어와야 니가 편하니까 니가 골르라고..ㅎㅎ;;;
잘하는 것도 없는데 너무 감사하고 부끄럽더군요..![]()
그게 전부 어머니, 아버지, 울신랑, 우리도련님까지 식구 모두가
많이 부족한 저를 커버해주시고 이쁘게 봐주시기 때문이란거 잘 알고 있답니다..![]()
이뻐해 주실때 제가 잘해야 할텐데요 ㅎㅎ
어떻게 해야 시부모님께 이쁨받는 며느리 될까요??
신방님들~ 결혼 선배님들~ 노하우 좀 전수 해주세요 ![]()
글고 집에 와서 둘이 앉아 '프라하의 연인' 봤습니다.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대사도 압권이고.. 연기들도 잘하구요..
그리고 이것저것 하고 누워서 신랑이랑 얘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1시반..
잠이 안온다고 눈 말똥말똥 뜨고 있는 저를 잠들게 해주겠다고;;
두손으로 제눈을 억지로 감기게 하기도 하고 ..
눈감고 있으라며 자긴 두눈 부릅뜨고 감시(?)도 하고..
토닥토닥 해주기도 하다가..
울신랑은 결국 먼저 잠들고.. 전 계속 두눈 말똥말똥..
전 왜 그럴까요..
사실 결혼전에도 일이 늦게 끝나기도 했지만..
새벽 1시 이전에 잠든적이 일년에 몇번 없었거든요.
프리랜서라 늦게 일어나도 되기땜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걸 오랫동안 하기도 했지만..
그게 또 은근히 규칙적(?)이에요..
일어난 시간이 몇시던지 그시간으로부터 거의 15시간 이상이 되어야만 잠이 든다는 걸 알았거든요..
이상해요..
님들도 다 그런가요..
아침에 보통때보다 두시간 늦게 일어나면 꼭 두시간 정도 늦게 잠들어요..
낮잠을 두시간 자면 또 그만큼 늦게 자구요..
근데 그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전 우리 신랑이 더 신기하더라구요..
낮잠도 잤는데 그거랑 상관없이 밤에도 똑같이 자고..
자고싶을때 그렇게 바로 잘수 있다는게 넘 신기해요;;
전 사실 예전에도..
넘 졸려서~ 졸다가 자거나 바로 잔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잘 시간되면 책들고 누워서 30분이나 한시간쯤 책보다가 스르르 잠들곤 해서..(불안끄고 잤습니다 ㅠㅠ)
지금은 신랑땜에 불을 일단 꺼야하니까 그걸 못해서 잠을 더 못자는것 같기도 하구요..
일단 잠이 들면 불이 켜있고, 천둥 번개가 치고, 건물 옆에서 공사를 해도 잘자는데..
잠들기까지가 힘들다는-_-;;
울신랑은..
제가 힘든일을 안해서 그렇다는 군요 ㅡㅡ..
어디 무슨 공장에 보내야 겠다고 그러네요.. ![]()
난 원래 이랬구만..-_ㅠ
그리구요 또 특이한게..
잠들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잠들면 그렇게 깊이 잠드는데 꿈은 꼭 하루에 몇개씩 생생하게 꾼다는거죠.
얼마전에 결혼식 하는 꿈을..
그 며칠후에는 제주도로 제2의 신혼여행 가는 꿈을..
그 담날은 임신한지 3주된 꿈을..
아주 꿈도 시리즈로..
안믿겨지시죠?? ![]()
엊그제는 꿈속에서 현빈이랑 김소연이랑 제가 거의 삼순이2를 찍었다는..![]()
김소연은 그날 낮에 '칠검'에서 봐서 꿈에 나왔다고 쳐도..
왠 현빈
.. 평소에 생각도 안했구만..;;;;
다행히 제가 현빈의 사랑을 받았다는 ..![]()
현빈.. 실제로(?) 만나보니 키도 별로 안크더만요-_-ㅋㅋㅋㅋ
근데 더 특이한건..
그렇게 금방 잠들고 밤에 꿈도 한번 안꾸고 자는 울 신랑은..
의외로 조금만 건드려도 잠에서 깬다는 거죠..
아 정말 앞뒤가 안맞아요..
꿈도 안꾸고 자면 더 깊이 자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님 꿈 속에 너무 깊이 빠져서 잠이 쉽게 못깨는 건가 ..-_-;;;
제가 잠못들고 옆에서 한숨 쉬니까.. 잘자던 울 신랑도 깨어서..![]()
'쟤가 혹시 나모르는 카드빚이 일억쯤 있는거 아닌가..
아님 결혼전에 사채를 사천만 쯤 땡겨쓴건 아닌가..'
하고 내심 걱정했다고;;;
그말듣고 아침부터 한참 웃었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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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부터는 정 잠이 안오면 거실에서 책좀 읽다 졸리면 들어와서 자기로 합의봤답니다;;
근데 거실에서 졸렸다가 방으로 들어오면서 잠깨면 어떻하냐고 물으니
신랑이 꿀밤 먹이려고 하네요-_- 아 난 진심으로 물어본건데 ..![]()
오늘 공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신혼일기 올린 이유가 사실 이거랍니다..
어제 잠을 결국 세시 넘어서 자는 바람에.. 5시간밖에 못자서..
침대에서 딩굴거림 또 잘까봐 .. 자면 밤에 또 못자잖아요.. ㅠㅠ
안자려고 일기라도 쓴거죠 ㅎㅎ
저 어떻해야 쉽게 잠들죠??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낮잠 안자고 끝까지 버텨도 밤에 한두시간쯤 못잔적도 있거든요..![]()
평소에도 일단 깨면 일정시간이 지나야만 잠이 들기땜에..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받거나 특별한일 없음 낮잠은 잘 안자거든요..
결혼 초기엔 그래도 잘 잤는데.. 요즘엔 점점 심해지는것 같아서.. ㅠㅠ
잠이 잘오는 한약이라도 지어 먹어야 하는건지 이거 원..-_ㅠ
근데 그런 한약도 있나요 ![]()
앗.. 벌써 점심시간이군요..
오늘도 글이 엄청 기네요;;
우리 신방님들~ 연휴 마지막날 즐겁게 보내세요.. ![]()
p.s
앗.. 오늘 개천절~ 바라s 님 생일이네요 ![]()
바라s~ 생일 축하해~ ㅎㅎ
신랑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구 ^ ^ 너무너무 행복한 생일날 되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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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생일 후기 올리는것 잊지 말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