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네이트 톡이란걸 첨으로 보고 글을 써봤는데..
많은 분들이 읽어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__)..
전역한지 8개월이 지났는데도 군대있던 시절이 정말 기억에 남는군요..
지금 이렇게 사회에나와 일하면서도 동기들 만나고 선임,,후임들 만나면서..
군대란곳이 한번쯤은 가봐도 나쁘진 않다는걸 느낍니다..
제가 군대 있을때 후임들에게 해줬던 얘기가 생각나는군요..
"군대란곳은 1 - 1 = 2 이다..군대를 들어오면서 너희가 가진것중
하나를 잃는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은 하나를 더 얻는곳이 군대다.."
후임들에게 이런말을 해주면서 저는 정말 군대란곳이 저에게 하나 이상의 그 무언가를
얻게 해준 곳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러니깐 앞으로 군입대를 앞두신 분들이나..
군대에 입대한지 얼마 안된 분들이나..전역을 얼마 안 남긴 분들이나..
모두 군대에서 하나 이상의 그 무언가를 꼭 얻어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여튼..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군생화 하면서 느낀 군이들이 정말 필요한게 뭔가
생각해 봤습니다..물론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긴 합니다만..2년을 넘는동안 군생활 하면서
많은 이들이 필요로 했던 것들을 몇개 적어 볼려고 합니다.ㅎㅎ
훈련병때
먼저 훈련병때 제일 필요한건 편지 인것 같습니다..제 기억엔 훈련병때는 오직 편지 보는 낙으로
보냈던것 같습니다..훈련병때 훈련받고 남는시간에 하는거란곤 편지 쓰는거 밖에 없거든요..
제 동기중에 한명은 여친이 하루에 10통씩 매일 쓰더군요..대단하죠.. 그리고 편지 쓸때
사진 보내는 것도 잊지마시고요..사진 꼭 필요합니다..조교들이 관물대에 사진 붙히라고
하거든요..ㅎㅎ
대신 군사우편이라 좀 오래 걸리니깐 답장을 안쓴다고 생각하시지 마세요..
그리고 혹시나 편지에 담배나, 돈같은거 넣어가자고 보내면 그날 그 훈련병 디집니다.ㅎㅎ
군대에서 모든 편지는 자기가 집적 받는게 아니라 모든 한번 걸친 다음에 받기 때문에
그런거 넣어가지고 보내면 디집니다..(근데 요즘군대는 좀 많이 변해서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아!!.그리고 혹시 여름은 잘모르겠고 (제가 겨울군번이라.^^;;) 겨울엔 로션이나..대일밴드..
후시딘 같은 간단한 약품은 사가지고 들어가도 상관없습니다.. 그정도는 조교도 봐주거든요..
자대 배치 받고..
훈련소 6주 훈련이 끝나면 이등병 계급 달고 자대 가게 되는데 자대에서는 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편지는 잘 안써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자대에서 편지 받는 기분도 꽤 괜찮습니다..
이등병때는 솔직히 돈도 별로 필요없습니다..고참들이 다 사주거든요..필요한거 있음 고참들이
다 사주니깐 특별히 필요한건 없는거 같습니다.. 참고로 자대에서는 소포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등병 100일 휴가 전에는 면회 안됩니다..저희만 그런지는 몰라도 제가 알기로 모든 군에서
100일 휴가 전에는 면회 안되는걸로 알고 았습니다.(아님감.^^;;)..여튼 참고하시고..
그리고 자대에서는 전화도 받을 수 있는데 밥안될때는 좀 눈치 보입니다..안하는게 좋을겁니다.
이제 일병쯤 달면..슬슬 군생활 적응하게 되죠.. 밑에 후임들도 챙겨야하고,.위에 고참들도 챙겨야
하고,,그래서 자금사정 조금씩 부족합니다..아시다시피 이넘의 군인들 월급 몇만원 안되기 때문에
후임들 회식하번 시켜주면 한달동안 손가락 빨면서 담달 월급 기다려야 합니다.ㅎㅎ
그럴때 편지에 돈 넣어서 보내주는 센~스!! 필요합니다..
물론 걸리면 안되겠지만..자대에서는 걍 이름만 확인하고 나눠주는 편이라 잘 안걸립니다..
그리고 군대에서는 신발상자 크기 보다 더 큰 상자는 안된다고 하는데..냉장고상자에 보내도
다 줍니다..ㅎㅎ.. 날라온 소포를 다시 보내진 않거든요.^^
그렇게 상병에서 병장쯤 달면 이제 휴가 나갈때도 빈손으로 나갔다가 빈손으로 들어옵니다..
그만큰 필요한거 별로 없다는 얘기죠..전화도 자주 하고.. 놀기도 잘놀고..군생활 편해지는
시기입니다..상병,병장때 여친한테 편지받으면 애들이 놀랍니다..ㅎㅎ.. 신기할 따름이죠..
그리고..각종 기념일 발렌타인데이..로즈데이..기타 기념일 챙겨 주시면
군인들 진짜 좋아합니다.. 저 군대 있을때 후임 중에 빼빼로 데이이 빼빼로 10상자 넘게
받은 넘도 있었는데..하나도 못 받은 넘도 있더군요..불쌍합니다..
그니깐 기념일 꼭~ 챙겨주세요.. 그리고 소포 같은거 보내실때 보통 한내무실에 25정도 지내는데..
그사람들 다 같이 나눠먹을수 있을만큼 보내시면 남친 사랑받습니다..ㅎㅎ
그리고 혹시나 이쁜 친구랑 같이 찍은 사진보내면 남친 고생합니다..
고참들이 소개 시켜 달라고 계속 쪼르거든요..여친들은 모르겠지만 남친들 괴롭습니다..
면회 올때는 저 다닐때는 주5일제 란게 없어서 토요일 오후에 나갈수 있었는데 요즘은
토요일 오전에 나간다고 하더군요.. 그니깐 면회 오시거나 외박 오시면 최대한 빨리
오시는게 좋습니다..늦게 오시면 방 잡기도 힘들거든요..또 남친 꽃단장하고 면회 오기만
눈빠지게 기다립니다.ㅎㅎ. 다 아시죠??.. 참고로 방값이 대략 5만원이 넘습니다..
보통 여관(장) 수준이 그정도고 그것보다 조금 못한건 싸기도 한데..구하는 사람 많으니깐..
주인들이 자기들 맘대로 방값 받습니다.. 방값도 참고하시고..ㅎㅎ
면회 오실때 뭐사가지고 가야지 하시는 분들 있으신데...
별거 없습니다..요즘 밥 잘~ 나옵니다.. 통닭은 물론, 자장면,,햄버거(?),,고기..등등
못먹는거 없기 때문에 그냥 남친이 좋아하는거 사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과일같은거 좋아했습니다..제대로된 과일을 먹어본적이 없어서..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여친의 방긋 웃는 미소가 군인아저씨들에게 가장 필요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고 가는 시간 아깝고 지루하다고 생각마시고 남친들 면회 자주 가주시고..
이등병이든 병장이든 여친 보고싶은건 다~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남친들 잘 챙겨주세요..
오늘도 쓰다보니 두서없이 무슨말인지 모르게 말이 길어졌네요..^^
빠르게 쓰다보니깐 오타가 날수도 있으니깐 이해해 주시고..^---^
이제 군대 이야기는 이게 마지막 이구요..
전 원래 소설하나 써볼까 하면서 시나리오 구상하고 있거든요..
잼나고 좋은 시나라오 나오면 그때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너무 제 주관적으로 썼다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전 그냥 제 경험에서 나온 것들을
썼으니깐 가벼운 맘으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마지막으로 모든 군인아저씨들께..
군대란곳은 보물섬 입니다.. 바닥에 깔려 있는 수많은 보물을 자가 자신이 허리를 얼마나
굽히느냐에 따라 얼마나 많은 보석을 줍냐 못줍냐 하는 곳입니다.. 모두들 군생활 열심히 하시고..
곰심님들 남친들 잘해주세요~
그럼 전 이만 물러갑니다..감사합니다.(--)(__)
by RP.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