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답답해서 올립니다...
잠도 안오네요~ ㅋ
올해 27살...대학을 졸업하고...
하고 싶었던 인테리어 업계에 뛰어들었죠..
근데 한두번 월급 떼이고 나니 인테리어에 오만정이 떨어졌습니다.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뭔가를 배워 전문가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에
휴대폰 수리기사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이래저래 수소문 끝에 인천에 위치한 대우일렉트로닉스직업전문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우수한 센터들과의 연계로 취업은 확실~ 또 확실하다는 다짐을 받고서 말이죠~
5개월간 배웠습니다.
가르치는건 좋았습니다... 선생님들도 실력이 좋으신거 같구요~
근데 중요한건 수료를 하고난뒤....
수료를 하기도 전에 취업이 된다던 말들은 어디로 사라져 버린채....
다들 취업걱정을 안은채 수료를 했죠...
우수한 센터들은 어디로가고...
우수한(?) 아웃소싱 회사를 통해 취업을 알선해 주더군요...ㅋ
그것도 잡코리아나 다음등에 올라와 있는 광고를 보고선 말이죠...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아웃소싱은 싫다구... 정규직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서비스 센타에 많은곳은 많겠지만 적은곳은 한두명이 있는데...거길 아웃소싱으로 간다니...참~
아무튼 그랬더니 원장이 아주 불쾌해 하면서 수료식을 하기전
아웃소싱의 좋은점(?)에 대해서 줄줄이 설명하는거 아니겠습니까~
4대 보험두 들어주고 어쩌구저쩌구...
그러면 뭐합니까...고용안정이 안된걸~
누군 아웃소싱에서 일 안해봤나요??
뭐 그렇다고 아웃소싱이 100%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래저래 수료를 끝내고 한잔하러 가는길에...
같이 공부했던 동생이 그러더군요...
"아까...학원장이랑 상담하거 갔는데...언니 이력서를 들먹이며
나이도 많으면서 이래저래 따진다고 누가 받아주겠냐고 그러더라~
나도 너무 어이없고 놀래서...아무말 못하고 나왔어"
그러니까 한마디로 나이도 많음서...가라면 잔말말고 가야지 어디 따지냐는거죠~
한잔하러 가는 버스...세우고 싶었습니다.
정말 그런말이 하고 싶었다면 나한테 직접해야지...
나 없는 곳에서 그것도 동생들한테..................................... 어이상실...실망...선생님이 맞나??
그 뒤로 취업처 알선 해준답시고...서울에 사는 저에게 용인으로 가라...
수원으로가라~ 참...어이가 없더군요...
끽해야 초봉이 70~80일텐데 거기서 방세 내고 생활비 하면...어쩌라고요~~
집이 멀어서 안된다고 했더니 자취를 하던지 이사를 하랍니다...
뭐 우리집은 저만 보고 산답니까?? 더이상 짜증이나서 내가 알아봐야 겠다고 맘먹었습니다.
더이상 놀수는 없으니깐요...
그랬더니 우리 학교를 잘 아는 아웃소싱업체가 있더군요...
오잉?? 하고 알아보니...학교랑 계약이 되었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아~~ 우수한 센터가 아니라 우수한 아웃소싱이랑 연계가 되었구나...ㅋㅋㅋ
실망에 실망....
그러던중 학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취업처가 있으니 가보라고... [이야~~ 감사합니다...]
뭐 이번이 잘된다면 그동안의 맘고생 다 잊고...잘해볼려구 했습니다.
제가 간곳은 S전자서비스센타...
대기업의 이름을 빌려쓰는 협력사...아시죠?!
면접을 봤습니다.
이것저것 물으시면서 저보고 인상좋다고 연신 말씀하시더군요...ㅋㅋㅋ
그러면서 월급 이야길 했는데...
참....표정관리가 안되더군요....
월 30....
면접관(센터장)이 말하길
"원래 S전자서비스센터는 신입을 안뽑아...
[그럼 왜 면접보자고 한거야??]
여기서 일하면서 자체내 시험을 보아 기사코드를 따면 학교와 이야기를 해서
경력을 만들어 채용할계획이야~[일종의 비리죠~]
그동안은 직원이 아니니까 노동부에 인턴사원 신청해서 승인이되면
노동부에서 월60이 나올꺼야...근데 신청일이 지났다던데... 아니면 내가 월 30을 주지."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 기사코드 셤은 자주있는것도 아니고 3개월인가 4개월에 한번씩 있고...
그것도 두번이상 떨어지면 알아서 나가야한다는...[아~ 혈압...]
근무시간은 더 대박이더군요...
아침 8시까지 출근...오후 6시에 셧터가 내려가지만 평균7~8시까지 근무...
그리고 남아서 2시간동안 기사코드셤 공부...
식사는 알아서~해결...
정말 이게 뭡니까~~~
너무 황당한 근무조건에...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되더군요...
집에 오는길...내내 생각해봤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그래도 어렵게 들어온 취업자린데...
이래저래 고민하던중...
연락을 준다던 날짜가 지나 당연히 떨어졌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부터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왜 출근 안하냐고 그럽니다...
예?? 무슨 말씀??
출근 하라고 했는데 왜 안하냐고...그러길래...
연락 못받았다고 하니...
연락했다고 짜증을 내더군요...
순간 아~ 이건 아니다는 생각과 마지막 한가닥 남았던 미련마져도 훌훌 날아가 버렸습니다.
정말 못받았다고 재차재차 말하니...그제서야...
그럼 지금 그냥 오라는데....개인 사정상 일 못하게 되었다고 공손하게 말하고 끊었습니다.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정말 황당했지만 빨리 잊고 나름대로 알아봤죠...
참 힘들더군요...
또 나이 들먹거리며 얼마나 뭐라고 그럴까하는 생각에 울며 겨자 먹기로
학교에 전활 했더니...
대뜸 왜 아무런 연락도 없이 안나갔냐고....뭐라 그럽니다... ㅡㅡ;;
이건 무슨 소린고...했더니 그 센터장이라는 사람이
내가 아무런 연락도 없이 안나와서 짤랐다는겁니다... 참내~
그래서 그동안 학교에 수없이 많은 취업처가 들어왔지만
제가 다시또 연락 안하고 안나갈까봐 저한테는 연락 조차도 안했다는 겁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그리고 돈이야 얼마를 주든 무조건 게기랍니다...
신입이 무슨~~ ...잔소리말고 일하라는데...
그게 어느정도야죠...무슨 노예입니까??
일은 황소처럼 하고...돈은 쥐꼬리반토막이고...[30만원]
[센터에 일하면 휴대폰 날라다닌다더군요...고객들이 하도 던져서..ㅋ]
저렇게 말한 센터장도 우끼지만
그렇다고 어찌어찌 되었냐고 자초지종이라도 물어보지도 않고...
아예 신경끊어버리는 학교가 더 우끼지 않습니까??
정말 짜증나고 황당하고 어이없고...실망스럽기 그지없었지만 제 코가 석자라
취업처를 부탁한다는 말과함께 끊었습니다.
그후로 한달이 지나는동안 휴대폰 기사....포기했습니다.
그냥 다른일 할려고 여기저기 이력서 넣고 있습니다...
닥치는대로 일해 장사나 해볼 생각을 갖고...말이죠...
그러다 문득 걸려온 전화...
같이 공부했던 오빠였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그 문제의 S전자서비스센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어쩜 저보다 더 소상히...알고 있더군요...
저는 완죤히 이상한X이 되어버린채...
어이가 없어...그 이야기 어디서 들었냐고 했더니...
학교에서 취업시켜준다고 해서 갔더니
앉자마자 제 험담을 했다는 겁니다...
"xx씨, 참 이상한 사람이에요~~ "
이러면서...
이게 무슨 초딩들입니까??
그동안 저한테는 전화 조차 없더니 다른 사람들 불러...호박씨나 까고...
그 말은 그 오빠한테만 한게 아니더군요...
며칠전 놀고 있는 오빠들이랑 한잔하러 갔더니....
다~~ 들 알고 있더이다....
참~~ 부지런도 하셔라... 취업시켜준다고 불러서 제 험담이나 하셨군요...
하긴 저에게도 오빠 한명을 가리켜 미꾸라지라고 한적이 있었죠...
미꾸라지가 물흐린다....고
즉 아웃소싱에 안간다는 여론이 커지자...
첨으로 정규직이냐 파견직이냐를 물어봤던 그 오빠를 그렇게 말하면서 씹어 대더니...
휴~~~~~~~~~~~~
그래도 그 학교 A등급 받았습니다. 몇번 받았다고 자랑하던데...그 비결은
수업시간에 수업하지 않고 단체로 쓸고 닦고 한 결과와
그만 두겠다는 학생들출석 카드를 대신 긁어준결과 입니다.
감사로 나와서 휙~ 둘러보고 가는 공무원 여러분...
간다고 광고하고 가면...진실(?)을 알수 있나요??
그래도 뭐 덕분에 그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에어컨 바람 쐴수 있게 해준건 감사합니다..ㅋㅋㅋ
아침 조례...쉬는시간...점심시간에는 틀면 안되었거든요...
이번에도 받겠군요... 그 에잇~ 등급.
제가 어디에 취업을 하든...일단은 그 학교를 나오고 난뒤 취업이 된거니
그 학교 취업률에 보탬이 되었을테고,,,,쩝....
말이 참 길어졌죠... 읽으신다고 수고 하셨어요...
지금 저는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고 있습니다.
그 학교를 믿었던 만큼 실망도 큰지라.... 이렇게 불면증도 생겨버렸네요~
백수여러분...
직업전문학교...잘 알아보고 갑시다...
저 처럼...시간낭비 돈낭비 하지 말구요~
그럼 빠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