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는 마음으로 한자한자 써내려갑니다 ..
우선 이 아이디는 다른분 아이디구요..
욕이나 나쁜말들은 정중하게 사양하겠습니다
그럼.. 글쓰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서로 많이 사랑하고 벌써 1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여자..
저희는 8살 차이가 나긴 하지만 동갑으로보이는
(제가 삭아보인다고 ...T_T 그리고 제 남자친구는 어려보여서 동갑으로 거의 봅니다..휴 ㅠ)
솔직히 처음에는 호기심 반 좋아하는 감정만 반 , 여차여차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차라리 사귀지 않았던게 더 나은 선택이었을까요 ?
솔직히 말해서 지금 저희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우선 저희사이를 설명해드릴께요...![]()
저희 가족관계부터 이야기해드리자면..아버지..그리고 제가 어릴때 새로 들어온 두번째 새어머니..(그 전에 새어머니가 계셨는데 약간의 불화로 이혼; 친어머니와는 어릴때 아버지와 이혼..;;) 그리고 새어머니의 아들두명..그리고 제 남동생..그리고 개한마리 -_-;;
이렇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울새엄마(엄마라고 칭할께요) 의 첫째아들입니다..
저는 제 남동생과 저희 할머니와 셋이서만 살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엄마랑 아버지가 저희 집으로 들어오시고 ..(오빠들은 둘이서만 따로 힘들게 살았습니다..부모님들도 둘이서만 또 따로 계셨구요 ; 복잡하죠 ;)
그때부터 여차여차 울집을 이제 마음대로 드나드는 오빠들 덕분에 어쩌다보니 많이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착하고 순진한 울 큰오빠랑 많이 친해졌구요..매일 메신저로 이야기도 하고 ..오빠가 차를 샀는데 그 차타고 맨날 저 일마치면 놀러다니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덕분에 약간 눈치채신 울엄마..오빠델꾸 놀러다니는거 아니냐면서 혼내기도 하고 ..전 아니라고 울고불고 하고 ...하여간 첨엔 많이 그랬슴다...
하튼 , 오빠랑 저랑 몰래몰래 만나서 밥도 먹고 서로 고민이 있으면 이야기도하고 그러다보니 정이 많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서로 사랑에 빠져버렸구여...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귀게된지 그게 벌써 근 1년전이네여..
호적상에도 울오빠랑 저랑은 남남으로 되어있구여..
또한 오빠를 설명하자믄.. 사귄여자가 아직까지 아무도 없고 손도 안잡아보고 잠자리는 커녕 첫키스도 저에게 뺏긴 사람입니다;
하지만 저는... 남자도 몇명 사궈보고 잠자리같은건 절대 네버! 하지 않았지만 키스도 해봤구여..하여간 그런여자입니다
오빠에게 저는 아주 과분한 사람입니다
오빠의 첫사랑도 저구요...저도 많은 사랑을 해보고 많은 사람을 만나봤지만 오빠를 많이 사랑하고 있구요..전엔 엄마가 항상 절 감시하고 추궁하고 자꾸 협박아닌 협박과 회유와 부탁과 오빠를 만나지말라는 말..저는 계속 아니라고 잡아때고 .....
오빠랑 저는 사귀면 안되는 그런사이인거 잘 알기땜에 몇번 헤어졌습니다
저희는 매일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만나는 그랬기땜에.... 울오빠..우리 헤어진지 일주일가량 집에서 누워서 계속 잠만 잤다고 합니다...울엄마는 그런오빠가 이상하다고 저에게 와서 ..
"니가 또 무슨소리 한거 아냐? 오빠한테 무슨 짓 한거 아냐?"
이렇게 말하더라구여...
하여간에..울오빠는 헤어진지 내내 오빠집에서 잠만 자구요... (깨면은 제 생각이 나서 자는것밖에 방법이 없었데요..계속 울고 자고 ..이래서 순진하고 착한 사람입니다)
저또한 저는 직장인이었기땜에 하루종일 휴대폰 붙들고 사진붙들고 혼자 구석에서 몰래 울고 그랬답니다..그랬다가 결국 다시 사귀게 되었구요
하튼 저희..서로가 없으면 못살고 서로 아직까지도 많이 사랑하고 있는 그런사이입니다
울엄마아빠에게 많이 미안하고 죄송하고 ..그렇습니다
아, 제 남동생은 오빠랑 나 사이 알구있답니다... 제 동생한테도 많이 미안해요
앞날이 캄캄합니다..
오빠를 위해서 , 그리고 가족을 위해서 우리 헤어지고 웃으면서 남매아닌 남매로 지내야하나..
아님 둘이 그냥 멀리 도망가서 살까 ..
오빠랑도 가끔 우리 미래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이야기하다보면은 결국 몇년 후에 제 남동생 뒷바라지 다 해준뒤에 둘이서 도망가서 살자는 그런결론이 나오지요 ![]()
혹여나 중간에 서로 질리게 되서 헤어지면 다행인거고 ..아님 그때까지도 많이 사랑하면 도망가서 둘이 살자... 이런이야기합니다
오빠한테 제가 가끔 말합니다
나 많이 사랑하지 말라구요... 조금만 사랑해라구요 ![]()
그리고 내가 질리면 바로 말해라구요...
그럼울오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제 팔을 꼭 붙들고 그럴일없다구 저 바라보는데 ..마음한구석이 찡합니다
음...
우리추억도 되게많답니다
헤어지면 그 많은 추억들은 어떻게 해야하나 캄캄하기도 하구요,...
휴.......
제 말이 횡설수설 하네요..
이곳에 항상 매일 들어옵니다
참고로 저희는 20대구요.... 이곳에는 인생을 많이 사신 분들도 계시고 ... 저희에게 많은 조언과 용기와 격려를 해주실 분이 많다고 생각되어 정말 용기내어서 한자한자 씁니다
'헤어지는게 방법이다'라는 리플 달릴꺼라고 생각합니다...
각오하고 글쓰는거니까..욕이나 제 욕은 해도 상관없지만 울오빠 욕은 제발 하지말아주세요...
그럼 긴 글 이만 마칩니다. 오늘하루 좋은하루 되시기를 바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