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
핸드폰 발신번호를 보니 큰언니였어요..
냉큼 받았죠..
근데 언니는 우는 목소리였어요..
전 순간 불길한 생각이 들었죠..
"언니 왜그래? 무슨일 있어?"
"막내야..침착하게 언니말 잘들어.."
"무슨일인데? 빨리 말해.."
"엄마 돌아가셨단다.."
"장난해? 먼소리야?"
"엄마 농약먹고 죽었데"
전 사무실사람들 신경도 안쓰고 의자 밑으로 툭 떨어져 막 울기 시작했죠..
전 도저히 믿을수 없어서 지금 바로 시골로 가겠다고 하고 전화를 끈었죠..
사무실에 얘기하고 1분도 안되서 사무실을 뛰쳐나오며 ..남편 핸드폰을 누르는데
몇번만에 성공했죠..어찌나 손이 떨리던지...지금도 손이 이상하네여..떨려서..
전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작정 운전대를 잡고 시골로 달려갔어요..
어찌나 울고 갔는지 온몸이 마비증세가 오는데도 죽을힘을 다해 3시간에 걸쳐
시골에 도착했죠..
도저히 엄마집을 혼자갈 용기가 안나서 시골 친구를 불러서 운전하게 하고 같이 갔었죠
전 내 눈앞에 펼쳐진 상황을 믿을수가 없었어요..
이미 엄마집은 경찰들로 꽉차있었고..
tv에서 보던 출입금지 테이프?라하나 그런것도 쳐져 있었어요..
딸이라고 해도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더군여..
전 다짜고짜 우리 엄마 어디갔냐고..정말 우리 엄마 죽은거 맞냐고..
잘못없는 경찰을 붙잡고 따지기 시작했죠..
경찰이 침착하시고 ***장례식장에 모셨으니 가보라고 하더군여..
정말 그 때 그 기분 뭐라 글로 설명할수 없는 심정이였어요..
장례식장을 갔는데..
오빠랑 별거중인 새언니가 조카와 둘이 있더군여..
전 오빤 어딨냐고 했더니 경찰서 조서받으로 갔다하더군여..
저희 집은 1남 4녀로 아들이 맨 위죠
제가 지금 30대인데 아버지는 저 20살때 간암으로 돌아가셨죠
이 아들 하나밖에 없는놈이 40중반인데 이나이에 집에서 빈둥빈둥 쳐놀면서
70이 되가는 노모한테 담배값까지 타다쓰는놈..
술쳐먹고 이윽고 엄마 폭행까지 하는놈이였습니다.
잘다니던 직장 때리치고 새끠는 4명이나 쳐낳아놓고 그 뒷바라지 엄마가 다하고
엄마 통장은 돈이 채워질수가 없었죠..
시골 내려가 엄마 용돈이나 주고 올라치면 어김없이 와서 돈 다 뺏어가고...개자식이였죠..
새언니랑 별거하면서 새끠 두명씩 책임지기로 하고 헤어져 살면서 그놈은 엄마집으로 새끠 둘을
데리고 들어왔죠..
근데 어느날 오빠한테 맞았다..엄마 머리채를 잡고 벽에다 부딪치게하고 때리고..
천하에 개자식이였죠..
엄마는 무서워서 못살겠다고 그넘을 못쫒아내고 자신이 근처 흉가에 혼자 들어가게되었죠..
그렇게 딸들이 올라오라해도 한사코 농사짖고 산다고 그 흉가에서 대충 잘때 밥해먹을때
갖춘뒤 혼자 사셨죠..거지같이 ㅠㅠㅠㅠㅠㅠㅠ
엄마는 그때 그러셨어요..차라리 여기가 편하고 좋다고..
이런 얘길 하면 그동안 딸자식들은 머했는데 그 지경까지 갔냐고 욕하시겠죠..
네...많이 욕해주세요..엄마를 강제로 끌고라도 왔어야 했어요..
정말 왜 그렇게 못햇는지 지금 가슴을 찢습니다..
엄마 돌아가시기 전날 큰언니한테 전화가 와썼답니다;
니 오빠 무서워죽겄다고..또 와서 통장에 꼴랑 150만원 있는거 다 줬드니..
저녁에 또 와서 100만원 내노라고 횡패를 부리고 갔다는 것입니다..
그게 엄마에 마지막 음성이였지요..
엄마 죽음에 슬픔을 느끼기전에 저희 자매들은 경찰들에 수사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경찰말을 들어보니 엄마는 농약을 먹은게 아니였습니다..
온방에 피가 흔건했고 엄마는 고통에 겨워 움크린 자세로 돌아가셨다는 겁니다..
이게 왠말이랍니까..도대체 머가 우리 엄말 그렇게 했단말입니까...
분명 살인이였습니다..자살이라면 주위에 자살한 증거물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었다는 겁니다..
그동안 오빠란놈이 한 횡패가 있어서 당연지사 용의선상 그놈이 1위였지요..
언니들은 엄마 죽음에 정신이 나간채 울고 있어서 제가 딸 대표로 경찰서를 갔죠..
대뜸 물어보는말이 엄마집에 칼 혹시 뭐뭐 있는지 기억하냐는 겁니다..
세상에 님들은 엄마집에 칼이 머였는지 기억하시는분 이땁니까?
그러고는 칼 두자루와 가위가 들어있는 지퍼팩을 저한테 보여주며..
엄마집 칼 맞냐고 혹시 없어진 칼 없냐고 물어보더군여..
참 어이없었지만 이상하게 과일칼이 없더군여..
누가 칼을 기억하겠냐 싶었는데.. 과일칼이 없다는게 느껴지더군여..
내 바로 위에 언니가 과일가게를 해서 항상 엄마집은 과일이 안떨어졌었어요..
그래서 항상 가면 그 과일칼로 과일을 깎아먹었는데 그 칼이 없더군여..
하지만 난 모르겠다고 진술했고 또 오빠란놈에 대해 물어보길래...
할말 없다고 해버렸지요..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왠지 불안하고 알수 없는 공포가 제 몸을 감았어요..
장례 3일동안 경찰들은 우리 딸들 기세에 근처에 얼신도 못했었죠..
분명 엄마 죽인 범인은 잡아야 하는데..엄마가 어떻게 죽었는지 꼭 밝혀야했는데..
우리 딸들은 뭐가 두려워서 뭐가 무서워서 서로 감추고 또 감췄는지..
지금도 제 자신도 이해할수가 없죠..
전 시간이 갈수록 오빠란 놈을 의심하게 되었죠..
아니겠지..그럴리 없어..아무리 엄마한테 그랬어도..엄마를 죽였을리 없어..
다짐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엔 시커먼 무언가가 꿈틀거렸어요..
그래서 그놈앞에가서 니가 죽였냐? 했더니..
버럭 화를 내면서 내가 미쳤냐? 엄마를 죽이게? 이러더군여..
그 모습이 진실되게 보였어요..정말로..
사인을 몰라 엄마는 부검하게 이르렀고..
결과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죠..경찰들도 몰랐던 사실이..
엄마 가슴에 칼이 5센티가 들어간 흔적이 나왔다는 겁니다..
경찰왈 노인 힘으로 가슴뼈가 있는데 5센티나 들어갈수 없다..분명 타인에 의해 생긴거다..
정말 그 순간 캄캄한 동굴에 서있는 기분이였습니다..
누구란 말이냐..도둑? 조카?오빠?혹자살? 생각해선 안되는 생각들이 내 머리를 쑤셔댔죠..
하지만 도둑은 아니였어요..엄마 목걸이에 반지에 이번 생신때 저희 딸들이 해준게
그대로 차고 계셨거든요..
1주일동안 시골에 있었는데도 경찰은 범인을 잡지 못했죠..
전 제 집으로 왔고 언니들도 각자에 생활로 돌아갔는데..
전 도저히 잠도 못자고 먹을수도 없었어요..
이건 아니다 싶어 경찰한테 전화를 했죠..
저 내일 시골가서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모두 진술하겠다하고 약속시간을 잡았죠..
그리고 언니들한테 전화해서 내일 가서 알고 있는 사실 다 말하겠다 했더니
작은언니가 한사코 말리더군여..그거 다 진술해서 머할래..'
난 엄마 누가 그랬는지 알어..이러는 겁니다..
전 너무 어처구니 없어서 누군데? 되물었더니..
누구겟냐...그놈이지 하는겁니다..
우리한테 그놈은 오빠란놈입니다..그 동안 엄마한테 못되게 굴어서 우리는 그놈으로 불렀었죠,,
그래서 전 말했죠..그럼 그걸 가만놔둬? 그랬더니
정말 엄마 죽음은 가슴이 찢어지게 슬프지만 이미 돌아가신분이고 밝혀서 머할래..하는겁니다
전 화를내며 말했죠..그럴수는 없다..내일 가서 다 말해버릴꺼다..하고 끈어버렸지요..
언니는 머가 두려워쓸까요??;;;;;;;
전 경찰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침일찍 서둘러 갔는데도 도착하니 12시더군여..
어김없이 친구를 불러 같이 진술실?인가 방으로 들어갈려하는데..
갑자기 경찰이 제 이름을 부르며 들어가기 전에 할말이 있다고 하더군여..
전 아무말 없이 경찰 입만 보았죠..
"저기 사실은 어제 오빠분이 자백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럴수는 없어요..이러면 안되는거잖아요..어떻게 어떻게...전 친구 옷을 잡고
쥐어 뜯었고 그뒤로 기억이 안납니다..
눈뜨니 병원이더군여..
눈뜨자마자 언니들한테 전화해서 그놈이 자백했다고 전하자
언니는 귀가 찢어질정도로 전화기에 대고 통곡을 하더군여..'
전 지금도 믿을수가 없어요..
혹 고문에 의해 진술했나? 아님 그동안 엄마한테 죄진게 많아서 반성에 의미로??
수많은 생각이 머리를 휩쓸지만 정말 엄마를 그랬을거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어떻게......................................이럴수 있단말입니까..
전 지금 거의 미쳐가고 있어요..
그 놈이 또 저 사는곳 가까운 교도소로 왔다는 말을 듣고..
전 지금 거의 제 정신이 제정신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아는 절실한 기독교신자인 언니가 하나 있지요..
그 언니는 저한테 그러더군여..
오빠를 용서해라..널 위해 용서해라..그래야 니가 살수있다..
전 이 언니와 인연을 끈었어요..
계속 문자오로 쪽지오고 해도 답장안했죠..
어떻게 용서해요? 님들은 용서할수 있어요?
새수건 새양말이 아깝다고 구멍난 양말 기워신고
걸레 같은 수건으로 얼굴닦으면서 죽을때 가져갈꺼냐고 머라해도
안쓰더니 결국은 새수건 새양말 못신고 쌓아두고 가신분을..개자식...
교도소에 있는 그놈을 어떻게 하면 죽게 만들수 있을까요?
정말...남한테 챙피해서 말도 못해여...정말 있을수 없는 일이잖아여..
알려주세여...정말로 진심으로...그 놈이 스스로 죽을수 있게 만드는 방법...
알려주세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머라고 주절주절 했는지 모르겠네여..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