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나이 : 29세
연애경력 : 첫 번째 스무살 1년정도
두 번째 첫 번째 사람과 헤어진 지 5개월 후부터 만 3년하고 7일 사귐..
*헤어진이유.. 우연찮게 그 사람 메일을 확인했는데 어떤 여자와
“여보야”“자기야”“사랑해” 등의 메일 발견.. 자존심까지 버리고
바짓가랑이 붙들고 기다린다고 까지 해봤으나 소용없음..
두 번 다신 남자 믿지 않겠노라 단연코 내 맘 다주지 않으리라
스스로를 달래가던 1년 즈음 두 번째 사람 연락 와서 “잘못했다”.......라
조금 흔들리기는 했으나 나름대로 “홀로서기”를 연습하고 강해지려
노력하던 중이라 다시 시작하기 싫었음..
(많이 아프고 힘든 시간들이었고 지금도 지워져지길 바라는 기억..들이긴
하나 내가 바뀔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음)
세 번째 두 번째 사람과 헤어진 지 2년 후부터 지금까지..
사회경력 : 대학졸업 후 5년 정도 직장생활
중국어 배우며 벌어놓은 돈 까먹으며 1년 놀고
중국 어학연수 다녀온다고 1년(2년 놀고 남은 돈 일천만원)
1년 전부터 직장생활 함(2번 옮김)
그
나이 : 30세
연애경력 : 첫 번째 교회를 다녔다는 그녀..
그로인해 교회 다니는 여자 싫다는 그..
두~세 번째 들었는데 잘 기억 안남
세~네 번째 ?? 암튼 “나” 만나기 직전의 그녀..
인터넷동호회에서 만나 사귄 그녀...
알고 보니 다른 남자랑 살면서 그와 만났었다고
좋아했기에 이해하고 만나려고 했지만
결국 같이 살던 다른 남자에게 돌아갔다는 그녀..
그 당시와 그녀..는 뒤도 돌아보고 싶지 않다고 내게 말했던 그.
사회 경력 : 없음.. (임용치려다 일이 잘 안 풀려서 공무원준비(3년째) 중.
그와 나..
제가 친구에게 진 빚을 술 사주고 무마시키려던 자리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밥 친구” 라는 명목 하에 만나게 되었고
첨엔 남자 사귈 맘 없던 저였지만 그의 자상함에 매료되어
지금까지 만나고 있습니다..
사귄지 10개월째에 제가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고 가면서,...
저 혼자 “그”를 정리 한다고 생각 했었지요..
“그”, 나 없으면 다른 여자 만나게 될 것이니,
버려질 것에 대한 두려움에 차라리 내가 정리한답시고 말이죠.....
ㅋㅋㅋ 기우였습니다.
“그” 매일같이 메일 보내오고 안부전화해주고 알바해서 용돈까지..
귀국해서 몇 달 노는 동안의 용돈까지..... “돈”이 아니라 “맘”이 감동입니다..
참으로 고마운 사람...입니다..
당연히 저도 잘해줘야 한다는 거 알고 있구요
문제는.......
요즘 톡톡..에 심취해있던 저....(미쳐있습니다)
알고 있던 비번이 있어서 메일을 열어보게 되었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그 따위 짓을 한건지는 지금도 모르겠고 내 자신이지만 이해 안됩니다.)
무엇을 찾기 위함이었던 것인지..
받은 메일 대충 열어보다,...
보낸 메일함 열어봤습니다..
“오빠는 OO에게 나무가 되고 싶어”라는 메일.... 2003.12.11이라는 날짜..
가슴이 철렁~ 손,발이 후들거렸지만 열어봤습니다.. ㅠ,.ㅠ
예전 사귀던 그녀..였나봅니다... 구구절절입니다..
이틀밤을 그녀가 있던 지방에 갔다 온 듯 합니다.
나무가 되어주겠답니다.. 힘들 땐 장작도 되어 주고 싶답니다.
부담스러워 싫으면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리고도 있겠답니다.
나 어디로 가버렸는지 뚫어져버린 마음, 후들거리는 팔과 다리..
나는 왜 이러나.. 왜 두 번씩이나 이러나..하는 자괴감까지..
집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고민합니다... 밥도 못 먹습니다..
오만가지 생각과 단어들이 머릿속을 헤집고 다닙니다..
나 만나기 전의 과거 사람이지만,.... 2003년 12월 11일이면 저...
타국에 있을 때 입니다.. 매일같이 전화 와서 빨리 돌아오라구~
설득당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녀랑 같이 있으면서 저에겐 전화로 빨리 돌아오라고........
기억을 더듬어 보아도 저에게 어디 다녀온다는 말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이유는 말하지 않은 채로..
“그” 절대 안 헤어진답니다.
공부하느라 신경 못써줘서 미안하지만, 조금만 참아달랍니다..
그래도 떼썼습니다. 그동안 투자한 게 아까워서라도 못 헤어진답니다..
(그말도 맘에 안듭니다.. 나는 안썼나 뭐~)
얼마냐고.. 그돈 주면 헤어 질거냐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옵니다만 참습니다..
메일 얘기 못 물어봤습니다.. 남자보다 “여자친구”가 더 많은 “그”입니다.
저랑 만나면 집에서 전화 올까봐..하며 전화 꺼뒀던 사실까지 되짚어보며 의심스러웠기에 물어봤다가..
아직도 그녀와 연락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렇다면,.............
밤새 고민했습니다.
“그” 나 귀국하고 지금까지의 행동들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럼,... 그 메일은...........................
그래.. 한밤중에는 괜시리 이성보단 감성이 앞서서,..... 그냥 얼떨결에 보낸것이리라..(근데,.. 왜 안지우고 아직 보관한답니까??)
여하튼,....... 그냥 넘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혹여.. 그녀와 잠을 잤었다 하더라도,... 내가 없을 때였으니까..
그리고,.. 그녀는 과거고 난 현재니까...
“그”가 제 손을 만지고 볼에 뽀뽀하려 합니다..
갑자기.. 메일 제목이 불쑥 떠오릅니다..
“그” 그녀에게도 이렇게 했었겠지..라는 생각도 함께.. ㅡ,.ㅡ;;;;;;;
분함..참지못하고 물었습니다.. 그메일 뭐냐고..그녀 만나러 그 먼곳까지 가서
내게 전화는 왜 했었냐고 밉고 싫고 가증스럽다고
그 좋은 머리로 핑계라도 대보라고.....
뭐라고 뭐라고 합니다..만 나는 아픕니다..
“그” 제게 무척 잘해주려 애쓰고 있습니다..
압니다.. 보입니다.. 저도 잘 해주고 싶습니다..
근데,..............................
“그”의 행동들.. 말들..을 못미더워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어디야? 뭐해? 왜갔어? 꼭 가야해? 왜 전화 안받았어? 왜 끊고 싶어?
ㅠ,.ㅠ
그에대한 마음이 집착으로 바껴가는 거 같아 제자신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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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생각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꼭 이일이 아니더라도 최근의 맘이 복잡했으니까요..
하나둘 결혼한다고 연락오는 친구들,........그들......이 부럽습니다..
결혼이 부러운게 아니고~ 그들의 안정된 생활이 부러운가 봅니다..
나이 스물아홉에 모아둔 결혼자금도 없는 나.... 직장 없는 “그”
그것이 문제 인 듯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서른즈음에 격는 홍역이라고..
그렇게 결론 내렸습니다..
그게 제 모든 신경들이 칼날처럼 서있는 이유라고..
너무 힘듭니다.. “그” 와 더불어...모든 일들이 아프기만 합니다..
차가워지는 날씨만큼이나 가슴온도도 내려갑니다..
혼자 여행이라도 다녀오면 나을까 싶습니다만,.....
갔다온다해도 아프지 않을거란 생각은 안듭니다..
잠시,... 잊어버리는 것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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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일까요? 극복 방법은 없을까요??
별생각을 다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