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계약직 사원이지만 정말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올 7월부터 시행 예정인 비정규직법안....
경영자들이 이 법을 교묘하게 피해가기 위해 별짓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국 경영자 총 협회 (경총)에서는 정규직화를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책자를 제작하여 배포했습니다.
"비정규직 법률 및 인력관리 체크포인트"라는 이 책자...
계약직을 2년 이상고용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비정규직법안의 헛점을 이용합니다.
결국 이 책을 통해 경영자들이 이루려 하는 바는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편법을 동원해서라도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지 못하겠다는 이야기이고...
사용용도에 맞게 사용 시간만큼만 쓰고 자르던지..
아니면 계약직은 계약직으로서만 계속 활용하도록 편법을 동원하겠다는 이야기이죠.
계약직 직원.. 2년 다되어가면 한두달 선심쓰듯 쉬게해주고 다시 불러들여 일을 시키는 셈입니다.
정면적으로 법의 틈새를 파고들어 법에 보호를 받는 불법을 자행하도록 한 것입니다.
우선은 이런 경영자들의 마음.. 태도... 비정규직으로서 정말 화가나고 분하고 짜증납니다.
한편으로는 법을 어떻게 만들었길레 경영자들이 법을 합법적으로 어기는 방법을 제공했나 싶기도 하구요.
지난번 비정규직 법안 통과될 때에는 정말로 대단한 일이라도 해낸듯이 의기양양하던 국회의원님들...
이미 충분히 예견된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저 이 법이 통과된 그 하나로 만족하던 분들...
이제 어떻게 하실 것인가요...
결국 비정규직은 소모품이고...
기업들은 점점 성장하고 비정규직은 한번 쓰이면 길바닥에 버려지는 상황이 되겠군요.
마음이 아프네요..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