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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옛날에..ㅋㅋ 아래두칸은 불랙홀 ㅎㅎ

송림 |2005.10.26 11:53
조회 365 |추천 0

최초의 한국 자동차, 시발(始發)

우리 손으로 만든 최초의 자동차 시발은 1955년 8월 서울에서

 

정비업을 하던 최무성 씨 3형제가 미군 지프 엔진과 변속기

 

차축 등을 이용해 드럼통을 펴서 만든 4기통, 4단 수동변속기의

 

 지프형 승용차였다.

 

시발은 영업용 택시로 인기가 높아 1963년까지 3000여 대를

 

생산했으나 1962년 나온 새나라 자동차에 밀려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췄다.

삼립 크림빵, 눈깔사탕, 땅콩캐러멜… 추억의 구멍가게

먹을거리가 귀했던 그 시절,

 

아이들에겐 눈깔사탕 한 알, 땅콩캐러멜 한 개도 뿌듯한 주전부리였다.

 

어쩌다 삼립 크림빵이라도 사게 된 날은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뻤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주머니가 가벼운 아이들은 대개 구멍가게 앞에서 군침 흘리며

 

입맛만 다셔야 했다.

 

‘양복, 한복 환영/은비녀 대환영/미성년자 출입금지/

 

신분증 필히 제출’이라는 글귀가 전당포 입구에 써 있다.

 

가난을 못 이겨 아끼던 패물과 옷가지를 맡기며 눈물짓던

 

우리네 어머니의 얼굴이 떠오르는 듯하다.

 

맡은 물건이 곧 돈이었던 전당포에서는 이처럼 안전을 위해

 

 철창을 치고 손님을 맞기도 했다.

 

이제는 전자대리점에 밀려 사라졌지만,

 

과거의 전파상은 전자제품 수리와 판매는 물론,

 

 음반도 판매하는 전천후 가게였다.

 

전자제품을 수리하는 전파상 주인의 모습 뒤로

 

 신작 레코드 표지가 붙어 있다.

 

“밤 10시 이 종이 울리면 청소년들은 물론이고

 

아빠 엄마 모두 함께 빨리 집에 돌아가 명랑한 사회를…”

 

하는 안내문과 함께 시내 한복판에 내 걸렸던 ‘사랑의 종’.

 

 사뭇 진지한 얼굴로 종을 치는 아저씨의 모습이 이채롭다.

추억의 영화 판촉물

명함만한 크기로 만들어 돌렸던 영화 판촉물.

 

이제는 중견 연기자가 된 배우들의 풋풋한 젊은 시절을 볼 수 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2004)’의 원형과도 같은

 

‘진짜 진짜 미안해(1976)’에서는 청순미 넘치는 임예진,

 

 머리숱 무성한 근육질 청년 이덕화가

 

 뭇 소년소녀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푸른 교실(1976)’에선 반항기 넘치는 얼굴의 전영록도 합세했다.

 

인형작가 이승은·허현선 부부의 신작과 기존 작품

 

 55세트를 모은 인형전은 이번 전시의 백미라 할 만하다.

 

‘아! 어머니’라는 전시 제목처럼 인고의 삶을 살았던

 

어머니 시대의 풍경을 정밀한 재현으로 묘사했다.

 

어머니는 조그만 생선 좌판을 차려놓고

 

손님을 기다린다. 밑천이 없어 생선 종류는 달랑 두 가지.

 

갑작스런 눈발에 비닐로 몸을 감싼 어머니는

 

부러운 눈으로 할머니를 바라본다.

 

‘잠깐만 참으면 우산 살 돈으로 아이들 학용품도 사주고,

 

 머리띠도 사줄 텐데…’

 

자신을 위해선 차마 쌈짓돈을 풀지 못하는

 

어머니의 사랑이 눈물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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