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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전세 주구 나왔다니까여...

살다가 |2005.10.28 22:34
조회 634 |추천 0

나 원... 살다가 별 이상한 인간을 만났어여...

참고로 울집은 11층입니다. 24개월짜리 딸이 있고요.

아침에 어린이집 가서 2시에 옵니다.

우리 윗층12층에 부부하구 아들 둘이 삽니다.

아들들이랑 좀 과격하게 놀지만 아파트려니 하구 이해하구 살았구...

저두 자식을 키우다 보니 밑에 층 신경 쓰여서 조심하면서 살구 있었구여

울딸내미 정말 순합니다.어린이집 갔다오면 거의 쇼파에서 티비보면서 지냅니다

장난감두 잘 안가지구 놀구 그림 그리기 하면서 놉니다..

 

새 아파트 입주하고 한 1년이 지났습니다.

밑에층에 이사를 가구 다른사람이 이사를 왔더군여

 

어느날 같이 울딸은 쇼파에서 만화를 보구

전 바닥에서 낮잠을 자구 있었어여..그때 인터폰이 울리더라구

밑에 층에서 시끄럽다구 항의가 들어왔다면서....

우끼지두 않더라구여, 시끄럽게 한사람이 없는데 시끄럽다 해서...

그냥 웃으면 넘겼습니다...

 

몇일후...어린이집 다녀온 딸내미와 앉아서 간식을 먹구 있었습니다

인터폰이 또 오더라구...시끄러워서 책을 볼수가 없다구

나원참... 기가 막혔지만  그냥 또 한번 넘겼습니다...

 

담날 딸내미 낮잠자구 전 컴터하구있는데 시끄럽다구 또 인터폰이 옵니다

미칩니다..환장 하겠습니다..머가 시끄럽다는건지..

애가 뛴다구해서...제가 그랬습니다..자는애가 어떻게 뛰냐구...짜증내구 끊어버렸습니다

 

또 몇일후 조카들이 낮에 놀러 왔습니다.

장난감 갖구 좀 놀긴 했어두 뛰고 그러진 않았는데두

인터폰이 또 오더라구여... 

밑에층에 조카둘과 울딸을 데리고 내려갔습니다.

30대 중후반의 여자가 나오더라구여 

시끄러우셨냐구...그렇담 죄송하다구... 헌데 애가 아직 어려서 그렇다구...

근데 낮에 노는것 갖구 시끄럽다하심 어쩌냐구.... 좋게 말했습니다

그여자 왈... 나두 조카 있어서 안다구...  좋게 말하더라구여...애가 없는것 같더라구여

애 없어서 예민한것 같아서... 더 조심 하겠다구 하구 올라왔습니다...

 

그후 몇일후... 밤 11시쯤 딸내마 재우구 신랑이랑 둘이 앉아 맥주를 마시구 있었습니다

그때 인터폰이 또 오더라구... 위에서 쿵쿵 거려서 잠을잘수가 없다구

기가 막힌 노릇이였어염... 우리가 멀 어쨋다구...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아파트니까 생활소음 다 들리지 않냐구...

우리두 윗층에서 시끄럽게 해두 아파트려니 하구 이해한다구

아줌마네 생활소음 밑에서 안들릴것 같냐구...

그랬더니 그여자 반말에 소리까지 지르면서 니네가 내 밑네서 살아봤어..이럼서

막나오더라구...반말에 저 열 받았음다...뚜껑이 확열려서...아줌마 신경 과민으로 병원다녀야 겠다... 그랬더니...올라 오겠답니다 기다리라구..올라오라했음다..한판 붙을 생각으로...

그랬더니 안옵니다.. 문열어 놓구 밖에서 기다렸는데...

 

그 담날부터 우리 식구들 집에서 까치 발 들고 다녔습니다

딸내미의 모든 생활은 쇼파에서 했구..신랑과 저 까치발 들고 ...제입에서는 조용조용이란말을 달구 살았습니다...버릇입니다..남의집에가서두 조용조용 이란말이 저절로 나왔구

그집에서 그 집 자식들이 장난감 떨어뜨리면 시끄럽다구 막 소리 지르구 구렇게 됐습니다

 

울집에는 우리 친정 식구들, 친척들, 친구들 안옵니다

집에 손님만 오면 대낮에두 무조건 인터폰이 울립니다

그 밑에 층 여자 울엄마랑두 대판하구 우리 오빠랑두 대판하구 내칭구랑두 대판했습니다

그래서 울집에 한번온 사람들은 스트레스 받는다구 그 뒤로는 절대 안 옵니다..ㅜ.ㅜ

 

사람 사는게 아니구 집에 들어가기가 스트레스 받아서 낮에 밖으로 배외하다가

저녁에 들어가구 했습니다..

 

그여자  참 웃깁니다...

아침에 7시 좀 넘으면 음악 크게 틀어놉니다 (침대 생활을 안했기 때문에 방바닥에 이불깔구

누우면 밑에 층 소리 들립니다)

정말 크게 틀어놓구 따라부릅니다...노래 드럽게 못합니다..ㅋㅋㅋ

글구...그여자ㅋㅋㅋ 새벽에 부부관계할때두 워낙 소리를 크게 질러 생생하게 다 들립니다..

(제가 잠귀가 밝아서...ㅋㅋㅋ) 그여자 목소 자체가 워낙 큽니다.. 남편한테 소리 지르면 아파트가 쩌렁쩌렁 울립니다... 새벽까지 술먹구 현관문 열어놓구 큰소리로 떠듭니다...

 

자기 떠드는건 괜찮구... 우리보구 시끄럽다구... 정말 우끼는 인간 이더라니까여... 

상종하기 싫어서...이사하기로 했습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드러워 피하지 생각하면서...

이사 하는날 시끄러운지 베란다로 나와서 윗층을 올려다 보더라구여

마침 옆 집 할아버지랑 대화중이였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예의 바른 새댁이라구..옆집할아버지가 절 많이 이뻐하셨습니다.. ㅋㅋㅋ 

할아버지가 왜 이사가냐구...좋은 이웃 있어서 좋았는데..그러시길래 제가 그랬습니다...

밑에 정신병자가  살아서  이사간다구...크게 말했습니다...ㅋㅋㅋ

할아버지두 저희 스트레스 받는거 알구 계시거덩여...

할아버지 왈... 요즘 미친년들 많지... 한술 더 떠 주셨습니다..푸하하하^^

그소리 듣고 문 꽉 닫구 들어갑니다...십년 묵은 체증이 쏵 내려가는 기분..ㅋㅋㅋ

 

그래서 우리집  혼자 살긴 크지만 혼자 사는사람 골라서 전세주구  옆동으로 이사했습니다

이사와서는 조용하라구 통제두 안하구..우리 까치발루 걸어댕기지두 않았거든요

이사온지 1달 후 밑에 층 사는 아줌마를 만났습니다...

"이사할때 보니까 애가 있던데 친정엄마가 키워주시나바여?" 이러시더라구여

"아닌데여...집에서 제가 키우는데여...."

"아니 근데 애키우는집 같지 않아서..오죽하면 우리 애기 아빠가 윗층은 애가 없나바 이러더라구여.."

 

그래서 전에살던집 얘기를 했더니... 밑에 층 아줌마 학을 띱니다

나보구 넘 착한거 아니냐구....ㅋㅋㅋ 왜 이사를 하냐구 그여자 이사하게 만들지...

그러시면서... 애 뛰어놀게 하라구... 그 조금만 것이 뛰면 얼마나 뛰겠냐구....

애 스트레스 주지말구..맘껏 뛰어놀게 하라구..아파트가 다 그렇지....

그정도두 이해 못하면 어떻게 아파트 사냐구...

말씀만이라두 넘 고맙구  감사하더라구....

지금은 밑에 좋은분 만나서 넘 감사하게 삽니다...

그래두 예전의 버릇이 남아있어..집에 누구 온다구 하면 좀 겁나기두 해요...

이젠 안그래두 대는데... ㅋㅋㅋ

 

긴글 읽어주셔셔 감사하구여...태클 사절합니다..

저 잘났다구 해서 쓴거 아니구여....

아파트 살면서 윗층 아래층 좀 이해하구 살자는 생각에서 그냥 한번 써봤네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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