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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남자친구의 말을 믿을 수가 없어요..(길지만 읽어주세요ㅠ_ㅠ)

패닉 |2005.10.29 02:22
조회 1,518 |추천 0

 남자친구와 전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제가 남자친구보다 2살이 많아요.

 처음 만난건 일하는 곳이였는데 그때 지금 남자친구와 또 다른 분이 같은 날 저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어요..솔직히 제 남자친구 어딜가나 잘생겼다는 소리 들을만큼

 반듯하게 생겼어요..저도 처음엔 그런 외모에 호감을 가졌구요..그런데 성격이..정말 전형적인

 a형입니다..너무 내성적이라 저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죠..반면 다른 분은 성격이 활발하고

 유머러스하셨구요..어쨌는 결론은 제 남자친구의 진지하고 순진한 모습에 끌려 사귀게 되었습니다

 다른분은 과거에 여자도 많이 만나보고..잠자리 경험이 좀 있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욕심일지 모르지만 전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처음이고 싶었고 다른 여자들과 비교당하기도

 싫었거든요..

 

제 남친..처음에 저랑 키스할때도 무척 조심스럽고 자긴 중학교때 여자친구 사귀어본 후로는

제가  처음이라고 하더군요..근데..여자도 느낌이란게 있잖아요 키스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거

같았어요-_- 그리고..사귀고 한달 좀 넘어 잠자리를 같이 하게 됐습니다..처음엔 사랑하니까

정말 많이 좋아하니까 한거였는데 하고나서 좀 기분이 그랬습니다..처음이라던 사람이 너무

능숙하더라구요..여자들도 친구들과 야한얘기 많이 하잖아요..근데 이 남자 처음이 아닌것

같더라구요..저한테 입으로 하라고 시키고..체위도 몇번바꾸고..

 

저도 이 사람 사귀기 바로전까지 2년넘게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남자하곤

잠자리를 가지지 않았구요..아무튼 이런 얘기들로 남자친구랑 진실게임도하고 서로

얘길 많이 했는데 자긴 처음이라고 하더군요..저한테 모든걸 줬는데 제가 의심해서

속상하다고 화도 많이 내구요..중학교때 사귄 여자친구는 키스뿐이였고 그것도 여자가

먼저 한거라고..전 의심스러웠지만 그래도 그를 믿었죠..

 

그런데..바로 어제 울트라 핵폭탄같은 사실을 알아버린거죠..이틀전 남친과 싸웠어요

그러던중 남친이 요즘 전 여자친구 생각이 난다는둥..그 여잔 포근하고 엄마같고 편해서

좋았다고..근데 전 애기 같다고 하더군요..전 너무 화가나서 막 몰아 붙였죠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어떻게 다른 여자 생각을 할 수 있는냐고..그랬더니 그가

한다는 소리가 너도 똑같지 않느냐..너도 전 남자친구 생각하지 않느냐고..그래서 자기도

똑같이 한거라고 하더군요..사실 얼마전 제가 제 싸이에 과거가 그립다는식의 글을 남겨

놨거든요..근데 그땐 지금 남자친구한테 너무 서운해서 그가 봐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남긴

거였는데..우리 백일도 그냥 지나가고..그 사람 연락도 자주 안하고..그런게 많이 서운했거든요

 

아무튼 싸우다가 그가 전 여자친구한테 받은 러브장이 있다는걸 알게됐죠..싸우다 화해하고

어제 그의집에 처음으로 놀러갔습니다, 전 원래 질투의 화신이라 그 러브장 소리듣고 눈깔이

뒤집혔죠-_- 내가 봐야겠다고..졸업앨범으로 그 여자 얼굴도 확인했죠..남친 러브장 보여주길

무척 망설이더군요..자기도 내용이 생각이 안나서 더 불안하다고..제가 어떤 반응할지 몰라서

안되겠다고..but!! 저의 끈질긴 투정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중에 첫경험이라는

단어가 나오더군요..중학교때..별 사이아니였다고 했었는데..알고보니 그게 아니였어요

그여자와 잠을 잔거죠..그것도 중학교 3학년때..전 러브장을 읽으며 남친한테 나에게 할말

없냐고 물었습니다..그는 아무것도 모르고 계속 할말 없다고 시치미를 땠죠..

 

전 러브장을 다 읽고 그 내용을 보여줬습니다..남친 아무말도 못하고 공책으로 얼굴을 가리더군요

그러더니 미안하답니다..전 모든게 무너져 내리는듯 했습니다..서로에게 처음일 수 있다는 사실이

기뻤는데..예전에 그가 그런얘길 했었습니다..처음 사귄건 중학교 때지만 저하곤 잠자리도

처음이였고 중학교때 사귄건 어릴때이기 때문에 사랑도 아니라고..제가 자기 첫사랑이라고..

그리고 자긴 아무렇게나 아무 여자하고나 처음을 하고싶지않고 사랑하는 사람과 하고싶었다고..

그 얘길한건 남친을 좋아한 여자도 많았었고, 이렇게 잘 생겼는데..고등학교때도 여자

안사귄것도 말도 안되고 처음에 너무 능숙했다고 제가 의심을 많이 했었거든요..

 

아무튼..모든게 거짓이였던거죠..제가 첫사랑이라는건 저와 처음 잠자리를한것도 이유였는데

그게 아니니까 결국 그 여자가 첫사랑이였던거고..별 사이아니였다는것도 거짓이였던거고..

집에 누구 데리고 오는거 싫어서 예전에 그 여자가 집에 찾아왔을때도 화내고 내쫓았다는데

그것도 아니였죠..알고보니 집에서 그런짓 한거더라구요..하긴 학생이 갈곳이 어딨겠어요

지금 패닉상태라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지만..남친이 제게 했던 모든말들이 거짓이였던겁니다..

 

저 원래 질투가 많습니다..이 사실 몰랐을때도..그의 첫키스 상대가 너무 질투나고 남친이

미웠어요..어린것이-_-+ 이런 느낌이였죠..근데 뭐 저도 다른 사람과 키스한번 안해본건 아니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는데..이런 사실을 알고나니 정말 미칠것 같습니다..

그여자와 저..비교될것도 같고..그의 처음이 제가 아니라는 사실도 너무 맘이 아푸고..

끝까지 절 속이려 했다는것도 배신감이 느껴집니다..저..선의의 거짓말이라해도..거짓말 하는 사람

제일 싫어하거든요..걸린김에 다른건 더 없냐고 물어봤더니..고등학교 졸업하고 클럽 놀러갔을때

누나들이랑 놀면서 부비부비했다..그리고 키스했다..그게 전부라고 하더군요..근데 한번 속았더니

키스만 했다는것도 못믿겠고..그가 하는 말 전부..못믿겠어요..

 

그가 그러더군요..그 전 여자친구는 자기한테 잘해구고 편해서 좀 좋았던거고..자기도 남자고

사춘기니까 그랬던거라고..가슴떨리고 자기가 더 사랑하는건 저밖에 없다고요..

근데..그의 말이..그저 제 기분을 풀어주기위한 거짓으로밖에 느껴지지가 않아요..

저한텐 싸우면서 헤어지자는말 100일 사귀는 동안 4~5번 했었는데 러브장보니 그 여자가

헤어지잔 말을 했을땐 눈물을 보였다는군요 물론 남친은 생각도 안난다고하죠-_-

저한테 헤어지자고 한것도 화나서 그런거였다고 하구요..근데 아무리 화나도 그렇죠..정말

사랑한다면 어떻게 그런말을 그렇게 자주 합니까..19살..아직 어리긴 하지만 그래도 그건

아닌것 같아요..

 

2년넘게 절 많이 아껴준 사람 물론 나중엔 서로 안좋아서 헤어진거지만 그 사람은 아직도 절

기다립니다..절 많이 아껴준 사람을 버려서 벌받는건지..정말 미칠것 같습니다..

서운한맘도 그렇고 사랑을 나눌때 제게 해주듯 다른사람과 그런 행위를 했다는것도

질투심에 돌것같구요..이 사람 앞으로도 계속 저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이 걱정됩니다..정말 놓치기 싫고 많이 좋아하는데..가슴이 많이 아파요..

 

지나간 과거이니 그냥 이해하고..이번 한번만 참고 앞으로 더 좋은 관계가 될 수있게

노력해야 되는건가요..? 아님 싹수가 노란것 같으니 더 정들기 전에 끝내야 할까요..

남이 어떻게 하라고 그대로 하는건 아닐테지만..이 상황에 제가 어떻게 대처하는게

제일 현명한 방법인지 모르겠네요..정말 돌아버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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