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즘마가 차 광 내느라 차 안바켜주는 아저씨때문에 열 좀 받았습니다
우리가 장사를 하는데요
취급하는 물건이 쫌 장난아니게 무겁거든요
가게가 하도 비좁아 창고를 하나 따로 얻어놓고
때에 따라 물건을 수시로 꺼내러 다녀야하는 처지인데
그 창고앞 주차한 차들 때문에
무거운 물건 꺼낼떄마다 애 좀 먹습니다
오늘도 작업자들이 작업하다 물건이 모자라 다시 사러왔길래
같이 창고에 갔지요
역시나 창고 앞은 남의 차들이 점령 중이어서
짐 실을 차는 멀찌감치에다 대 놓고
물건을 꺼내다보니
창고 앞 주차중인 차 주인이 그 차를 닦고 있더라고요
우리가 차를 댈 때 보았으면 진작 비켜달라하고 거기다 세웠으면 짐 싣기가 훨 쉬운데...
짐을 어깨에 얹은 작업자들은 제법이나 먼 차에까지
왔다갔다를 해야해서 차만 닦는 고 아저씨를 쳐다 보게 되데요
좀 늦었지만 그래도 고 아저씨에게 차를 옮길 것을 요구했어요
고 아저씨 정 그러면 비켜주겠다고 말을 하면서
차 닦는 건 멈출 생각이 없이 더욱
차 닦는 재미에 더 빠지더라고요( 그렇게 보이데요)
그래서 빨리 빼라고 재촉하고
저렇게 멀리 왔다갔다하는 거 안보이냐고 하고
그래도 고 아저씨는 더욱 광내기 삼매경에 빠져들길래
너무 뻔뻔하다고 하고
양심이 그런데 차닦아서 뭐할거냐고하고
차 뺴라고 다시 그러니까
무슨 권리로 남의 차를 옮기라말라하느냐데요 그래서
내가 창고주인이고 지금 물건 나르는 중이라고
소리 지르고
차 광내기 걸레질의 속도는 더욱 노련해지는 사이에 11번의
짐 나르기가 끝났데요
그래서 작업자들에게 멀리 나르러 다니게 해서 미안타고 내가 말하고
보내고
차 광내기 매니어에게 이 아즘마 한마디하고 왔어요
때깔나는 차 번호판 또렷하게 읽은 다음
내일부터 아저씨 한 행동의 결과가 먼지 알게될거라고했어요
대책 없이 협박만 했는데
어찌 곯려주면 이 열 식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