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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오브 다크니즈 3장 Do or Die 3부

요기 |2005.10.31 13:33
조회 173 |추천 0

가디언 오브 다크니즈

5장 Do or Doie 3부


  “대체 지금까지 뭘 하고 있는 거야!!”


  박 반장의 목소리가 온 사무실을 쩌렁 쩌렁 하게 울렸다.


  “사건이 일어난 지 벌써 ?? 이 지나고 있어!! 그동안 단서하나 못 잡고 실종된 여자 하나 못 찾고 수사를 어떻게 진행 하고 있는 거야!”


  박 반장은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변하며 언성을 높이고 있었다. 사무실안은 모든 형사들은 고개를 속이고 박 반장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있었다.


  “지금 위에서는 이 살인사건 하나 해결 못하냐며 아주 내 목을 쥐어 잡으려고 성화라고!! 이번 주 내로 단서 하나라도 못 찾으면 모두들 각오 하고 있으라고 !”

  “예.....”


  형사들의 목소리가 아주 기어들어가는 소리를 냈다.


  “모두들!! 일이나해!!”


  박 반장은 성큼성큼 걸어서 사무실 문을 박차고 나갔다.


  “쾅!!”


  문은 엄청난 소리를 내며 닫혔다. 반장이 나가고 나자 형사들은 각자 한숨 소리를 내거나 궁시렁 거리며 박 반장의 호박씨를 까기 시작 했다. 그중에서 민호는 공책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커피라도 뽑아 먹을까 하고 민호는 사무실 문을 나섰다.


  “선배님!!”


  민호를 부르며 후배인 차 민화가 뒤따라 사무실 밖으로 나왔다.


  “반장님 자주 저렇게 화를 내요?”

  “글쎄..... 사건이 얼마나 잘 풀리느냐에 따라 다르지..”

  “반장님 화내니까 정말 무섭네요.”


  두 사람은 복도 끝에 있는 음료수 자판기 앞에 도착 했다. 민호는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 음료수 자판기에 넣었다. 음료수를 뽑으려던 민호는 민화를 쳐다보고 물었다.


  “뭐 마실래?”

  “알로에 주스요!”


  민호는 잠시 째려보더니 민화를 캔 커피 버튼을 두 번 눌렀다. 우당탕 떨어지는 소리가 나며 커피가 투입구로 나왔다. 민호는 투입구에서 캔 커피를 두개를 꺼내서 한개는 민화에게 줬다. 캔 커피를 받아든 민화는 당황스럽다는 듯 어색하게 웃고는 캔 입구를 따고는 마셨다.


  “이번 사건 말이야....”

  “네??”


  민호가 말을 꺼내자 민화는 무슨 말인가 싶어 서 형사를 쳐다봤다.


  “갑자기 생각 난건데 예전에도 이런 비슷한 사건이 있었던 거 같아. 조금 오래 되서 기억이 안 나지만 아마 있을 거야. 이와 비슷한 사건이”


  민호는 캔 커피를 들고 무엇인가의 생각에 빠졌다. 민화는 커피를 한 모금씩 마시며 민호를 아무 말 없이 쳐다봤다. 그렇게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서 형사는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생각이 안 나는 군....민화야!!!”

  “네??”

  “자료실에 가서 예전에 지금 사건과 같은 사건이 있나 조사해봐. 지금 당장! 빠른 시간 안에 알아내서 나에게 알려줘”

  “아...예 알겠습니다.”


  민화는 빠른 걸음으로 복도를 걸어갔다. 민호는 민화가 가는 모습을 보며 남은 캔 커피를 한번에 마셔 버리고는 휴지통에 빈 캔을 버려버렸다. 사무실로 돌아온 민호는 지금까지 작성된 사건 파일을 보면서 피해자들을 확인하고 있었다.

  피해자는 3명 모두다 등이나 배에 커다란 상처를 입고 죽었다. 어떠한 도구를 쓴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짐승의 발톱에 당한 듯한 모습이라고 감식 반에서 전해 왔다. 그 외에는 감식반도 찾아내지를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 희생자는 피해자 혼자 있었던 게 아니었던 걸로 조사됐다. 실종된 사람은 여자 인 듯 하는 데 아직 까지 뚜렷한 증거 하나 잡아내지를 못했다. 그동안 행방불명 신고도 없었다. 이렇게 막막한 사건은 형사생활 동안 처음 보는 것 이였다.

  ‘정말.....늑대인간이 한 짓인가?“

  민호는 얼마 전 민화가 장난스럽게 말했던 말이 생각났다. 하지만 이런 시대에 늑대인간이라니 민호는 웃기지도 않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민호는 다시하번 사건 파일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가디언 사무실안은 정적만이 감돌았다. 사무실안에는 모든 대원들이 있었고 그리고 처음 보는 여자가 한명 있었다. 그 여자는 효미 였다. 효미는 지난번 가디언 사무실에 음성 메시지를 남겨놓고 오늘 희완이 연락을 해서 가디언 사무실을 방문 했다.

  효미는 처음 연락 했을 때 반신반의 했지만 오늘 이렇게 사무실로 와보니 뭔가 믿을 수 있을 거 같은 분위기가 있었다.


  “저...성함이 효미라고 하셨죠?”


  희완이 효미를 쳐다보며 물어보았다. 효미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소파에 희완과 이니 그리고 격연이 앉아 있었고 그들 뒤에는 나머지 사람들이 서있었다. 그리고 회완이 앉아있는 건너편에는 효미가 앉고 있었다. 효미는 이런 곳이 신기한지 가끔씩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남자친구 분이 늑대인간이라고 하셨는데.....?”

  “예....저기...못 믿으시겠지만 전 정신병자도 아니고 이 말은 진실이에요. 제 남자친구가..”

  계속 말하려는 효미를 희완이 손을 들어 저지했다.

  “아!! 못 믿는다는 다는 말이 아니고... 어차피 저희들이 하는 일이 그런 것 인 걸요..‘

  “네....”


  은주가 커피를 효미에게 내밀었다.


  “아!! 고맙습니다.”


  은주는 빙긋이 웃으며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효미는 은주가 준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은주는 효미 말고도 앉아있는 사람 전부에게 커피를 돌렸다. 희완도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효미를 쳐다보았다. 효미는 처음이라 그런지 많이 긴장한 모습이 보였다.


  “자....그럼. 그쪽에서 원하는 것은 저번에 말했듯이 남자친구를 늑대인간에서 평범한 인간으로 돌리는 방법이겠지요?”

  “네.....”


  희완은 뭔가를 곰곰이 생각 하더니 효미에게 물어보았다.


  “혹시 남자친구가 어떻게 늑대인간으로 변했는지 아세요?”

  “아 저기...그게.....”


  효미의 말이 이어졌다.


  3년 전 효미와 창민은 서로 사랑하던 사이였다. 결혼까지 약속한 두 사람은 효미는 직장인 이였고 창민은 군대 제대를 하고 복학한 복학생 이였다. 어느 날 창민이 대학교 동아리 모임으로 유럽 여행을 다녀온다고 하고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1개 월 뒤 창민은 여행에서 돌아온다. 하지만 여행에서 돌아온 창민은 무엇인가 변해 있었다. 창민은 효미를 피하고 있었고 효미는 그런 창민이 이상 한 듯 계속 연락을 했지만 언제나 창민은 효미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효미는 창민을 만나보기 위해 창민의 집으로 간다. 보름달이 뜬 밤에 창민의 집으로 찾아간 효미는 그곳에서 늑대인간으로 변한 창민의 모습을 보고 기절하고 말았다.


  눈을 뜬 효미, 그 눈앞에는 무엇인가 있었는데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창민이 같았다. 창민은 기절한 효미를 자신의 방 침대에 누워놓고 밑에서 가만히 보고 있었다.


  “차...창민아....”


  창민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떻게 된 거야? 아까 그거... 너 어떻게 된 거야?”

  “효.....효미야....”


  창민의 목소리는 눈물에 젖어 있었다.


  “창민아 어떻게 된 거야??”

  “나 ...말이지...이제 너와 함께 하지 못해.....”

  “창민아......”

  “잊어줘. 날 잊어줘 안 그러면 네가 위험해지고 힘들어져..”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난....늑대인간이야”


  효미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뭐?? 지금 장난 하는 거지? 이런 시대에 무슨 늑대인간이야!!”


  창민은 천천히 효미에게 다가 왔다. 조금씩 가까이 다가오자 창문에 비친 달빛에 창민의 모습이 서서히 나타났다.


  “헉!!”


  효미는 너무 놀라 손으로 입을 막고 말았다. 달빛에 드러난 창민은 온 몸이 검은 털로 뒤덮여 있었다. 손톱은 짐승의 발톱처럼 날카롭고 길게 튀어 나와 있었다.


  “창민아....”

  “여행 중에 들개에게 물렸는데 그 이후로 이렇게 되 버렸어”

  “창민아.....창...민아...”


  효미는 울기 시작 했다. 눈앞에 있는 창민이 진짜 자신이 알던 창민인지 믿기지가 않았다.

  갑자기 창민이 부들부들 떨기 시작 했다. 갑작스런 창민의 행동에 효미는 놀라며 창민에게 다가 갔다.


  “창민아..”

  “오지마!! 나에게 오지마!! 어서 나가!! 안 그러면 난 널 죽이게 될 거야”


  효미는 갑작스런 창민의 말에 당황하며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어서 빨리 나가란 말이야!!!”


  창민이 악을 지르자 효미는 깜짝 놀라며 뒷걸음 질 치더니 그대로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으아아아아아!!!!”


  창민의 비명소리를 뒤로 효미는 창민의 집을 나와 골목을 뛰어 가고 있었다. 효미가 달리면서 흘리는 눈물이 한 방울 한 방울 땅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창민아...흑흑....흑.....”


  그 뒤로 창민의 모습은 볼 수가 없었다. 창민은 학교도 그만두고 집도 이사를 가버려 그 뒤로 효미는 창민을 볼 수가 없었다. 창민이 사라지고 난 뒤에 효미는 일도 그만 두고 창민을 찾아보았지만 창민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보이지가 않았다. 그렇게 창민만 찾아다니던 어느 날 집에 잇던 효미는 낯선 자의 방문을 받은 뒤 효미의 머릿속에서는 창민이라는 존재를 며칠 전까지 잊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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