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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희망자한테 너무한거 아닌가요?

푸푸푸ㅠ |2005.11.09 16:57
조회 73,302 |추천 0

저는 24살 취업준비생입니다.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4년정도의 사회생활을 해왔습니다.

올해 6월말에 회사를 그만두고 마음에 품고있는 회사에 지원을 했었져..

C그룹 계열사... ㅠ

경력자이긴 하지만 고졸이라는 타이틀이 서류전형조차 응시할수 없는 벽이 늘 있었습니다. ㅠ

다행이도 C그룹 계열사.. 정말 꼭 가고싶은 회사였는데..

고졸이상 경력자를 뽑더라구요.

안될거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들어가고 싶은 회사였기에 지원했습니다.

운이 좋았던건지 서류전형 통과!..

진짜 서류전형 통과만으로 눈물이나고. 진짜 그때 기분은 장난이 아니었죠.ㅠ

사람욕심이 다 그렇듯이 서류전형 붙으니 면접도 붙고싶고. 입사도 하고싶고. 당연한거겠죠.

1차 실무진 면접 보던날..

여럿이서 들어가 면접보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런건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준비한 면접질문도 버벅되기도 하고

그치만 질문마다 진실되게 정말 있는 그대로의 저를 보여드리려고 애써 안정감을 찾으며

면접을 치뤘습니다.

합격통보일은 다가왔고.. 연락이 없었습니다. ㅠ

그때가지만 해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좋게 생각했습니다.

대기업 계열사에 서류전형 통과 했다는것 만으로도 자신감이 많이 생겼거든요.

중요한건 이때부터 ㅡㅡ;

이 C그룹의 합격통보는 이렇습니다.

문자로 합격여부를 알려주고. 자세한 사항은 메일로 통보를 해주죠.

당연히 저에겐 당초 알려준 합격통보일(8월 31일)에 이 모든것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는 정말 메일을 9월 3일 4일 까지는 메일을 확인해봤습니다.

당연히 없었죠.

그러고 시간이 지나서 정말 운이 좋았던건지 나빴던건지 9월 8일 오후 5시 40분쯤

저는 메일을 그냥 무심코 열었습니다.

그런데 C그룹에서 메일이 와있는거예요. 면접 합격이라고..

그러면서 2차 인성면접 통보가 왔더라구요.

면접일자................. 9월 8일 오전 10시 ㅡㅡ;

이미 면접은 끝난거져.. ㅠ

그래서 저는 C그룹에 전화를 했습니다.....

담당자와 8시 넘어서 겨우 통화 할수있었고

담당자는 저한테 참석못한 사유를 메일로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당장 보냈습니다. 그러고 다시 통화하니깐 월요일에 연락을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메일 보낸날은 목요일이었습니다.

그 월요일이 올때까지. 진짜 죽을 것 같았습니다.

메일을 확인하지 않은 제 잘 못이 있지만 핸드폰으로도 연락을 주지 않았고,

당초 통보일보다 늦게 통보를 해줬으니 제 잘못도 있지만 그쪽에서도 잘못이 있으니깐 면접은 보게 해줄줄 알았습니다. ㅠ

월요일............... 전화 안옵니다. ㅠ

아무리 담당자와 통화를 시도해도 전화가 않됩니다.ㅠ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목요일까지 수십차례 전화하고. 다른직원한테 메모도 남기고.

혹시나하는 마음에 메일도 하나 더 보냈습니다.

면접만은 꼭 보게 해달라고.. ㅠ 떨어져도 좋다고. 대신에 면접보고 떨어지게 해달라고.. ㅠ

ㅡㅡ 연락이 없죠...

정말 그 회사에도 화가나고, 메일못본 나한테도 화가나고.. 진짜 너무 슬펐습니다.

목요일에 안되겠다 싶어서 옷을 차려입고 회사 근처까지 갔습니다.

담당자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 제가 좀 집요하거든요. 마음먹은건 해야되서 ㅡㅡ;

다시한번 전화시도...........

우연히도 담당자가 받았습니다.

전화 못해준거 미안하다고. ㅠ 그런데 그냥 이번에 면접본사람중에 뽑기로 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진짜 속상해서 눈물나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담당자한테 화가나고.

그럼 진작에 미리미리 말해주지 왜 연락도 안해주고 여태 기다리고 기대하게 만드냐고.

나 면접 못본거 회사에서도 책임있는거 아니냐고 말했죠.

담당자가 그러더라구요.

이번에는 미안하고 한달안에 다시 채용공고 있답니다.

똑같은 회사에 똑같은 업무 볼꺼라면서.. 대신에 1차까지는 합격된걸로 해줄테니 다음번에 2차면접만 보라더군요.

그래도 슬픈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그러다 생각을 다르게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면접을 봤어도 안됐을거라고. 그래서 하나님이 나 다음번엔 꼭 붙을꺼라서 그렇게 해줬나부다.. 진짜 그런생각하면서 마음 정리하고 지냈습니다.

그게 9월 15일 경입니다. 채용공고요?

거짓말 하나 안보내고 매일 확인했습니다. 맨날 맨날..

그러다가 10월말에 드디어 채용공고!

그러나..... 대졸이상 학력에 경력 6년차 이상 팀장급... 나는 아닌거져 ㅡㅡ;

이번주 월요일에 담당자에게 메일을 다시 보냈습니다.

 

↓이게 보낸메일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8월에 땡땡땡 경력사원 입사지원한 아무개라고 합니다.

제가 1차 실무면접 합격후

2차 인성면접을 보지 못하였었습니다.

면접당일 오후늦게 사실을 확인하여 전화를 드렸고

확인내용 메일을 보내드린후 일주일후에 담당자 아무개씨와 통화후 한달안에 다시 채용공고가 나올것임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게 9월 15일 경으로 생각되며 10월달 정도에 늦춰짐없이 채용공고가 나올것이라고 말씀해주셨는대요.

제가 지금 C그룹 관계된 채용공고를 빠짐없이 싸이트상으로 확인해본결과

지금 C그룹에서 진행중인 채용공고는 경력 6년차 이상의 팀장급 사원을 채용중뿐이었습니다.

제게 말씀하신 사원급 채용공고가 없으신건지해서 전화 드렸더니 해외출장 중이시라서 이번주에 오신다고 하셨는대요. 메일 확인하시면 확인전화 부탁드립니다.

저번에도 제가 통화를 시도하고 메모도 여러번 남겼지만 일주일 후 겨우 통화가 되었는데요.

저한테 있어서는 지금 가장중요한 문제입니다.

꼭 입사하고 싶은 회사입니다.

능력이 안되서 떨어지더라도 다시 도전하고 싶은 제가 꿈꾸는 회사입니다.

귀사에 있어서 저는 그저 입사 희망자입니다.

그렇타고 해서 저 한사람과의 약속을 소홀히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C그룹 입사를 위해서 두달이 다 되도록 채용공고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꼭 확인부탁 드립니다.

핸펀번호및 아무개입니다.

다시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요.. ㅠ 연락이 없습니다 아직까지. 메일은 읽은걸로 나오네요.ㅠ

솔직히 이제 그 회사 못들어 갈거 압니다.

면접 봤다고해서 붙을거라고 자신한적도 없습니다.

그치만 온 기회를 놓쳐서 혹시나 하는 마음이 늘 있었습니다.

꼭 들어가고 싶었던 회사였던만큼 많이 실망을 했습니다.

네... 대기업이죠. 나 하나쯤 모른척하고 살면 그만인 회사인거 압니다.

그게 화가납니다. 나딴게 그회사에서 못들은척하면 아무힘도 없단게 화가납니다.

늘 모든일에 약속을 딱 맞춰서 지킬수 없다는거 압니다.

그래도 너무했습니다.

C그룹에 입사지원 하는 순간부터 정해진 날짜에 진행된게 하나도 없습니다.

서류전형도 예정일보다 일주일도 넘어서 발표.. 1차전형도 마찬가지.  합격일까지.

원래 예정일 대로라면 입사일이 8월 29일 이었는데. 최종합격 발표가 9월16일 이었으니.

한달은 늦은거죠.

취업준비생한테 한달.. 긴겁니다.ㅠ

아닐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랬습니다.

내가 꼭 가고싶었던 회사가 이렇게 실망을 안겨줘서 속상하고 슬픕니다.

갈수없는 회사가 된게 가슴아픕니다,

내 이런 사정을 C그룹에서도 담당자하고 나밖에 모르겠죠.. ㅠ

담당자가 말했을리 없을것 같으니깐.. ㅠㅠㅠㅠ

제가 잘못한거 없다는거 아닙니다. 그래도 자기네 회사를 그렇게 원하는 취업희망자한테..

이건 너무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ㅠ

그저 나같은 취업희망자가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네요ㅠ.

에휴...

 

 이별뒤 아픈건, 기억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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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저는..|2005.11.10 19:01
우리나라에 잘나가는 S그룹의 인사쪽 업무를 한적도 있구요..위에 글쓴이가 말하는 C그룹에 3차임원면접까지 본경험이 있습니다. S그룹들에서도 느낀거지만, 정말 고학력자에 유학파들, 또한 흔희말하는 주위 배경들도 빵빵한 자녀들 참많이 지원합니다. 그러나 그중에서 선발이 되는 인원은 그리 많지않습니다. 어떻게 보면은 면접에 있어서 그사람의 운이라는말..공감합니다. 모두들 학력수준등은 비등비등하니까요. 하지만, 회사는 누군가를 기다려주지않아요. 속상하지죠? 하지만,,사실입니다. 너무 힘들고 또 억울하기도하고, 속상해서 글을 올리셨을것이고, 또 글을 올리시면서 다시한번 떠올리는 기억들에 기업내지는 세상의 원망까지도 생길수있겠지요..하지만 어찌되었건간에 글쓰신분은 기업에 비하면 강자와 약자사이에 약자에 속하지요? 왜그런말씀들 하지잖습니까? 억울하면..성공하라고,, 참 듣기 거북한말이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것만큼 쓰면서 효과있는 약이 없다고 생각되는데요..억울하고 분노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훗날 성공해서 보여주십시요! 성공해서 그사람한테 고맙다고하세요. 당신때문에 내가 성공할수 있었다구요..힘내시구요! ...참고로 저는 그런 사회에 속한 회사들이 싫어서 열심히 공부한끝에 선생님이되었습니다.아이들을가르치는.. 행운을 빌겠습니다.!!
베플글쎄요..|2005.11.10 22:42
안타깝기한데요..그다지 너무한거 같진 않네요..합격통보 문자는 어차피 단체 문자이기 때문에 누락되서 안올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했어야지요..그러면 당연히 메일 확인을 꼬박꼬박 했어야 하고 아무래도 님은 자신감이 없었던 같네요..어차피 떨어졌을텐데 하고 생각하신 건 아닌가요..뒤늦게서야 그 메일 발견하고 아쉬운 맘에 메달린거라고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저도 취업 준비생이지만 자신감을 가지세요 자기 자신도 못 믿는 사람을 뽑아주는 곳은 없습니다..더 좋은 자리가 있을겁니다.
베플아..|2005.11.09 17:11
너무 안타깝네요... 어느회사건간에 무척 입사하고 싶으셨던것 같은데.... 그런데 저런 상황에서는 회사 책임이라고만은 볼 수 없겠네요... 물론 제때 연락을 안해준 회사측도 책임이 있긴 하지만.... 메일을 좀 더 확인해 보시지 그러셨어요... 더 좋은 회사에 가실 수 있을 거예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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