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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주 자랑스런 폭탄입니다!

Boom |2005.11.10 23:40
조회 69,326 |추천 0

아, 인터넷의 힘 정말 대단하군요.

전 자랑스런 폭탄이라고 했지 저를 자랑하겠습니다! 라고 말하진 않았습니다.

제 싸이를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얼굴을 보고 욕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쪽지를 보내시는 분 하며...

이 글이 정말 그렇게 심기를 불편하게 하였습니까?

 

아무튼, 나름 기분좋게 글쓰고 했는데 뒤끝이 더럽네요.

 

처음부터 몇몇분의 욕은 각오하고 있었지만, 잘 알지도 못하시는 타인께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저에게 직접적인 터치는 하지 말아 주세요.

 

제 말투가 다소 뻔뻔스러웠다면 죄송합니다.

 

아! 그리고 몸무게 때문에 군면제 받았다고는 절때 쓰지 않았습니다.

 

[약자가 선은 아니다. 하지만 난 강한 약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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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못생겼습니다.

피부도 드럽습니다.

뚱뚱합니다.

집안 평범합니다.

그나마 교육자 집안입니다.

대학 휴학중입니다.

 

인터넷쇼핑을 즐기던중 맞는 사이즈의 옷이 없어 실망하고 글쓰러 왔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키 173에 90키로 입니다.

나이는 23이고 군대는 면제 받았고요.

최악이죠?

 

여성분들.

저딴놈이랑은 죽어도 안 만난다고 속으로 다들 생각하실 겁니다.

저 같아도 안사겨요.

 

제 유일한 자랑거리라면, 이 주둥아리죠.

23년 인생. 중고등학교를 걸처 대학 1,2학년 내내 이 주둥아리 하나로 살아왔습니다.

여자친구 한번도 못 사귀었을 것 같죠?

놀랍게도 세상엔 저에게 미치는 분도 계시더군요.

 

집안이 빵빵해서 선물공세 한것도 아니고, 변강쇠처럼 정력이 탁월하여 여럿 홍콩 보낸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희안하게도 인연이란게 있나 봅니다.

 

분명 이런분들 계실거에요.

니가 만났던 여자들 다 진빵,만두 들이겠지.

 

솔직히 말해서 놀기 좋아하는 여자들도 사귀었지만, 진심으로 사랑했던 눈물 콧물 다 빼게 했던 분들도 있었습니다.

 

주위의 인기가 엄청난 친구도 있었고, 정말 몸짱인 여자도 있었고, 청순하기 그지 없는 현모양처 형도 있었습니다.

 

외모는 상당히 불순한 저도 타고난 피가 B형인지라 쉽사리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하게 되더이다.

하지만 사귀는 그 순간만은 제 친구나 여자친구 친구들이나 서로의 부모님까지 인정할 정도로 서로 사랑하는 포스가 충만했죠.

 

여기 자신의 외모에 좌절하여 그 나이 먹도록 연애한번 못해 보신 분들.

용기? 진심어린 마음? 돈? 매너?

다 필요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사랑이란건, 본능, 감정, 깡 입니다.

첫눈에 반하건 오래 좋아했건 저 사람을 놓치기 싫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고백하세요.

자기한테 못생긴애가 고백했다고 다른이에게 놀리는 그런 여자는 없습니다.

설령 있다해도 그 따위로 상대를 놀려먹는 여자는 안사귀길 잘한거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의 요지는, 정말 사랑엔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는 겁니다.

 

김종국 같은 근육맨이 좋다는 여자, 유재석 처럼 재밌는 남자가 좋다는 여자, 강호동 같은 퉁퉁하고 듬직한 남자를 원하는 여자.

 

뚱뚱해도 재밌으면 됩니다.

못생겨도 듬직하면 됩니다.

 

BUT!!!

 

혹여 사리분별력이 떨어지고 아직 이성적 판단이 안되시는 분들, 제 글을 읽고 심취해서 아무여자에게 아무 차림으로 외모는 중요하지 않으니 맘껏 행동하진 마세요.

 

사랑하는 여자나 좋아하는 이성에게 다가갈때 최소한의 자기 꾸밈과 정말 은연중에 뿜어져 나오는 상대에 대함 배려심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뚱뚱해서 옷맵시가 안나시죠?

옷장을 열어보세요.

분명 고무줄츄리닝 바지만 수두룩하고 검은색 티셔츠만 수두룩 할겁니다.

겨울이니 오리털 파카는 하나 있겠네요.

 

잘 생각해 보세요.

뚱뚱해서 옷맵시가 안나는게 아니라 입을 옷이 없어서 옷맵시가 안나는 겁니다.

 

이세상의 나를 포함한 뚱보들아!

화이팅!

하나님이 우리를 빚을 때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찰흙을 두배로 사용했겠거니 하라!

하지만, 그 하나님의 사랑엔 각종성인병과 당뇨, 소아비만... 등등

 

두서없이 횡설수설하네요.

밤새고 졸려서 뭔짓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내일 이 글을 확인했을때 어떤 욕지거리를 들을지 벌써 흥분이 되네요.

 

마지막으로 한소리만 짖거리죠.

 

앞서 말씀드렸듯이 전 173센티에 90키로이며 머리가 너무 커서 맞는 모자도 없습니다.

허리는 힘을 주어 36사이즈를 입고 티셔츠는 105~110을 입어야 합니다.

얼굴엔 고등학교때부터 여드름이 득실거렸고, 겨울이면 어김없이 비듬도 나옵니다.

 

하지만, 절때 좌절하지 않습니다.

 

살을 빼기위해 일주일을 굶은적도 있고, 헬스장은 2년이 넘게 다니고 있습니다.

한의원가서 침도 맞고 체질계선한다는 약도 수십만원, 아니 기간을 따저보면 수백만원어치 먹어보았습니다. 운동은 원래 좋아해서 틈틈히 하는데도 살이 빠지질 않습니다.

득실거리는 여드름 때문에 피부과도 (영수증 모아놨음) 30여 차례 드나들었습니다.

뚱뚱해서 맞는 옷이 별로 없습니다.

정말 이쁘게 프린팅된 티셔츠나 입으면 샤프하게 보일것 같은 남방, 누구나 한벌은 가지고 있는 청자켓등도 하나 고를때면 사이즈먼저 보게 됩니다.

어쩔땐 이런 내 몸이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열심히 나를 가꾸기 위해 노력합니다.

오늘도 추운날씨에 아침조깅을 하고와서 코가 얼얼하고 콧물이 찔끔찔끔 나지만 상쾌하고 즐겁습니다.

살을 빼자는게 아닙니다.

이왕에 살찌고 못생긴 자신. gg치고 어두운 방구석에서 야동만 보지 말고 조금이나마 자신을 가꾸는데 투자해 보세요.

 

  인터넷으로 만나..결혼에 골인!!!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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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_-|2005.11.13 21:33
다들 바보야? 저사람이 여자 외모보고 고른다고 했어? 여자 하나도 못만났을꺼 같다는 사람들한테 하는 얘기자나 이래뵈도 이런사람 저런사람 다 만나봤고 외모와 상관없이 인연은 있는것 같다고. 다들 바본감? 네이트 진짜 올때마다 생각없는 사람들이 많은듯... 그리고 운동도한다자나? 게으른지 아닌지 다들 안봐도 천리안인갑네-_- 아 증말 수준 떨어져서.. 제발 무뇌아처럼 행동하지좀 마세요! 정말 초딩들만 오는것마냥.. 생각없이 글쓰는 사람 넘 많네요. 그리고 생각없는 글에 동의해서 베플만드는 사람은 먼지.. 다들 읽어보기나 하고 베플에 동의하는건지 원... 그치만 B형 얘기는 좀 그렇네요 비형이신 분들보기엔 좀 그럴듯.. 비형 모두가 그런것도 아니고 혈액형이든 머든 일부롤 전부로 모는건 안좋은거니까요^^
베플ㅋㅋ|2005.11.13 14:54
외모는 중요한게 아니라면서 정작 자기는 여자외모 은근히 많이보네~ 쯧쯧 이래서 못생기고 뚱뚱한남자들은 안돼, 이중성이 심하거든~ 뚱뚱하고 못생기고 얼큰하기까지한 남자라.. 참 잘났다 쯧쯧
베플뚱싫어..|2005.11.13 02:43
난 너같이 뚱뚱하고 못생긴게..뻔뻔한 놈들 이 젤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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