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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분들은 돈을 어떻게 사용하시는지요?

전미연 |2005.11.13 12:31
조회 60,406 |추천 0

저는 고3 수능이 끝난직후부터 알바를하고 대학 1년,2년,3년을 다니면서 1년에 6개월정도는 알바를 하면서 지냈습니다..

 

저는 20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화장품도 하나도 없고..(간혹 언니가 얻어온 샘풀로 손이 건조할때만 사용..) 옷도 6개월에 한번씩 약 10만원어치 정도로 구입하고요...1학년때는 철이 없어서 멋모르고 4000원에 한끼를 먹은적도 많았지만 3학년에 들어와서 부터는 학식 1000원도 아까워서 굶는일이 많았지요.. 그리고 친구들 만나면 성격상 돈이 2만원은 기본으로 깨지기 때문에 만남을 한달 4~5회정도로 자제하고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이런 생활을 해서 모은돈이 겨우 200밖에 안된다는 겁니다..ㅠㅠ

 

어느 여자애들처럼 옷과 화장품을 사는데신에 전자제품을 좋아해서 월급받으면 컴 업글하고, 디카사고(집에 3개나 있다는..ㅡㅡ;;) , 엠피3사고, 프린터사고, 모니터는 LCD 바꾸고,, 책은 한번사면 10만원은 기본으로 깨지게 왕창사고..., 심지어 집에 있는 오븐도 제가 샀더랬죠..;; 물론 이런물건들을 사는데는 짧게는 한달에서 길게는 여섯달까지 고민기간을 거치지만... 대부분은 구입쪽으로 결론이 나더군요..;;

 

이런식으로 목돈이 와장창 깨져버리는겁니다... 특히 지난여름엔 중국여행까지 갔다와서 타격이 더욱더 컸었지요..ㅠㅠ

 

얼마전에는 제가 돈 5만원을 잊어버려서... 3일간 새벽3시까지 잠못자고 가슴쓰라려 했었습니다... 5만원이면 제 하달 교통비+식비+생활비 인데.. 먹고싶은거 꾹참고.. 영화도 조조로 보면서 모은돈인데.. 하며 심지어는..내가 왜사나..내가 왜사나,..돈 이렇게 모아서 어쩌려고 사나..이렇게 돈 모아놓고도 겨우 200만원밖에 저축액이 안되다니..그동안 다 헛돈쓴거 아닌가... 하면서 삶의 본질까지 따지고 있었더랍니다..ㅠㅠ ( 아! 돈은 찾았습니다..만화책사이에 껴있더군요...^^;;)

 

어쨌든,... 최근에 느낀건데...과연 내가 돈을 이렇게 소비하는것이 옳은일인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친구한테 의견을 구하니.. 그래도 너는 남는거라도 있지 않냐고..주위를 둘러보면 그래도 남는게 있지만 평소에 돈나가는거는 남는것도 없다고.. 라는 말을 해서 어느정도 위안은 되었지만..

그래도 평소의 작은 즐거움을 포기한체... 한번에 목돈 써버리고.. 차곡차곡 모은돈이 한방에! 나가버릴때는....그리고 저축액이 도저히 목돈으로 모아지지 않으니.. 정말로 통장만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사실은...제가 PMP에 또다시 지름신이 내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한달여간 고민에 고민을 내린끝에 결국은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고 앞으로 2시간 후면 구입하러 가야합니다..(아! 물론 중고로 구입했지요..) 그런데 막상 사려고 하니.. 어제 저 내내 잠 한숨 못자고.. 엄청! 고민했습니다.. 돈이 도저히 아까워서 견딜수가 없었지요..ㅠㅠ

 

그래서 생각한건데...

 

20대 여러분들은 돈을 어떻게 사용하시는지요?

그리고 저축액은 어느정도 되시는지 궁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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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글 읽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써봤는데..,톡이라니..;;;

게다가 PMP구입 망설이면서 올린글이라.. 글이 전개가 엉망이고 그냥 써지는대로 쓴글인데..

솔직히..쪽팔리네요..^^;;;;

 

베풀 상처받았어요..;; 그래도 친구는 나름대로 많아요...(남자친구는 없지만..ㅎㅎ)

친구들 만나서 2만원은 넘게 깨진다고 했던거요...저 술안먹고 쇼핑 잘안하지만 그정도 깨진다는 뜻은 친구들만나면 밥이나 간식같은거 제가 잘사준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저 얻어먹는거 정말 안좋아해서.. 친구가 한번 사주면 다음에는 제가 꼭사줍니다..

 

그리고 제테크는...... 적립식 펀드로 현재 20%가까이 수익냈고요.. 그리고 청약저축 10개월되서 100만원 모았습니다.. 화장품 없어도..옷 별로 안사입어도.. 친구들이 피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리고..옷을 6개월에 한번씩 사입는다고 해서 누더기 입고다닌다는 뜻은 아닙니다..^^;;

항상 바지는 청바지나 면바지, 그리고 위에는 깔끔한 남방이나 니트 같은.. 무난한 옷을 입고다닌다는 거지요.,.누더기라니요..^^;;;;

 

오븐...말이 가장 많은거 같은데요... 이거 십만원자리 드롱기 전기오븐입니다.. 정말로 십만원 아깝지  않게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친구들 케잌만들어주고, 집에서는 저녁에 피자며, 타코며, 통닭구이며, 바베큐 립등등.. MP3와 더불어 가장 잘샀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디카3개.. 여기에 경악하시는분들 많으신거 같은데.. 처음산 디카가 수능끝나고 알바해서 산 쿨픽스 2500.. 이거 팔았어요..;; 두번재 디카가 소니 모시기.. 이거 언니 꺼에요.. 세번재 디카가 캐논 S60.. 네..이거 중고로 40샀지만..확실히 오버한거 같긴 합니다..;;

 

마지막으로..자꾸 자기변명 하는것 같지만.. 저는 엠네스티, 유니세프 회원이고 한달에 각각 만원씩...적은돈이지만 2만원씩 국제 구호단체에 기부하고 있고요...

 

리플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모두 참고 할께요~~

 

근데..베풀 상처받았어요...(특히.. 너 남친없지?..이부분..)

 

고1때 인터넷으로 글올렸다가 악풀달린 이후부터 한동안 무서워서 인터넷에 글도 못올렸었는데..;;

ㅠㅠ

 

아~~그리고 제가 이 글을 올린것은..제목에도, 그리고 마지막에도 나와있다시피..다른20대의 소비패턴과 저축액이 궁금해서 올린거였습니다.. 그리고 남에게 물어보기 전에 내 사정도 예기하는게 도리일것 같아서..저의 소비패턴에 대해서도 올린것이지요..... 오해하시고 계신분들이 많으신듯 싶네요..ㅠㅠ

 

 

  뚱뚱한 나의 여자친구 너무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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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불쌍하다 |2005.11.15 09:50
인생 참 고달프게 사네..아직 20대 학생이라며...글 보면 자기 사고싶고 하고 싶은거 다 하며 사는대 막상 남들한테 베풀고 어울리는데 쓰는 돈은 거진 없네...너 남친없지? 친구도 없지? 쓸때없이 가전제품 같은거 세개나 살바에야 그 돈으로 주변을 돌아보며 밥 한끼라두 베풀어라...그게 진정한 20대 대학생활이고 사회에 나가면 남는거란다...저축....물론 좋다...허나 취업하고 시작해도 전혀 늦지않단다...글보고 깝깝해서 쓴소리 함 적어본다.
베플-ㅗ-|2005.11.15 10:49
짠순이라기 보단... 돈 쓸줄 모르네..
베플송은주|2005.11.15 08:48
돈 벌어서 사고싶은거 샀음 그만이지. 뭐가 아까워요. 사고싶고, 또 돈은 아까워 죽겠고..일종의 자학같군요. 저는 사고싶은거 사면 기분 좋고 뿌듯하지 아깝고 고민되고 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만큼 신중하게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 사도 되는지 고민 많이 하지만요. 님이 썼으니 돈이 200밖에 없는거지, 누가 가져간 것도 아니고 님을 위해 님이 썼는데 뭐가 그렇게 아까워요? 그럼 사고 싶은 물품을 조금 줄여보던가요. 나중에 직장생활하면 쓰고싶을 시간 없어 돈 많이 모을 수 있어요. 지금은 어느정도 즐기면서, 저축도 꾸준히 하면서 그렇게 사는게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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