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이 아주 우습게 되어있습니다.
제가 시집에서 살다가 애둘만 데리고 분가인지 별거인지 나온 상황인데요
남편은 지금 이혼을 부르짖고 있구요 내가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상황 끝이라네요
근대 시엄니 내가 이혼을 못하겠다고 시엄니께 힘들게 말하니
시엄니 갑자기 태도 돌변 칼자루 쥔 사람마냥 나한테 나댑니다.
저런 행동보니 갑자기 이혼해야하지 않을까? 이혼해야되겠다는 의지가 불끈 솟습니다.
사실 집나온 이유도 시엄니가 80프로 신랑이 20프로 했죠
대개의 시집살이에 맞벌이에 애둘을 혼자키우다시피하는 사람한테 요구하는건 끝도 없고
꼭 시엄니한테 애들을 어쩌다 한번 맡기기라도 할땐
내가 애둘을 데리고 시집온게 아닌가하는 착각을 하게 만듭니다.
요번에 남편이 나가면 이혼인줄 알어라고 하기에 그러지 머 하고
나온 후 남편이 생활비를 안주기에 진짜 이혼할려냐 물으니 애들 나이 더 어리기전에
이혼해야한다네요 6살 4살입니다.
ㅅㅂ ㅅ ㅂ 욕이 절로 나옵니다.
시집살면서 각각 딴방 거처하고, 나랑 애기들이랑 있는 방에는 귀찮아서 안오고 시엄니랑만 텔레비보면서 희희낙락거리고, 애들이 저녁에 지아빠 좀 일찍 와서 마실가자고 하면 귀찮아 피곤해 그러던사람이 그날 한밤중에 친구전화오니 말도 않하고 나가버리고 마누라 아푸대도 귓등으로도 안듣던 인간
참 시집살면서 장밋빛인생 찐하게 찍었네요
나오긴 나왔는데 저인간이 요번달부터 당장 생활비를 안주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냥 애둘 확 주고 너 새끼키우면서 혼자 인간답게 함 살아봐라 싶기도 한데
큰놈 작은놈 눈치가 저 엄마 안보이면 버리고 간다고 할까바 그짓도 못할것 같구요
어쨋든 요번달 말에 생활비 안주면 애둘 보내고
생활비를 반만주면 이혼하까 싶네요 이젠 남은 정도 없고, 나한테 별스레 해준것도 없이
사람눈에서 눈물만 뺀 인간이니 이제 상처받을데로 받아서 끝내도 더이상 아플것 같지도 않네요
시엄니 더 가관스럽게 구니 더 이혼하고자하는 의지가 팍팍 솟구칩니다.
같이 살면서 한번씩 해준 설겆이, 빨래 해준 돈 달랍니다. 내가 논것도 아니고 나혼자 먹고 입은 옷만 나온것도 아닌데, 맞벌이에 생활비다대고 사는데 며느리 벌어서 용돈안줘서 친구들한테 쪽팔린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건 아닌것 같다고 생각되 지네요
남편노릇 자식노릇 머가 우선인진 모르지만 이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