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려고 한것도 아니구요. 내숭 떨려고 한것도 아녔어요.
그동안 나쁜 넘들한테 뒷통수 많이 맞고 정신차리려고 발악하던 중이였거든요.
지역카페 모임에서 좋은 사람들 만나 웃고 떠들고 하다보니 제 곁에 한 남자가 있더군요.
순하고.. 잘 웃고.. 착하고.. 고의인지 우연인지 저랑 잘 어울려 다니게 됐고..
저 역시 그냥 그렇게 웃고 떠들고 하루하루 즐거운 일만 찾아 다니며 제 맘을 달래고 있었죠.
첫대면때 호감은 갔지만, 제 기억들 때문에.. 이놈도 남자다.. 똑같다.. 이런 생각으로 묻었죠..
그러다 얼마전부터 연인관계가 되었죠.
그래요.. 남자들 엉큼하고 그런 생각 안하면 남자가 아니라고 하죠... 저도 싫진 않지만...
두려운거죠. 또 다시 번복될까봐.. 최대한 타이르고 타이고 그랬어요.
그래도 이남자 지극정성으로 제 맘 많이 돌렸고 그런데.. 그런 와중에 오해가 생긴 것 같아요.
이남자 제가 계속 거절하고 피하고 한게.. 제가 경험이 없어서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
이남자 역시 경험 없다고 하고.. 제가 보기에도 그러니까요..ㅡㅜ 100% 장담은 못하지만..
몇일전에.. 그런 비슷한 말이 오가는데 머릿속이 멍해지더군요.. 이게 아닌데..
제가 기억력도 별로 좋지 않은것 같고.. 일기장 대용으로 다이어리를 쓰고 있어요.. 짧막하게나마..
그동안 만난 남자며.. 있었던 일들이 자세하진 않지만 다 적혀 있져..
이남자가 그걸 눈치채고 보여달랍니다... ㅡㅜ 전 절대 안 보여주고 있구요...
이해가 지나가면서 2006년도 다이어리를 장만하면 이해꺼 이남자에게 주려고 했는데... 절대..ㅠㅠ
그냥 이대로 이남자가 생각하는대로 나둬야 할까요?
이남자 술도 안마셔서..ㅡㅜ 저까지 덩달아 안 마시고.. ㅡㅜ
슬쩍 다이어리 못 보여주는 핑계거리 삼아 제 상처가 이렇다 살짝 들쳐 보여줘서
너 나에대한 이런 오해가 있었어. 이런걸 느끼게 해줘야 할까요...
전 지금 이 남자.. 너무 많이 사랑해요.. 이사람에게 실망같은거 주기 정말 싫은데...
이사람이 스킨쉽이 깊어 올때마다.. 성관계에 대한 얘기를 할때마다 맘이 너무 시려와요...ㅠㅠ
저.. 어떻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