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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순삼식의 재발견-제주한라산[펌]

한라산 |2005.11.16 08:19
조회 1,236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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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의 저작권은 산사랑에있어요~

 

 

 

삼순,삼식의 한라산 조우 장면은 수많은 추종자 세력을 만들어 냈으며, 지금까지도 삼식을 만나기 위해 한라산을 찾는 삼순의 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다. 새삼스레 우리곁에 더욱 가까이 다가온 한라산. 깊어가는 이 가을 한라산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제주도의 상징인 한라산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한라산은 그 어느때보다 우리들 곁 가까이 자리를 잡았다. 그 원인을 따져보니...
2005년 여름을 강타한 초특급 태풍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내 이름은 김삼순’.
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이름은 김삼순’은 삼순삼식 어록과 명장면 명대사, 파티쉐라는 다소 생소한 직업을 일약 세상에 알리는 등 그야말로 삼순이 바이러스는 TV 브라운관을 넘어 전 분야로 확산됐다. 특히 시청자의 호기심을 절대극치로 끌어올린 삼순삼식의 한라산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 반열에 들어섰다. 삼순이가 삼식을 잊기 위해 한라산을 오르는 장면은 수많은 추종자 세력을 만들어 냈으며, 지금까지도 삼식을 만나기 위해 한라산을 찾는 삼순의 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다.
극중 삼순이 역할을 맡았던 김선아씨는 한라산 촬영 당시 찍었던 자신의 셀프 사진과 스태프들 전체가 함께 찍은 사진들을 올리며 “너무 힘들었던 촬영이었지만 값진 추억이었다”고 밝히고 있는데, 그럴만도 한 것이 한라산은 1950m의 높이를 자랑하는 남한 최고의 산이다.

한라산은 과연 어떤 산? 1966년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182호) 지정된데 이어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한라산은 예나 지금이나 제주도를 상징하는 산이다.
남국 제주도의 한복판에 우뚝 솟은 1950m의 남한 제일 고봉의 한라산이다. 한라산은 봄엔 진달래 철쭉, 여름은 우거진 초록, 가을 단풍과 많은 열매, 겨울의 한란향기, 설경 등 일년 사계절 독특한 아름다움을 번갈아 가며 보여 주는 자랑스러운 산이다.
삼신산의 하나인 한라산은 옛날부터 우리나라 명산으로 알려져 왔고 제주도 중앙에서 그 줄기는 동서로 뻗어 있으며 남쪽은 급한 반면 북쪽은 완만하고, 동서는 다소 높으면서 평탄하고 광활하다.
지질학상 신생대 제4기에 화산분출로 생성된 휴화산으로 대부분 현무암으로 덮여 있는데 산마루에는 분화구였던 백록담이 있으며 고산식물의 보고로서 식물의 종류도 무려 1,800여 종이나 되어 울창한 자연림과 더불어 광대한 초원이 장관을 이룬다.
뿐만 아니라 높은 절벽과 깎아지른 듯한 비탈, 그리고 얕은 계곡의 기암괴석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이 산의 명물로 꼽히는 진달래 군락이 또한 아름답다. 그밖에 천자만홍에 덮인 가을의 만산홍엽은 빼놓을 수 없는 경관이며, 유독 눈 속에 잠긴 설경의 한라는 절경 중의 절경으로 꼽힌다.
한라산은 또한 유서 깊은 전설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한라산은 그 이름에서부터 흥미로운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오늘날 남아 있는 제주도 관련 가장 오랜 문헌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이원진의 탐라지에 따르면 한라산이란 이름은 은하수를 어루만지는 산이라는 뜻으로 불리워진 이름이라고 돼 있다. 흰구름 위에 우뚝 높이 솟아 미릿내 곧 은하수를 어루만지고 있는 산이다 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이다.
제주도의 옛 이름의 하나로 영주라는 이름이 있는가 하면 이 한라산의 또 하나의 이름에 영주산이란 이름이 있다. 영주산은 중국의 전설에 나타나고 있는 삼신산의 하나이다. 중국 전설에는 신선들이 산다는 세 개의 신산이 있다는 것이다. 그 선경은 중국에서의 동쪽 바다에 있는 산으로 사계절 꽃이 피고 신선들이 평화롭게 살고 있다는 거룩한 산이라는 것이다. 그 세 개의 산 이름은 영주산, 봉래산, 방장산인데 그중 영주산이 한라산, 그래서 제주도가 영주라는 것이다.
한라산 정상은 못을 이루고 있고 이 못 이름은 백록담이다. 흰 사슴의 못이라는 뜻이다.
옛날에는 오늘과는 달리 한라산에는 사슴이 무리를 지어 살았고 제주도에서 조정에 올리는 진상품 가운데서도 사슴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다. 백록담에는 흰사슴에 관한 전설도 흥미롭다.

◆영실기암...설문대할망의 오백장군 영혼이 깃든 성소

영실은 오래 전부터 영곡(瀛谷)이라 하여 명소로 꼽혀왔다. 영실계곡, 오백나한, 오백장군 등으로 불리는 영실기암은 그 이름만큼이나 숱한 이야기를 남겼다. 사냥 갔던 오백 아들이 돌아와 먹을 죽을 쑤던 어머니가 죽 솥에 빠져 죽었는데, 그 아들들이 죽을 먹다 자신들의 어머니가 죽 솥에 빠져죽은 것을 알고 슬피 울다 돌이 됐다는 애잔한 전설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바람 부는 날이면 영실계곡은 오백 아들들이 서있는 바위틈으로 가슴을 에는 칼바람이 부는데 오백나한의 서러운 통곡소리라 한다. 또 봄철 한라산 자락을 붉게 수놓는 철쭉은 오백 아들의 핏빛 영혼이 꽃으로 승화한 것이라고 한다.
영실기암은 영실코스를 이용해 한라산을 등반하면서 우회하는 곳에 위치해 등반객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계절을 달리하며 색다른 감흥을 선사하는 영실 등반로는 볼거리가 풍부해 등산객들이 붐비는 곳이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을 볼 수 있나요?

한라산 등반은 모두 네 코스에서 가능한데 삼순이처럼 정상까지 오르려면 관음사 코스(왕복 10시간)나 성판악 코스(왕복 9시간)를 선택해야 한다. 드라마에서 삼순일행이 오른 코스는 비교적 등반이 편안한 성판악 코스다. 입장료는 어른 기준 1,600원이고 주차료는 소형 기준 1,800원이다. 관음사 코스(총 8.7km 정상등반 가능) 관음사코스는 성판악과 더불어 현재 한라산 정상을 오를 수 있는 등산기점의 하나다. 등산로 입구에서 동쪽으로 약 1.2㎞지점에 관음사란 사찰이 있기 때문에 관음사코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코스에는 1995년 5월에 개장한 야영장이 있어, 한라산에서 유일하게 하룻밤을 야영할 수 있는 곳. 관음사코스의 가장 큰 자랑은 탐라계곡이다. 이 탐라계곡을 따르는 등산로로서 개미등 부근에서 골짜기가 동, 서로 나뉘는 능선을 가로지르며 장구목 건너편의 왕관릉을 거쳐 성판악 코스로 올라오는 동릉으로 오르게 된다.
이 계곡을 건너면서부터는 소나무와 조릿대가 무성한 능선을 타게 되는데 여기서 개미목이 시작된다. 개미목 능선 정상에 오르노라면 서서히 한라산 최고봉인 부악의 외벽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주위의 모습도 이제는 구상나무 숲이 펼쳐진다. 오른편으로는 장구목 능선과 삼각봉 반대편의 왕관릉등 한라산에서 손에 꼽을 만한 경치들이 펼쳐져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양 옆으로는 아득한 골짜기가 펼쳐져서 아찔한 기분마저 든다.
이 능선을 따라 내리막길이 시작되면서 용진각에 이르게 된다. 용진각은 삼각봉과 왕관릉 사이의 움푹 꺼진 골짜기를 이름하는 것인데, 특히 겨울철 온 산이 하얀 눈을 뒤집어쓰고
있을 때는 환상적인 설국으로 변모한다. 왕관릉에 오르면 바로 정상으로 이어지는 편편한 길이다. 왕복 10시간 정도 소요된다.

○산행 팁:
관음사 코스로 올라 그 코스로 하산해도 되지만 한라산의 면면을 더 많이 보고 싶다면 성판악 코스로 하산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차량이동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그럴경우를 대비해 미리 조를 짜서 산행을 시작한다. 만약 2개조로 팀을 나눌 수 있다면 차량과 택시를 이용해 제주의료원까지 이동한 후 렌터카는 병원주차장에 주차한 후 택시 한 대를 이용해 관음사 입구까지 이동한다. 성판악으로 하산후에는 제1횡단도로(516 도로)를 연결하는 정기노선 버스가 있으므로 그 버스를 타고 제주의료원에서 하차하면 된다.

○주의사항 :
용진각 대피소 가기 전까지는 물을 구할 수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매표소에서 충분한 물을 준비해서 산행해야 한다. 길이 험하고 길어서 사람이 많지 않고 특히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은 안개가 심하게 끼는데 반드시 등산로를 따라가야 하며, 이 코스로 오르기 전에는 충분한 사전지식과 산행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산행정보
대중교통:관음사까지의 버스노선은 현재 없다. 제주시내에서 택시를 이용했을 경우 1만원
입산시간:동절기(11,12,1,2월) 오전 9시/춘추절기(3,4,9,10월) 오전 9시30분
문의:한라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 064-756-9950 성판악 코스(총 9.6km 정상등반 가능) 가장 평탄하고 무난한 코스로 등산로 중간에 있는 진달래밭이 꽤 유명하다. 이 코스의 가장 큰 특징은 등반길이가 긴 반면 길이 매우 평탄하다는데 있다. 진달래밭 까지는 숲에 가려 전망이 그리 좋지 않으나 진달래밭에 이르면 순간 시야가 확 트이면서 정상까지 2.3km의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산 아래 제주도 동쪽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매표소에서 정상까지는 4시간30분에서 5시간 걸린다.
왕복은 대략 9시간쯤 예상하면 된다. 성판악 코스로 오를 경우 하산 코스는 올라간 길로 내려오든지 관음사코스로 하산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성판악코스가 길면서 완만한 반면에
관음사코스는 정상에서 용진각까지 급경사를 이룬다. 그러므로 아침 일찍 등반을 시작해서
12시 이전에 정상에 도착한다면 관음사코스로 하산하는 것도 추천한다.

○산행정보
대중교통:5.16도로 제주-서귀포 버스노선이용, 성판악휴게소 하차. 제주시에서 35분소요
입산시간:동절기(11,12,1,2월) 오전 9시/춘추절기(3,4,9,10월) 오전 9시30분
문의:한라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 064-725-9950
어리목코스(편도 4.7km 정상등반 불가능) 한라산의 대표적인 등산코스로 5월 만세동산의 철쭉은 장관을 이룬다. 어리목 코스는 어리목 산장 매표소에서 어리목 계곡을 건너 다소 가파른 사제비 동산을 오른후 만세 동산을 거쳐 윗세오름 대피소로 이어지며 이곳에서 정상 까지는 2.8km 이나 자연 휴식년제 관계로 윗세오름 까지만 등산이 가능하다. 이 코스는 영실코스에 비해 가파른 곳이 많으므로 영실코스로 윗세오름까지 오른후 하산코스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제주시 시외 버스 터미널 에서 어리목 입구까지 시외버스로 약 40분 소요되며 걸어서 10분 정도 가면 등산로 입구인 어리목 산장이 나오며, 입산통제로 윗세오름까지만 등반이 가능하므로 윗세오름까지 등반한후 영실쪽으로 하산할 수 있다. 등산시간은 왕복 4시간 정도 걸린다.

○산행정보
버스이용시:제주시-어리목(1100도로 경유 중문행 시외버스. 40분소요)
입산시간:동절기(11,12,1,2월) 오전 12시/춘추절기(3,4,9,10월) 오후 1시
문의:한라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 : 064-713-9950 영실코스(편도 3.7km 정상등반 불가능) 가장 짧고 어려움이 없는 등반로이며 주변경관이 빼어나 봄의 철쭉, 여름계곡의 신록,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한라산의 절경에 감탄을 자아낸다. 이 코스는 영실에서 제주도 비경중의 하나인 오백라한을 거쳐 윗세오름에 오르게 되며 등산로 사방에 펼쳐지는 경치가 일품이다.
이 코스로의 정상등반은 불가능하며 윗세오름까지만 등반이 가능하므로 윗세오름에서 어리목쪽이나 올랐던 길로 다시 하산하면 된다. 등산 시간은 3시간30분정도 걸린다.

○산행정보
대중교통:영실 매표소까지는 제주-중문을 오가는 시외버스가 1시간 20분 간격으로 운행
입산시간:동절기(11,12,1,2월) 오전 12시/춘추절기(3,4,9,10월) 오후 1시
문의:한라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 064-747-9950

참고:제주레저, 사이버제주, 사이버삼다 [제공 : 보보스제주 www.bobosjeju.com] 글/강은정기자, 사진/신상림기자, 한정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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