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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좀 적당히 마십시다!!(어제 시청에서 있었던 난투극~^^)

RP.JH |2005.11.16 11:40
조회 42,744 |추천 0

^^ 오늘의 톡이 되어 있네요..

 

대단한일 한것두 아닌데 많은 분들이 칭찬해주시니 부끄럽습니다..^^;;

 

아마 제가 아니었어도 다른 누군가가 그렇게 했을거에요..

 

아직까지 우리나라 좋은 분들 많이 있잖아요...ㅎㅎ

 

아무튼.. 글 읽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날씨가 상당히 쌀쌀한데..(거의 춥다고 해야하나..)

 

감기 조심하시고.. 늘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아!!.글구 아직까지 경찰서에서 연락 없는걸로 봐서는

 

일이잘 해결된것 같습니다...다행이군요..후후..

 

그럼 ..이만~ *^^*

 

===================================================================

 

하하..

 

어제 있었던 일을 몇자 적어볼려고 합니다..

 

회사끝나고 밤일(?)로 알바를 하고있습니다..

 

저녁 12시 조금 넘어 퇴근하고 날씨가 너무 추운 탓에  빠른 걸음으로

 

정거장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ㅎㅎ..정말 춥더군요..

 

참고로 회사가 명동에 있는 관계로 차를 타기 위해 시청쪽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빠른걸음으로 가고 있는데.. 앞쪽에서 세명정도 보이는 사람들이 길에

 

쓰러져서 뒹굴고 있더군요.. 첨에는 그냥 술먹고 장난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점차 그 사람들을 지나 갈려는데.. 장난치는게 아니더군요..^^

 

남자 2명에 여자 한명이었고,,나이는 30대쯤 보이더군요..

 

그런데 밑에 깔려 있는 남자는 피투성이가 되어 있더군요.. 옆에 여자분은 울면서 말릴려고

 

했지만.. 술이 너무 과한 나머지 정신을 못차리고..

 

전  시간이 넘 늦고 집에가는 막차도 끊길 시간이라 그냥 지나칠까 생각했지만..

 

밑에 있던 분이 피를 너무 심하게 흘리셔서 도져히 그냥 지나치치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일단 그 남자 두분을 뜯어 말렸습니다.. 두분다 덩치도 좋고 엇필 보기엔

 

업소(?)같은데서 일하시는분 같더군요.. 어떻게 해서 둘을 떨어트려놓고

 

이제 끝나는가 보다 했습니다.. 솔직히 조금 무섭기도 하더군요..^^;;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이성을 잃은 터라..무슨 짓을 할지 몰라서..

 

여튼 대충 정리가 된듯하여 서로 진정시키고 이제 갈려고 했는데..

 

갑자기 여자분이 오열을 하더군요..왜 그랬는지는 아직도 미스테리.ㅋ

 

그래서 그 여자분좀 진정시킬려고 하는데 그 두부이 다시 붙었습니다..ㅡㅡ;;

 

 젠장.. 이제 더 띁어 말리기 힘들정도로 격하게 싸우더군요..

 

저는 얼른 대한민국 민주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도저히 혼자서는..

 

두 남자분이 격하게 싸우다가 피를 많이 흘리 셨다는 그분이 바닥에 쓰러지더군요..

 

그러더니 머리에서 피가 나오더군요..ㅡㅡ;; 제가 보기엔 좀 심각했습니다..

 

경찰서에 다시 전화해서 구급차도 불러 달라고 했습니다...

 

한사람은 피흘리며 쓰러져 있고,, 다른 남자분은 옆에 쓰러져있고,,

 

여자분은 정신없이 울고 있고..아주 아수라장 이었습니다..

 

다행이 경찰이 가까운데 있어 신고한지 5분도 안돼 오더군요..

 

경찰이 오고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전 쓰러져 있는 남자분을 살피고 있었습니다..

 

상태가 좀 심각했습니다..코속에 피가 많이 들어있어서 피 빼주고..(굳으면 숨쉬기가 어렵잖아요^^)

 

머리에 피나는걸 어떻게 할수가 없어 휴지로 막아줬습니다..

 

경찰관한테 구급차 금방 온다고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그렇게 대충 정리가 되는가 싶더니.. 갑자기 여자분이 또 발작(?)을 하더군요..

 

막 제옷 잡으면서 쓰러진 남자 책임지라고.. 산지 몇일 안되는 양복 찢어질뻔 했습니다.^^;;

 

편의점 가서 생수 하나 사서 먹일려고 하니깐 자긴 그냥 죽는다고 그 생수 저한테

 

다~ 쏫더군요..ㅡㅡ;; 추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급기야 경찰관한테 까지 행패를 부리더군요..

 

책임지라고,,저도 말리고 경찰관도 말리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사이 구급차 도착해서 그 남자분 데리고 가고,, 여자분 끝까지 난리였습니다...

 

결국은 경찰관이 연행하더군요..ㅡㅡ;; 그렇게 남아있던 남자분하고 여자분 경찰차에 태우고

 

경찰관이 제 연락처 물어보길래 명함 하나 주고 왔습니다..

 

옷은 다 젖어서 정말 추웠습니다..다행이 막차가 아직 안 끊겨서 막차타고 집에 올수 있었습니다.

 

세분다 같은 회사 사람들이라고 하던데..무슨일 때문에 싸웠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원만한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술이란게 기분 좋으라고 마시는거지..이성을 잃을만큼 먹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술을 좋아하고 술먹는 분위기 좋아하긴 하지만 이성을 잃을만큼 먹어본적은 없는것 같군요..

 

과한건 모자란만 못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적당히 먹어 기분좋은 술문화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추운 날씨에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글쓴이

RP.JH

 

  재미있는 시댁얘기, 상상하니까 너무 웃겨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고생하셨네요|2005.11.16 11:45
정말 고생이 많으셨네요 요즘 사람들 그런일 그냥 다들 지나치고 마는데..마음이 참 따뜻하신 분 같으세요~ ^^
베플세상이...|2005.11.17 09:21
아직도 살만한 것은 당신 같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현명하시기까지, 경찰에 도움을 청하신 것도 참으로 잘하신 일입니다 십여년전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는 고혈압이셨는데 추운 겨울날 외출에서 돌아오시다가 갑자기 몸에 마비가 오면서 길가에 쓰러지셨습니다 사람들은 술에 취했다고 생각했고 모두 외면하며 그냥 지나쳤다고 합니다... 나중에 병원에서 그 말씀을 하시는데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지금도 간혹 길가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술에 취한 사람이거나 노숙자일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가까이 다가가 확인을 하는 버릇이 생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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