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추위에 몸이 적응을 못하고 있습니다. 가을이 유난히 짧게 지나가고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
니다. 많이 늦었습니다. 뭐가 그리도 바쁜지 하루가 금방 지나고 한주도 이제 이틀남았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오늘도 미약하나마 한 편 올립니다. 여러분들의 응원의 메세지 기대하면서 올립니다. 힘내라는 메세
지 마니마니 올려주세요.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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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 학원에 가기위해 매일 일어나던 시간에 잠에서 깨어났다. 택배업무를 그만두고 시간이 많
이남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패턴을 잃고 싶지 않았다. 그 시간에 다른 공부를 시작하리라 마
음을 먹었다.
혹시나 너무 이른시간이라 김사장과 김사장 부인이 잠에서 깰까봐 까치발을 하고 욕실로 들어
가 샤워를 했다. 다시 방에 들어가 가방을 메고 현관문으로 걸어나왔다. 현이 막 신발을 신고 문
을 여는 순간 안방에서 김사장 부인이 나왔다.
"현아! 새벽부터 어디가니?" 새벽까지 현과 얘기를 나눈다고 몇시간전에 안방으로 들어갔던 김
사장 부인이 하품을 하는 입을 손으로 가리며 말했다.
"깨셨어요?" 현이 다시 거실쪽으로 들어오며 말했다.
"학원가니?" 현이 메고 있는 가방을 보며 김사장 부인이 눈을 감았다 떠며 말했다.
"네. 새벽에 일본어 회화수업이 있어서 나갑니다. 더 주무세요."
"간단히 요기라도 하고가야지." 김사장 부인이 냉장고 문을 열어 식빵과 우유를 꺼내며 말했다.
"아닙니다. 다녀와서 먹겠습니다."
"안돼. 먹고가." 김사장부인이 식빵을 토스트기에 넣으며 말했다.
현이 가방을 내려두고 식탁의자에 앉았다.
김사장 부인이 토스트에 땅콩잼을 발라 현에게 주었다. 서울로 올라와 처음으로 먹어보는 아침
식사였다. 현이 토스트를 먹는것을 김사장 부인이 맞은편 식탁의자에 앉아 유심히 바라보았다.
"새벽에 공부하는거 힘들잖아. 시간대 옮기는게 어떨까?" 김사장 부인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제 익숙해져서 괜찮습니다." 현이 우유를 마시려고 컵을 들며 말했다.
"그럼 낼부터 내가 일찍 일어나서 아침 해 줄테니 먹고가렴."
"아닙니다. 학원갔다가 7시쯤에 들어옵니다." 현이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그럼 여기 자동차 키 줄께. 타고 가렴." 김사장 부인이 자동차 키를 현에게 주었다.
"아닙니다. 운동삼아 자전거타고 가면 됩니다."
"이 추운데, 안돼. 현이도 엄마말 정말 안듣네." 김사장 부인이 뽀로통한 표정을 지었다.
"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현이 김사장 부인이 준 자동차 키를 받아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섰다.
"조심히 잘 다녀오고 열심히 해." 김사장 부인이 문밖까지 배웅을 나와서 미소를 지으며 현에게
말했다.
학원에 가면서 현의 눈앞이 자꾸만 부옇게 되어 제대로 운전을 할 수가 없었다.
지은이 현을 만나기위해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밤새 뜬눈으로 지새다시피 해서 그런지 화장
이 잘 받지를 않았다. 어제 너무 많이 울어서 눈에도 부기가 있었다.
"엄마. 나갔다 올께요." 지은이 일층으로 내려와 거실에서 신문을 보시던 어머니께 말했다.
"잠깐만 이리로 와 앉으보렴." 신문을 접으시며 말했다.
지은이 손목시계를 보며 아무런 대답없이 소파로 와서 앉았다.
"어제 준혁군 다녀갔다. 어떻게 된거니?"
"네? 그 사람이 여길 왜 왔어요?"
"그건 내가 묻고 싶은 얘기야."
"아무런 사이도 아니예요. 그리고 저 그 사람 찾았어요. 어제는 그 사람과 함께 있었구요. 오늘
도 그 사람 만나러 나가야 돼요." 지은이 약간 짜증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나는 준혁군 마음에 든다. 그리고 그 사람이 누군지 몰라도 생각 잘 해보렴."
"말씀 끝나셨으면 저 나가봐야 돼요."
"오늘은 안된다. 오전에 나랑 자선바자회에 같이 가야 하니까, 약속 취소해라."
"네?" 지은이 놀라며 말했다.
"그리고 저녁엔 골드클럽 모임있다. 너 처음 한번 나가고 계속 안 나갔잖아. 오늘은 꼭 가야해."
지은의 어머니가 단호하게 말했다.
"엄마. 안돼요. 이제 겨우 그 사람 만났는데."
"나도 안된다. 너는 엄마보다 그 사람이 더 중요하니?"
"엄마. 그런게 아니잖아요."
오늘따라 지은의 엄마가 평소와는 달라보였다. 하지만 엄마의 눈에 지은도 달라보이긴 마찬가
지였다. 결국 지은은 엄마와 함께 자선바자회에 가야했다. 물론 출발하기전에 현에게 문자메시
지를 보내었고, 현에게서 잘 다녀오라는 답신을 받았다.
현이 김사장부인에게서 전화를 받고 집으로 가고 있었다.
김사장 부인이 내어준 자동차 덕분에 추운 겨울날씨에도 따뜻하고 편안하게 학원을 갈 수 있었
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지은에게서 오전에 만나기 힘들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은것 외에는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의 시작을 하고 있었다.
현이 집에 들어오니 김사장 부인이 외출을 하려는지 정장차림으로 소파에 앉아 있었다.
"다녀왔습니다. 어디 나가시게요?"
"현아! 아침 먹고 나랑 외출하자. 오늘 자선바자회가 있는데 너랑 꼭 같이 가고 싶다." 김사장
부인이 식탁에 현의 아침을 준비하면서 말했다.
"네. 샤워하고 나오겠습니다." 학원에 가기전 샤워를 했지만 김사장 부인이 같이 외출을 하자고
하니 신경이 쓰이는듯 욕실로 들어갔다.
현이 아침을 먹고 김사장 부인과 함께 자선바자회를 하는 대백 백화점으로 향했다.
운전기사가 있었지만 현이 직접 운전을 했다. 김사장 부인이 운전을 하는 현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운전을 하는 현의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고 있었다. 마치 다정한 모자가 아주 오
랜만에 외출을 하듯 현도 김사장 부인도 기분좋은 표정이었다.
지은이 엄마와 함께 대백 백화점에 도착을 하자 사람들이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는
지은이 아는 사람도 있었고 아닌 사람도 있었다. 지은의 엄마는 자선바자회를 주최한 모임에
감사로 활동 중이었다. 매년 열리는 행사였지만 지은이 참석하기는 처음이었다.
유명 백화점에서 하는 행사라 그런지 1층 매장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지은이 엄마 뒤를
따라다니며 인사를 했다.
현이 백화점 지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김사장 부인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다.
김사장 부인이 현을 바라보면서 손을 꼭 잡았다.
"현아! 오늘 하루만 아들이 되어주면 안되겠니?"
"네. 죄송합니다. 어머니라고 불러 드려야 하는데." 현이 미안한 얼굴로 김사장 부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고마워. 어머니라는 말 천천히 하렴. 힘들지?"
"어머니라는 말을 해 본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죄송합니다."
"아니야. 누가 뭐래도 현은 내 아들인걸."
김사장 부인과 현이 손을 잡고 백화점 1층 매장에 들어섰다. 김사장 부인이 주위를 둘러보다
현의 손을 이끌고 매장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김사장 부인이 중년의 부인에게 인사를 했다. 약간 마른듯한 외모에
눈이 큰 아주머니였다.
"이게 누구야. 왜 그동안 한번도 안 나왔어?" 중년의 부인이 김사장 부인의 손을 덥석 잡으며
반가워 했다.
"현아 인사드려라. 여긴 이번 자선바자회를 주최한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에 회장님이시다."
김사장 부인이 중년부인에게 현을 소개했다.
"안녕하세요. 김현이라고 합니다." 현이 정중하게 허리를 꺽으며 인사를 했다.
"반가워요. 엄마를 많이 닮았네." 중년의 부인이 김사장 부인과 현을 번갈아 바라보며 말했다.
"감사님도 오셨죠?" 김사장 부인이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말했다.
"어 왔어. 저기 있네." 중년의 부인이 손가락으로 한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김사장 부인이 회장에게 인사를 하고 감사가 있는곳으로 향했다. 현도 김사장 부인을 뒤따랐다.
재미가 없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도 싫었고 모임의 사람들이 지은에게 결혼에 대해서 물어
보는것도 싫었다. 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다. 저녁에 만나자는 문자 메시지
를 보냈다.
지은의 어머니가 지은을 불렀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인지 어머니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안았
다.
"지은아! 인사 드려라. 여긴 텔릭스 사모님이시다." 지은의 어머니가 지은에게 또 다른 모임의
사람을 소개했다.
"안녕하세요. 박지은입니다." 지은의 목소리에 기운이 하나도 없었다. 백화점에 오자마자 연거
푸 여러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느라 목이 아팠다.
"네. 반가워요. 참 이쁘네요." 김사장 부인이 지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네. 저도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왠지 다른 사람들과 달라보였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말씨와
미소가 지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듯 했다.
"그리고 제 아들도 소개할께요."
"안녕하세요. 김현입니다." 현이 가볍운 목례를 하며 말했다.
"네?" 지은의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들었다.
"뭘 그리 놀라니?" 지은의 어머니가 눈치를 주며 말했다.
현이 한쪽 눈을 깜박이자 지은도 현에게 눈인사를 했다.
"저희가 도울게 있나요?" 현이 김사장 부인에게 말했다.
"없어요." 김사장 부인이 지은의 엄마를 쳐다보자 지은의 엄마가 말했다.
"어머니. 저 서점에 다녀와도 될까요?" 현이 김사장 부인에게 말했다.
"그래. 다녀와라. 이따가 엄마가 전화할께." 현이 어머니라고 부르자 김사장 부인이 행복한 표정
을 지으며 말했다.
"엄마. 나도 잠깐 나갔다 오께."
"그래 나도 이따가 전화할테니 너무 멀리가지 말고."
준혁이 변호사 사무실 개업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내일이면 이제 변호사로 거듭나
게 된다. 다행히 벌써부터 송사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같이 일을 하게된 사무장의 수완이 좋아
걱정을 덜었다. 이제 지은의 마음만 얻는다면 더이상 바랄게 없었다. 저녁에 골드클럽에 나가서
얼굴만 보여주고 지은의 집으로 가려 다짐했다. 매일 찾아가서 지은의 부모님의 마음을 사로잡
을 수만 있다면 승산없는 싸움은 아니라 생각을 했다. 사무실 정리가 어느정도 끝나자 준혁이
이른 퇴근 준비를 했다. 오늘 골드클럽 모임이 애인과 동반 참석이었기에 준혁이 대학 다닐때
준혁을 좋아했던 후배를 불렀다. 마음속에는 지은을 품고 있으면서.
백화점 맞은편에 대형 서점이 있었다. 현과 지은이 다정한 연인처럼 팔짱을 끼고 길을 건너고
있었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자 현이 양팔로 지은을 감싸 안았다.
서점에 들어서자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방금전 백화점과 달리 한산했다.
난방이 잘 되어 그런지 몸에 따뜻한 온기가 돌았다.
"놀랬어요?" 현이 팔짱을 풀어 지은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네. 조금."
서점안에 난방탓인지 현을 만나 반가워서인지 지은의 얼굴을 빨갛게 달아 올랐다.
"우리 편안하게 말 놓을까요?" 현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 지은이 평소 모습과 어울리지 않게 다소곳이 대답했다.
"뭐야~앙! 말 놓자면서." 현이 지은에게 애교를 부렸다.
"알았어." 지은의 목소리가 밝아졌다. 처음에 현을 봤을때 무척이나 무뚝뚝할거라 생각했었는데
현의 애교있는 말투를 보자 쓸데없는 기우가 사라졌다.
현이 전공서적을 몇권 샀다. 지은도 사진과 관련된 책을 몇권 샀다.
현의 핸드폰과 지은의 핸드폰이 동시에 울렸다. 자선바자회가 끝났다는 전화였다.
현과 지은이 서점을 나와 백화점으로 향했다. 다정히 팔짱을 끼고서.
준혁이 여자후배와 골드클럽 모임 장소에 왔다. 주차장엔 외제 차들이 즐비하게 주차되어 있었
다. 일명 잘나가는 기업 총수의 자녀들과 국회의원 및 장관급 자녀들의 모임이었다. 준혁은 친
구를 통해서 모임을 알게 되었고 초대권도 받을 수 있었다. 검사 시절과 달리 변호사가 되면서
반드시 얼굴도장을 찍어 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클럽안은 밖에서 볼때와 달리 엄청나게 넓었다. 포켓볼대와 칵테일바가 있었고 춤을 출 수 있
는 무대가 있었다.
모임시간 10분전이었지만 20~30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술을 마시며 얘기를 하고 있었다.
어두운 조명아래 애정 행각을 벌이는 커플도 보였다.
준혁이 친구를 찾기위해 주위를 살폈다. 그러다 지은을 보았다. 며칠전 지은의 집 앞에서 보았
던 남자와 함께 있었다. 준혁이 여자후배의 허리를 감싸안고 지은에게 걸어갔다.
"안녕. 지은아!" 준혁이 지은에게 아는 체를 했다.
"네." 지은이 힐끗 준혁을 쳐다보며 짧게 대답을 했다. 반가운 얼굴이 아니었고 아침에 엄마에게
들었던 얘기때문인지 준혁의 등장이 불쾌했다.
"친구인가 보네." 준혁이 현을 기분나쁜 표정으로 쳐다보며 조롱하듯 말했다.
"네 안녕하세요. 김현입니다." 현이 고개를 약간 숙이며 인사를 했다.
"반갑습니다." 준혁이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현이 준혁의 손을 잡았다. 준혁이 손에 힘을
주어 현의 손을 꽉 쥐었지만 현이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짓자 그만두었다.
지은이 현의 팔짱을 끼며 자리를 피하자 준혁도 여자후배와 함께 술을 마시기 위해 칵테일 바로
갔다.
"자 지금부터 각자 소개를 하겠습니다. 오늘 모임에 처음 오신분도 있고 오랜만에 나오신분
도 있습니다. 친목을 다지는 자리인만큼 한 커플씩 무대위로 올라와 주세요." 사회자인듯한 남
자가 말을 하자 한커플씩 무대에 올라와 간단히 이력을 말했다.
지은과 현도 무대에 올라 소개를 했고 준혁 역시 자신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길게 소
개를 했다. 지은과 현이 소개를 하고 무대아래로 내려오자 낯선 남자가 다가왔다.
"텔릭스 사장님 자제분이세? 이번에 일본 회사와 대규모 프로젝트를 합작했다고 하던데."
"아버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텔릭스 사장님 자제분 맞으세요. 어떻게 자식이 아버지 하는 일을 모를수가 있나?" 낯선사내가
큰소리로 말하자 주위에 다른 참석자들이 현을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수군대기 시작했다.
"말씀이 지나치시군요." 지은이 얼굴을 붉히며 벌컥 화를 내었다.
"뭐 요즘은 짝퉁이 워낙 많은 시대이니까." 낯선사내가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뭐라구요?" 지은이 낯선사내에게 한걸음 다가서며 따지듯 말했다.
현이 지은의 제지하듯 팔을 잡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은아! 그만 가자. 더 있기가 거북하다." 현이 앞장서며 밖으로 나갔다.
지은이 낯선사내를 못마땅한 눈빛으로 흘기며 현을 따라나갔다.
현이 주차해 놓은 차로 걸어가고 있었다. 지은의 마음이 무거웠다. 괜히 현을 모임에 데리고 왔
다는 자책감이 들었다. 현이 시동을 걸자 지은이 옆좌석에 탔다.
"지은아! 여기 잠시만 있어요." 현이 조용하게 말을하며 시동을 건채 차에서 내렸다.
지은이 창문을 내려 현이 방금전에 나왔던 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덜컥 걱정이 되었다.
뭔가 안 좋은 일이 터질것만 같았다. 현을 뒤따라 조용히 들어갔다. 현이 무대위에 서 있었다.
"오늘 여기에 오면서 좋은 사람들과 많은 얘기를 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 갈 줄 알았습니다.
착각이었습니다. 지금 제 자신에게 한없이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소위 가진자들의 행포를 보았습니다. 자기보다 못하면 무시하고 자기보다 조금이라도 잘났다
싶으면 헐뜯는 자들의 모임이더군요. 실망입니다. 여기에 온 제 자신에게도 실망이고 당신들과
잠깐동안 말을 썩었다는것도 실망입니다. 자기 손으로 백원짜리 하나 벌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저 부모덕에 좋은 집에 외제차 몰고 다니는 당신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들 하고 사십시오.
제 말이 귀에 거슬렸다면 자신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상대에게 어떻게 와 닿을지도 생각하고
말 하세요. 부모얼굴에 먹칠하진 말아야 하겠죠."
현의 말에 클럽안이 찬물을 끼얹은듯 조용해졌다.
현이 무대에서 내려오는것을 본 지은이 서둘러 클럽을 나와 현의 차에 탔다.
차로 걸어오는 현의 모습과 방금전에 클럽안에서 말하는 현의 모습이 지은의 마음속에서 교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