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다녀온후 허파에 바람들어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김장도 신경안쓰고..완전히 바람난 여자처럼..흐흐거리면서
그랬습니다.
내년 3월엔 어디로 갈까나..하고, 이달에 카드값이 장난이 아닐겁니다.
인터넷으로 결제금액을 알아보니 150만원이 넘네요.
그래도 후회없습니다.
시어머니가 선물안사왔다고 삐져서 퉁퉁대는거 빼면요.이젠 여행다녀도 선물빼고
면세점 물건 안사고 그냥 주는밥먹고 눈과 마음만 정화 시키기로 작정했습니다.
남편도 은근히 가방들여다 보면서 서운해 하지만...
아들과 딸것만 사왔죠. 아들것은 면세점에서 시계 50% off 해서 3만원줬고
딸순이것은 화장품으로 5만원정도 들었고 나머진 입싹 씻었는데
후유증이 있네요.
울 엄니말씀이 남들은 며느리가 노인네 건강식품 사오고 양주도 사오고
한다는데...듣는둥 마는둥 해버렸거든요
셤니가 뭐라하든 동서하고 맘이 안맞아 신경이 쓰이든 말든
그냥 무관심하게 넘겨버리고 사니까 엄~청 편합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한쪽에서만 잘못은 없ㄴ느겁니다.
지금 디카로 뽑은 사진 200장 넘게 들여다 보면서 아주 흐믓해 하는 제모습을 봅니다.
여러분도 아이들땜에 여행가기가 쉽지는 않지만 혹시라도 하루 이틀 봐줄사람 있으면
혼자 내지는 친구랑 떠나보세요.
남편이랑 가는 여행맛이 틀리고 친구랑 가는 여행이 그또한 틀립니다.
같이 동행했던 내친구 3명은 얼떨결에 끌려서 다녀왔는데 넘 좋아하네요.
열흘간의 나들이는 가정주부들에겐 힘들거든요.
한번도 해외여행 안해본 내친구는 첫나들이부터 비행기를 여섯번이나 탔으니
...여건이 안된다고 미리 짐작으로 결정짓지 말고
방학때나 아님 휴일이 길게 잡혀있을때 한번씩 시도해보세요.
오늘 부터 또 도시락 쌌습니다. 앞으로 두달은 도시락 지참하고 출근해야 마이너스가
메꿔질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