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회장이 서울에 막 상경했을 때의 일이다.
강을 건너야 하는데, 돈도 없고 수영으로 건널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2시간 여의 고민 끝에 정주영씨는 무작정 배에 올라탔다.
배가 강을 중간쯤 건너고 있을 때 뱃사공이 요금을 걷기 시작했다.
정주영씨는 "돈이 없습니다"라고 얘기했고, 성난 뱃사공은 따귀를 쏘아부치며 다그쳤다.
잠시후 뱃사공이 물었다.
"네가 한 일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느냐?"
그러자 정주영이 말했다.
"네. 후회하고 있습니다. 후회가 되는 것은 뺨을 맞은 것이 아니라
뺨 한대 맞으면 이렇게 쉽게 배를 탈 수 있었던 것을,
2시간 동안 시간을 허비했다는 것입니다."
------------------------------------------------------------------
배짱 좋기로 유명한 정주영회장의 어린 시절이야기다.
어떻게 보면 도둑놈 심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여기서 배울 점이 한 가지 있다.
극복하기 힘들고 두렵다고 생각하는 일도
막상 부딪혀 보면, 의외로 별거 아닌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한대 맞거나 한번 창피하고 나면 해결될 수 있는 일이 많다.
생각보다 나를 도울 사람도 많이 있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도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이다.
두려워서 움직이지 못하는 인생이 아니라,
믿고 과감하게 전진해 나가는 '전투적인 해결사'가 되어야 한다.
'전투적'이라는 단어가 주는 긍정의 힘을 나는 이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