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왔다가 어김없이 네이트온 로긴하구 봤더니 오늘의 톡이네여..
리플 하나하나 다 보았습니다..
저에게 힘이 되주시는 말씀들 너무 감사합니다.
그래도 사랑했던 남자와 이렇게 까지 되고 보니 그런 남자를 사랑했던 저 조차 후회되려합니다.
너무나 소중한 생명이기에, 남친과 사랑하는 사이였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렇게 되었고. 여러분들 말씀처럼 현실을 직시 해야겠습니다.
양가부모님들께 인사도 드렸고. 남친과 결혼 얘기도 오갔기에 결혼은 당연하게 생각했었습니다. 애기이름도 결혼후 낳을 아기의 이름으로 지어놓았어구..
토욜에 수술을 할 것 같습니다.. 그 남자 학원에 알바가서 오후에나 시간이 된답니다.. 중고등학생들 셤기간이라 계속 주말에 시간이 안된다고 하네요..
아마 수술도 혼자 가게 될거 같습니다. 아가 한테 너무나 미안하고. 제 자신이 너무 죄스럽게만 생각듭니다.
여러분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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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남의 아디 빌려 글을 씁니다..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3년 가까이 사귄 남친이 있었습니다. 6살이라는 나이차이에 성남과 청주라서 원거리 연애.
하지만 행복했습니다. 전 처음 사귀는 거였고. 사랑이 이런거구나 싶었습니다.
지금은 전 24살이고 옛남친은 30살입니다.
그 남자 29살에야 대학교를 졸업하고. 건축공무원준비중입니다.
전 대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직장다니구 있구요.
성남과 청주. 원거리 연애는 제가 대학교 졸업하고 설로 취업을 해서 해결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설로 오자. 제가 청주에 있을때보다 더 만나기 힘들더군요. 남친의 공부를 핑계로요..
암튼 잦은 싸움이 이어졌고. 남친의 이별통보에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얘긴 길지만. 암튼 별로 안좋게 헤어졌습니다.
남친과 그렇게 헤어진게 10월 중순쯤이었나 봅니다.
사귈때도 자주 싸우고 몇번을 헤어졌다 다시 사겼지만. 이번엔 서로 잡지도 않고. 헤어졌죠...
그렇게 연락도 않고 지내다. 저 생리도 없고. 이상하다 싶어 임신테스트 해보니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안되겠다싶어서 남친에게 연락했습니다.
임신테스트 양성나왔다고.
남친 병원가보라고 합니다.
근데 며칠전부터 피가 나오는겁니다. 전 다시 생리하는줄 알았습니다;;
그저께 병원가보니. 임신이라는 군요. 6주정도.
피가 나오는건. 제가 유산기가 보인다고. 조심하라고 하더군여. 무조건 안정취해야 한다고..
눈물만 나더군요. 남친과 사이좋을땐. 사귈땐. 그남자와 결혼까지 할 줄 알았고. 애기 이름도 지어 놓았는데..
남친에게 다시 연락해서 나 임신 6주인데. 유산기가 보인다고 하더라. 조심하라고 하더라. 했습니다.
남친. 수술 빨리 해야하지 않겠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수술비는 반반 하잡니다.
지금도 너무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남친과 잘 사귀고 있었다면 최소한 이렇게 수술까지 하려고 하진 않았을텐데.
눈물만 나고 넘 무섭네여.
남친은 돈만 보내주고 저 수술날 잠깐 얼굴보러 온다네요.
그러고 남친은 잊고 잘 살아가겠죠?
너무나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