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선물이 사랑의 척도가 될까요?

어쩌다가 |2005.11.21 22:24
조회 38,264 |추천 0
내일이 남친 생일입니다..
이제 사귄지 백이십일 정도 되었구요..
제 친구에게 남친에게 내일 니트도 주고 십자수해서 만든 쿠션도 주고..
몸이 피로할까봐 종합비타민제도 줄거라 했더니..
갑자기 "넌 이때까지 사귀면서 뭘 받았는데?"라고 묻더군요..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암것도 받은게 없더라구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챙겨주는걸 좀 좋아하는 편이라..
이것저것 챙길때도 그런 생각 안해봤거든요..
아플때는 죽도 싸서 과일깎아서 꿀물이랑 해주고..
화장품 떨어지면 화장품도 사다줬거든요..
그걸 옆에서 다 본 친구라서...
근데 막상 친구 물음에 대답할 길이 없어서..
좀 막막하기도 하고..좀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전 그 흔한 백일 선물도 못 받아봤거든요..
그리고 커플링 하자는 말에..
남친이..현재는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서 나중에 나아지면 하자..라는 말에도..
그럴 수도 있겠지 했습니다..
아니..속으로는 조금
'하자고 하면 내가 돈 낼려고 했는데 그렇게 말하니 좀 서운하네..'
생각하기도 했지만 억지로 속상한 마음 삭혔거든요..

아까 저녁 통화에 남친이 선물 받을 생각에 들떠 있더라구요..
이제까지 여자에게 선물 받아 본 적 없다면서..
그래서 지금까지 여자에게 선물도 해본적 없냐고 물었더니..
그렇지는 않대요..
철없던 20살 시절에는 한 여자를 사랑했는데 사귀고 싶어서..
그 여자에게 미쳐서..
그녀가 알바하던 곳에 무작정 찾아가 꽃다발이랑 향수를 사줬대요..
그 말을 들으면서 속에서는 불이 이는 것 같았지만..
조용히 말 들어줬어요..
이 남자는 나에게 선물도 한 번도 해줘 본 적도 없으면서..
이런 말 왜 하는 걸까요?
나중에 되서야..너한테도 그렇게 해줄까?이러네요..
저번에도 내가 화장품 잃어버렸을때 사줄까?그러면서 그러고 말더니..
이번에도 말뿐인 그런 말들만 꺼냅니다... 


님들 선물이 정말 사랑의 척도가 될까요?
흔히 말하길 백일정도 밖에 안됐는데 선물 하나 못받았으면..
그 남자가 나에게 미친게 아닌가요?

그러면 정말 나를 사랑해주는 다른 남자를 만나야 하는건가요?

내일 케익에 노래도 불러주고 싶은데..
이런 기분으론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 같아요..  

  지금껏 남자가 꼭 필요했던 세가지 경우

 
추천수0
반대수0
베플개호주=범...|2005.11.21 22:39
선물은 사랑의 척도는 아니지만 사랑을 표현하는 손쉬운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베플우비|2005.11.23 12:02
진짜 남힌테 미쳐잇으면 화장품 떨어졌어 라고 햇을때 사줄까? 안이럽니다. 그냥 조용히 사옵니다. 그리고 스무살때만난 여자한테는 미쳐서 그랬다함은 님한테 안그러는건 안미쳤다는 뜻 아닌가? 꼭 비싼게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성의 표시는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00일선물도 없었다는건 이해 불가.
베플산전수전|2005.11.23 16:15
남자는 마음가는데 돈 간답니다....ㅡㅡ;; 이건 진리~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