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복부 비만? 둔부 비만?
[스포츠서울 2007-03-09 10:42]
비만이란 지방이 체내에 과다하게 쌓여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지방이 쌓이더라도 어디에 많이 쌓이느냐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WHR(Waist Hip Ratio)은 이와 같은 지방 비율의 수치를 알려주는 것으로, 자신이 복부형 비만인지 둔부형 비만인지를 평가할 수 있는 측정법이다.
체지방은 대개 사과모양이나 서양 배 모양 두 가지 형태로 저장이 된다. 사과 모양은 복부에 체지방이 축적되는 형이고, 배 모양은 엉덩이 둘레에 체지방이 축적되는 형태를 말한다. 그런데 복부에 체지방이 쌓이는 스타일이 엉덩이나 허벅지에 쌓이는 스타일보다 건강상의 위험이 더 높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둔부형 비만보다 복부형 비만이 더 높은 성인병 발생률을 보인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비만인 경우라면 체지방이 축적된 위치나 WHR 비율에 상관없이 항상 높은 건강상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 WHR를 측정하는 방법
허리둘레는 배꼽 부위의 둘레를 측정하고 엉덩이는 가장 많이 튀어나온 부분에서의 둘레를 잰다. 허리둘레와 엉덩이둘레의 비인 허리-엉덩이 둘레비가 남자의 경우 0.9, 여자의 경우 0.8을 넘을 때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체중이 늘어나면서 허리둘레와 엉덩이둘레가 같이 증가할 경우 그 비는 변화없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제한점이 있다.
-나는 정상일까 비정상일까?
신체적 구조의 차이 때문에 여성의 비율은 남성보다 낮은 편이다. 남성은 0.8-1.0, 여성은 0.7-0.85 정도의 수치라면 정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남성 1.0이상, 여성 0.85이상인 경우에는 북부비만에 해당하며 당뇨병, 심장질환,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발병의 가능성이 있다. 또한 허리 둘레가 남성 102cm(40inch), 여성 88cm(35inch) 이상인 경우에는 체중이나 WHR 수치에 상관없이 성인병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세심한 비만 관리가 필요하다.
만병의 근원이 되는 비만은 적절한 치료와 식이요법, 운동이 반드시 필요한데, 무엇보다 이러한 것을 6개월 이상 꾸준히 진행할 수 있는 끈기가 필요하다. 특히 복부비만인 경우 운동의 강도나 단기간의 치료보다는 지속적인 운동과 정기적인 치료와 검진을 통해서 더 좋은 효과를 예견할 수 있다. 특히 복부비만인 경우 적절한 치료와 운동, 식이요법 등을 병행해야 요요현상이나 다이어트로 인한 다른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이 상태를 유지해야 다이어트에도 성공할 수 있다.
마이플한의원 강윤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