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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안보고 살고잡은 울 형님

열불나는 ... |2005.11.26 02:45
조회 1,993 |추천 0

시친결 님들!   과연 제가 넘 오버하는 건지 판단 좀 해주세요.

사실 다른 분들에 비하면 별일 아닐수도 있는데 전 도저히 참기가 힘드네요

 

홀시어머니에 아들 둘 딸하나인 집. 울 형님 큰 애가 초딩 4학년 전 결혼 4년차

서로  나이차이는 3살 차이랍니다.

울 형님과 저 우선은 생각이 넘 틀립니다.

결혼하기전 이런 말을 했었더랬습니다.

아랫사람은 윗사람이 하자는 데로 따라오면 되는 거라고.  ( 그게 옳은 일이며 다 잘되는 일이라는

듯한 뉘앙스..)  욱.  아랫사람이던 윗사람이던 같이 머리맞대고 서로가 만족할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저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뭐랄까 제가 보기엔 유교사상이라고 해야 되나

나쁘게 말하면 권위주의라고 해야 되나 뭐 이딴거에 흠뻑 빠진 사람같습니다.

근데 이런 생각을 가진  형님이 절 다독이고 포용하고 아껴주었다면 전 정말 기쁘게 "형님의 종"이 될수도 있었습니다. 형님하고 마음맞고 이쁨 받는거 저도 정말 간절히 원하는 바였습니다.

울 형님 가끔 보는 사람이면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여길 만한 사람입니다.

눈치빠르게 잘 챙겨주죠 기분맞춰 말 잘해주죠  대소사 치러 내죠.( 이점은 높이 평가합니다만)

근데 식구들한테 뒷북(?)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저한텐 은근히 괴롭힙니다. 대놓고 나쁘게 하면

저도 뭐라 하겠는데 살살 드러나지 않게 시샘하고 질투하고 돈 문제로 괴롭히고.아주 저한테

만은 바짝 날세우고 있는 사람같습니다. 다른 사람 못 보게.

결혼한지 1년 되던때 170만원을 꿔 달라 하더군요

사실 형편에 걸맞지 않게 비싼 옷에 화장품에 ( 울 형님 잡지에서 튀어나온 멋쟁이랍니다.)

왜 돈이 필요한가는 미루어 짐작이 되지만 그땐 뭘 몰랐지여 우리는 여웃돈이 있고 하니 돌려

주고 차차 받으면 조은 거 아닌가 란 생각에 흔쾌히...

그때는 홀시어머니랑 같이 살때라 맞벌이 하면서 열심히 돈 모으는 때 였는데 좀 있다 분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청약까지 다 깨가며 목돈 만들었지만 울 형님한테 돈 달란 소리 안했습니다.

월급쟁이 아주버님 뻔한데 갑자기 목돈이 어디 있으랴 차차 나눠서라도 갚아줬으면 했지여

징그럽게 안 갚습니다.  철마다 핸펀 최신 바꿔 가면서 결혼한지 10년이 되도 안 따던 운전면허

제가 땄다니까 냉큼 따더만 새로 산 중고차 ( 이 차값도 어머니한테 받아 냈답니다. 말이 됩니까

새파랗게 젊은 내외가 건설현장 일 다니시는 어머니한테 쌀값도 아나고 차값 받아내는게...)

열심히 몰고 다닙니다. 전업주부가.. 그러면서 울 돈 안갚습니다. 슬슬 약오릅니다

어머니 칠순준비로 5만원씩 매달 걷자 합니다. 1년 동안 칼같이 송금했습니다.

1년 지나니 힘에 부친다고 중단하자 합니다. 어디다 얼마 썼는지 얼마 남았는지

절대 얘기안합니다. 묻고 싶었지만 "윗사람" 강조하는 형님 성격땜시 참 조심스럽더라구여.

회사 다닌다더니 왠 책파는 회사에 들어가 임신중인 저한텐 말도 안하고 안된다는 남편 기어

이 졸라내서 카드번호 알아내서 80만원을 확 긁습니다. 저한테 태어날 애기 책선물 해주고

싶은데 직원카드는 안된다나요? 돈은 형님이 갚는다고 하지만 원 세상에 내 카드로 것도

24개월 할부로 끊은 선물 머리털나고 첨 받아 봤습니다.

그게 선물입니까? 근심덩어리지. 인제는 어떤 식으로도 돈 문제 흐릿한 형님하고 돈 관계

엮이기 실었는데 ( 그일로 임신중에 남편과 대판 했습니당..ㅠㅠ)

 

그러던 중 올해 결정타를 날립니다.

올초 시어머님 간암 판정이 나서 집안 뒤집어지고 중략 치료비 600만원 들었습니다.

보험금 나올때까징 저희 모아둔 돈 먼저 쓰기로 하고 (저희 남편 미용사인데 조만간

가게 오픈할 계획이라 열심히 돈 모았죠. 막달까지 회사다니며. 시댁 식구들도 유일하게

저한테 칭찬하는 내용이 알뜰하다 라는 전설이...) 열심이 병원비 송금했습니다.

근데 형님 160만원 받아서 병원비 152만원 수납하고 8만원 내차비 하고 챙깁니다.

나중에 병원비 확인할때 알았습니다. 결국 보험금이 안나와 어머니께 500만원만 받고

100만원 못 주셔셔 안절부절 하실때 저 호기롭게(?) 저희가 알아서 할테니 어머니는

몸이나 신경쓰시라 했지만 형님 차비까지 낸 꼴이 된 저 마음이 착잡해집니다.

형제들 누구하나 만원한장 안 보태 줍니다.

애썼다 인사라도 들었으면 원이 없겠습니다.

겨우 양가 부모님이 해 주신 전세방에 10년 넘도록 살던 형님내외 이번에 시어머니랑 합친다며

집을 팔아 치료비 1000만원만 냄기고 다 주라 합니다.

시어머니랑 형님네랑 3천밖에 못주네 4천을 줘야 하네 실랑이는 벌이는데 안 보면 좋았을 모습을  

보고 맙니다. 3천을 주면 전세를 살아야 되네(시아주버님) 3천줄꺼면 5년동안 버티시라(형님)

어머님 일 다니시다 암 수술받아 일도 못다니시고 생활비 없어 쩔쩔 매는데 다달이 만원한장

안 보태면서 워쩍게 5년을 버티라는 건지..기어코 부부가 4천만원짜리 노인네를 만들었습니다.

저도 솔직히 울 시어머니 안 조아라 하지만 하도 속상해서 제가 들어가 살겠다 아님 형제끼리

다달이 얼마씩 걷자 해도 울 시어머니 큰 아들내외 눈치만 봅니다.

참 답답스럽게 모셔주고고 제삿밥 먹여줄 큰 아들 내외 끔찍합니다.

 아주 큰 아들 내외 한테 잘 보이려고 저를 구박할 정도로...

근데 그 때가 울 남편 가게 오픈할지 몇달 되던 때였고 저희 친정에 4천 빌리고 모아둔돈 합쳐

겨우 가게내고 남편이 아직 생활비를 못 갖다 주던때였습니다.

이젠 화가 불같이 치밀어 오릅니다. 물론 셤니 모시고 사는 거 어렵지요. 저두 해봤지만..

저희도 형편 나아지면 어머니 용돈정도는 책임져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땐 담달부터 분유값도 카드로 끊어야 되나 할 때 였습니다.

가뜩이나 처가댁 돈 갖다썼다고 맘 무거운 남편한테 목소리가 커집니다.

"받는 자식 따로 있고 돈 내는 자식 따로 있냐? 당신 형제들은 남보다도 못한 가족이다.

이 상황에서 내가 어머니재산 나눠 달라고는 안 하지만 그동안 낸 돈은 받아야 겠다.

형님이 꾼 돈, 카드 할부, 회비 이거 그동안 형님이라고 아주버님 모르게 덮었지만

이젠 나도 그러기 싫다.  병원비랑 같이 아주버님께 얘기해서 받아와라"

남편을 시킨 것은 제가 직접 했다면 저도 감정 격해지고 괜히 서로 감정상할것 같아

그랬습니다. 글구 정말 슬펐습니다.  남편과 저 돈 내야 될때 일할 사람 필요할때

일순위로 차출됩니다. 특히 저는 그때만 가족입니다. 정작 제가 누구의 도움이

필요할때 도움은 커녕 살면서 피해만 보고 사는거 같다는 생각에 슬펐습니다.

근데 이런 행동 하면서 형님 저 한테 미안해 하길 바라는 거 저의 너무 큰 욕심

이었을까여?

자기한테 얘기안하고 아주버님께 직접 했다고 서운하시답니다. 울 시어머님

어쨌든 돈은 받았으니 고맙다고 인사는 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거드십니다.

으아~ 자식이고 며느리도리고 간에 고마 딱 얼굴 안보고 싶어집니다.

시친결 선배님들..

그동안 쌓인게 많아서 인지 얘기가 넘 길어졌네여

사실 맘 같아서는 발길 딱 끊고 싶지만 이런 일로 그런다는 게 도리가 아닌

것 같고 글타고 본인들 잘못 생각안하고 어떻게든 울 내외 흠만 찾으려는 형님

내외 대하는거 죽기보다 싫고 전 도대체 우째야 할까여?

현명한 대처방법 좀 알켜 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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