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남북정세속에 한나라당이 위기의식을 느꼈는지
갑자기 한나라당의 대북정책의 기조를 유연하게 바꾸겠다고 한다.
물론 당론은 아니고 일부 의원들의 입에서 나온 소리다.
한나라당의 정강정책은 평화적인 통일을 지향한다고 나와있고
남북이 화해무드에 접어들거나, 해빙무드에 접어들어 국민여론이
남북의 협력에 지지를 보내면 여지없이 평화를 들고 나온다!
하지만 남북이 의도와는 상관없이 불가피하게 냉전체제로 돌아갈때면
언제나처럼 한나라당의 당론은 철저한 상호주의이며
남북화해론자들은 당장 퍼주기를 중단하라고 비난의 칼날을 내리치기 일쑤다.
언뜻 듣기에 상당히 실용주의적이며 민족의 장래를 걱정하는듯 보이겠지만
실상은 지금의 분단된 한반도의 장래에 대해 실제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함을 감추는 정치적 , 정략적 코메디밖에 되질 않는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국제기자클럽 초청 강연에서 밝혔듯이
지금 이 시기야 말로 다시 올 수 없는 중요한 시기이며
한반도의 운명과 부흥을 결정지을 중차대한 시기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부시정권의 대북정책이 바뀔때만 해도 부시의 정책적 변화를
미심쩍어하며 비판과 우려만 하다가 이제는 2.13합의의 구체적인 이행과
북.미간 화해무드와 남북의 경제협력과 평화선언이 정착될 기미를 보이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갑자기 너도 나도 나서서 한나라당의 대북정책을
유연하게 바꿔야 한다고 나서고 있다.
그게 진심이라고 믿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맆서비스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결정되었다고 말 해주고 넘어가기로 한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과 한반도의 장래를 걱정하는, 민족의 장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진정 이 시대의 선봉에 서 있는 정치인들이라면 과연 어떻게 해야 옳은걸까?
남북문제는 경제논리로만 규정지어서도 안되고, 상호주의로만 교류를 해서도 안되고
우리의 우방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만 진행되어서도 안되는 문제이다.
미래와 민족과 통일이후를 생각하며 자신이, 자신들이 구체적으로 지금 어떤 노력을
해 나가야 하며, 그게 왜 가치있는 일인지 알아야 한다는게 중요하리라 본다!
하지만 반대를 외치고 상호주의를 외치고, 퍼주기라 비난하고, 북한의 특수성을 도외시한 사람들은
아무것도 한게 없다! 단지 반대만 했을 뿐이다!
그런데 상황이 불리해질것 같자 이제는 한반도 평화무드에 자신들이 나서서
무임승차로 정략적인 이득을 봐야겠다고 대 놓고 입장을 바꿔버렸다.
그것도 아주 당당하게 말이다!
이게 진심이라면 문제될것이 없을 것이다! 아니 이제라도 바꿨으니 함께 가자고 손을
잡아야한다!
하지만 진심이 아니라면 이건 대 국민사기행위가 아닐 수 없다!
난, 한나라당의 이런 행위가 진심이길 바랄 뿐이다.
제발 그렇게 되길 바란다!
누구한테 선거의 득이 되고 말고는 관심이 없다!
민족의 장래와 한반도의 미래를 생각 할 때 방향이 옳으냐, 아니냐만이
중요할 뿐이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어떤걸 감내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노력과 대안이 없다면
이도 뜬구름이나 마찬가지다! 이러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게 본인의 생각이다!
예전 김대중정부에서의 기억에 가슴이 아프지만
또 다시 한나라당이 대책없이 민족의 장래에 고춧가루만 뿌리지 않는다면
실현가능한 대안을 가지고 한나라당식 남북협력방안을 마련한다면
한나라당의 무임승차를 인정해 주고 싶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다시는 한나라당식 정치가 다시 일어설 수 없다는걸 똑똑히 보여 줄것임을 알려두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