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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안하는 남편

키모 |2005.11.28 10:07
조회 1,200 |추천 0

모든 부부들이 다툴땐 서로 이혼하자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결혼 4년째 30개월된 딸 아이하나가 있습니다.

결혼해서 바로 시집살이를 하면서 그동안 문론 좋은때도 많았지만,

거의 시댁과의 문제로 인해서 신랑이랑 많이도 다퉜습니다.

초기엔 신랑이 무조건 잘못했다면서 제가 홧김에 이혼하자고 집나간다고

가방을 싸들고 하면 달려들어 말리던 사람이......

싸움이 잦아지고 그러면서 강도도 심해지고 이젠 짐싸서 나가라고 까지 하더군요.

한의사인 남편.....완고하고 보수적인 시댁 분위기...결혼하고 올 10월 개원까지 부모님 용돈 주시는거 써가면서 참고 3년을 살았는데 이제와서 싸움만 하면 이혼하자며 난리에요.....

바람은 절대 아닌듯한데 그렇게 나오는 이유가 뭘까? 많이 생각해 봤지만,,,,,정말 내가 싫어진걸까? 그냥 서로 더 더러운꼴 보기전에 끝내줘야 되나.....지난주 타툼( 분가건으로 인한) 으로도 자꾸 이혼하자고 서로 편하게 살자 는둥 우린 첨부터 맞지 않았다는둥 내가 같이 살기에 불편하다고....애는 자기가 잘 키우고 위자료는 남들 주는만큼 해주겠다면서....

그런데 막상 이혼생각하니 애도 그렇고 너무나 눈앞이 캄캄해 지더라구여 그래서 무조건 잘 하겠다고 빌었어요....뭐가 잘못했는지는 몰라도.....그랬더니 그후로 요즘은 한마디 말도 안하고 매일 새벽에 술먹고 들어오고 지난주말은 제 생일인데 친정가서 자고 오라면서 자기는 지방 친구한테 가서 외박을 하고 왔답니다......(그전에도 자주 그랬지만)

하루 하루 신랑의 냉대를 참고 살기가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할지.......정말 모르겠습니다. 어쩌다가 패기 만만한 내가 결혼해서 이렇게 비참하고 보잘것 없이 작아졌는지......결혼한게 후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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