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전에 번개로 만났던 넘 이야기 해볼까합니당... 좀 길어요~
스크롤바의 압박이 가해지므로... 지루해하실분들 지금바로 나가셔두되요~
(사실좀.. 지루합니다.. )
남아계신분들 그럼 시작할께요~
그때 전 대학생이었고~~ 또 많이 어렸죵~
그래서... 채팅하는데 재미가 들려서 시간이 날때마다 채팅을 하곤했죠...
채팅생활 3개월쯤 됐을때~
채팅하다가 그 느끼남(목소리가 좀 느끼해서.. )을 만나게 됐답니다...
인터넷상으로만 연락을 하고 지내다가 붕어상이 전화번호를 살포시 물어봐서...
그때 한참 심심했던 지라...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전화통화도 한 1~2번 정도 했었고.... (지금 생각하면 내가 미쳤었죠~)
암튼...
약속없이 방에서 딩굴거리던 차에 느끼남에게 전화가 왔습니당...
느끼남 : 어~~ 오빠야~~(느끼하게 처음부터 지가 나이 더 많다고 말 까더군요..)
나 : 아~ 끼남이 오빠세요?? 네~ 왠일이세요~
느끼남 : 어 나 지금 **동(끼남이 집앞)에서 내 동생이랑(여동생) 맥주 한잔 마시구 있는데 니 생각이 나서... 너 지금 나와라~ 같이 놀자~
나 : 네?? **동이요?? 하하하~~ ^^;; 너무 멀어요...
그리고 저 번개하는거 안좋아해요... 안갈께요~~ 동생이랑 재미있게 노세요~~
느끼남 : 내가 번개해서 너보구 사귀자는거 아니야~~ 머 그런거 가지고 그렇게 민감하게 생각해~
야~ 그러지 말구 나와~~ 내가 너 나오면 술도 다 쏘구~
택시비도 줄테니까 와서 그냥 놀다가~` 나 혼자 있는것두 아니구 내 동생두 있다니까??
나 : 저 진짜 못생긴 진상인데 그래두 나가요?? 술맛 확 떨어질터인데...
저 보구 도망가실라구 그러는거 아니에요? (사실 번개 해본적이 없던터라.. 나가기도 좀 그렇고 해서 저렇게 말했죠... )
느끼남 : 야~ 너 날 멀루보구 그런소리 하냐??
내가 사람 얼굴만 보고 평가하는 사람으로 보여?? 나 그런사람 아니야~
그냥 나와.. 사람은 외모가 중요한게 아니야~ 괜찮아~
난 워낙 괜찮다는 소리 많이 들어서 이제 사람 외모 같은거 안봐~~~
흠... 집에서 딩굴거리던차였고...
약속도 없고... 그리고 늦은 시간도 아닌 (7시를 향해가고 있던... )시간에 전화가 왔던지라... 그리고.. 전화통화할때나 채팅할때 그 붕어상은 항상 자기가 너무 인기가 많아서 피곤하다는둥... 여자들이 자기를 가만 안놔둔다는둥.. 암튼 그런소리를 했던터라.. 사실 약간의 기대도 했었구요...
그래!!! 나가서 느끼남의 얼굴도 보고... 술도 공짜로 얻어 마시고 놀자~~
하는 생각에 택시를 타고 그 동네로 갔습죠....
느끼남이 말하던 호프집을 찾아서 들어갔습니당.....
저~~~쪽에서.. 붕어처럼 생긴 남자가 손을 흔드네요~~
야~~~ 여기야~~~
헉.... ^^;; 이런... 목소리는 기름을 쳐두르셨더니.. 얼굴은 또 붕어빵 기계로 누르셨나?
붕어랑 똑닮았자나~~ 누가 느끼남보고 잘생겼다고 하고 누가 느끼남을 따라다녔던걸까...
내눈에만 이상해 보이는건가???
어라.. 이거.. 입은 옷은 또... 하얀 쫄티(찢어질듯 쨍김... )에다가 청바지는 심하게 쨍겨보이는 쫄바지스타일로다가 색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군청색에서 하얀색으로 그라데이션 된 바지...
센들은 우주복색에 반짝반짝~ (아~~ 눈부셔~~)
(그라데이션된 바지 이야기 도중 물어봤더니 자기가 락스사서 색을 뺐답니다~ 저 그래도 여자고...
그런데 관심이 많아서 락스로 옷색깔 많이 빼본터라.. 어이가 없습니다... 락스로 물을 뺄때 한가지 톤으로 통일하는것도 어려운데 그라데이션이라니요~~ 어림도 없는소리!!!!!! 그건 누가봐도 100% 산바지 입니다... )
첫인상이 그렇게 좋은건 아니더군요... 잘생기고 못생기고를 떠나서요~
자기가 워낙 지 잘났다고 자랑을 많이 했던터라 조금 실망... 아니 많이 실망을 했습니당...
그래도 머.. 저도 머 그리 잘난 사람은 아니고.. 사람 얼굴하고 스타일만 보고 평가해서야 되나.. 싶고... 살짝 미안해 지기도 하고 그랬죠...
이제부터는 그냥 붕어상이라고 할께요...
붕어상 : 야~ 너 왜 나한테 거짓말 했어???
나 : 네?? 거짓말이요?? 저 거짓말 한적 없는데요???
붕어상`: 너 진상이라며~~~ 왜 거짓말했어~~
이쁘기만 하구만~~ 너 진짜 귀엽고 넘넘 이쁘다.. 진짜 남친없어???
그것두 거짓말 아니야??? 너 지금이라도 내 주머니에 담아두고 다니고 싶은데??
진짜 이쁘다~~
(제가 제 얼굴을 볼때 저 이쁜얼굴 아닙니당... 사람들이 가끔 귀엽다 귀엽다 해주지만 그건 딱히 해줄말이 없을때 하는 말이라는거 알구요.... 그냥 저 나름대로 못생기진 않았어~ 나쁘진 않아~~ 그래 난 귀엽다라고 혼자 최면을 걸면서 삼으며 살고 있었는데 저런 과찬을... 붕어상~ 그건 오바야~~~ 오바~~ )
나 : 네?? 하하~~ 고맙습니다~~ 오빠두 멋있으세요~~
암튼...
붕어상은 진짜 자기 여동생이랑 함께 있었고
한 30분 정도 맥주 500한잔 홀짝 거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있는데
여동생 갑자기 남친만나러 간다면서 나가버립니다...
갑자기 완전 뻘쭘.... 분위기는 서먹서먹~
그때 갑자기 붕어상....
특유의 느끼한 목소리로...
붕어상 : 나 너한테 머 물어볼꺼 있는데 물어봐두 되지???
이런거 물어보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나 정말 이상한 생각 안하구 물어보는거거등???
그러니까 너두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구 대답해줘~ 알았지?
나 : 네~~ (아니.. 멀 물어볼려구 저렇게 서론이 길어?????)
붕어상 : 너 혼전순결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그거 꼭 지켜야 한다구 생각해??
나 : (엥? 머 별루 어려운 문제두 아닌데 왜 저렇게 정색을 하구 물어봐?)
흠~ 요즘은 많이 개방적인 시대가 됐구 주위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사랑한다면 그런것 쯤이야 괜찮다구 하는데.. 전 지켰으면 하는 생각인데요...
제가 이 말을 마치자 마자 붕어상 침을 튀겨가면서 이야기 하기 시작합니다....
붕어상 : 이게이게 바로 우리나라의 문제야~~ 유교사상의 뿌리가 아직도 남아있다니까~~
완전 교육의 문제야~~ 아니 지금 시대가 어느때인데 그걸 지켜야 된다구 생각을 하냔말이지...
흐~~ 교육부 장관부터 바꿔야 해~~ (혼전순결이야기에 왠 교육부장관?)
‘붕어상~~ 입가에 침고였어~~’ 라고 말해주고 싶을정도로 열씨미 말합니다...
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죠...
나 :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구요...
제가 보수적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고.. 오빠말대루 제가 유교사상에 찌들은 교육을 잘못받았다구 생각하셔두 좋은데요... 전 남들이야 어떻든간에 저는 지켰으면 한다는 거죠!!!! 나쁘다는게 아니였다니까요~~ 지금은 이렇게 생각하지만 나중에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바뀔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은 지키자라구요~~~
붕어상은 눈에 불을키며 절 쇠뇌시키기 시작합니다...
나쁜게 아니니까 너도 안지켜도 된다. 섹스는 절대로 나쁜게 아니고
처음보는 남녀가 그런관계까지가두 괜찮은고 절대 욕할께 아니다~
그러든지 말든지.. 너는 그래라... 난 지킬테다...
정말 거짓말 안하고 저런식으로 30분간 쇠뇌를 시키더군요....
넘 지겨워서 하품을 했드랬죠...
그랬더니 붕어상 갑자기 가방에서 먼가를 꺼냅니다....
손바닥만한 까만 천?? ???? 저건 머야??하며 시선집중....
붕어상 옷을 샀다면 자랑을 하더군요...
허걱... 그것은 바로...
오리지날 변태들이 즐겨 입는다는... 망사셔츠... 그것도 쫄티....
정말 안이 훤하니 다 들여다 보입니다... 붕어상의 얼굴도 또렷하게 보입니다...
악악악~~ 내가 니가 혼전순결 이야기 할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데....
붕어상=변태라는 공식이 도망가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머릿속에 짠 하구 뜨더군요....
( 전국에 계시는 망사쫄티를 사랑하시는 남성분들 죄송합니다... )
나 : 하하~~ 이뻐요... 그런옷은 어디서 파나요?? 하하하~~ 하하하~~~
진짜 과감하시네요.... ^^;;;;;;;;;;;;;;;;;;;; 보통사람들은 입을 엄두 안날것같은데....
(연예인인들이 입어두 이상할판에 일반인이 저런거 입고다니면 ~ 오~ 노~~)
붕어상 : 어~ 난 이런스타일이 잘 어울리거든... 아무나 이런게 어울리는게 아니지...
나같이 몸이 좀 되는 사람이나 이렇게 몸에 붙는 스타일이 어룰리는거야. 이쁘지?
담에 너 만날때 입고 나올께~~~
오~~ 신이시여~~~ 정말 싫습니다~~~
쫄티에 놀라서 어버버 거리고 있는동안 붕어상은 그 쫄티를 가방에 집어 넣고
다시 토론을 벌입니다...
붕어상 : 너 포르노 본적있어???
나 : 아니요~
붕어상 : 궁금하지 않아? 보고싶지 않아?
나 : 솔직히 안궁금하다구 하면 거짓말이죠?? 궁금하긴 해요..
붕어상 : 그래? 그럼 오늘 내가 보여줄까???
나 : 네??? 오늘이요??? 어디서요????
붕어상 : 요앞에 가면 **모텔이라고 있는데 거기 가면 보여줘~~ 우리 거기가서 보자...
사실.. 여기까지 들었을때 목구멍까지 욕이 차고 올라왔으나... 참았습니다...
제가 워낙... 처음 만난 사람에겐 끝까지 메너를 지키자라고 정해놓았던지라...
(사람 처음보고 첫인상만 보고 오해를 할수도 있고.. 그 사람은 그런뜻으로 말한게 아닌데
혼자 착각할수도 있잖아요... )
나 : 네?? 모텔이요?? 지금 이시간에 우리 둘이 가서 포르노 보자고 모텔을 가요??
상식적으로 전 이해가 잘 안가네요... 제가 포르노 보고 싶어서 환장한년도 아니구요...
그렇게까지 해가면서 보고싶어할정도로 궁금했던거 아니거든요....
그냥 저 지금 집에 갈께요~~
(솔직히 제가 바보도 아니고 저렇게 나오는게 절 어떻게 한번 해볼려고 하는 속샘인거 누가 모릅니까?? 진짜 기분 나쁘고 어이도 없었지만 참았습니다.. 참을인자가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더라... 그래 내가 세번 참자...... 그래~ 붕어야~ 니가 오늘 여자랑 자구 싶어하는거 알겠는데.. 난 아니거든?? 그렇게 자구 싶으며 빨간집을 가든지~` 왜 나한테 되지두 않는 수작이니~~ 그래 처음부터 어벙한 컨셉으로 내가 나왔으니 끝까지 어벙하게 가자... 욕도 너한텐 아깝다... )
붕어상 : 집에 간다구?? 야~ 너 지금 나 오해하는거야???? (길을 가는 사람 아무나 잡구 물어봐라... 100에 100000000000은 너보고 미쳤다고 할꺼다... )
내가 지금 모텔에 가서 너랑 무슨짓거리 할라구 그러는거 같아???
나 진짜 기분 나쁘다... 오빠 못믿니?? 니가 그렇게 날 못믿겠으면 내 손을 묶고 들어가면 되잖아~
(이 대사에 웃음이 확 튀어나올려고 했으나 혓바닥 깨물어 가며 겨우 참았습니다... 오빠 못믿니?? 그래... 번개나온 내가 미친뇬이다... 그래 내가 미친뇬이다... 한번더참자~~)
나 ; 아니.. 손을 왜 묶어요~~ 사람 못믿는게 아니구요... 그렇게까지 해가면서 보고싶지 않다니까요... 왜그러세요.. 집에 가게 택시비나 주세요.... (당연히 저 돈있습니다.. 그러나 붕어상 보기 싫어서 택시비라도 받아가야겠다는 생각에 저런소리가 나오더군요... 지금생각하면 미쳤죠.. 바로 뛰어나와서 택시잡아 탔어야 하는데..... )
붕어상 : 그럼... 니가 모텔이라는 장소에 거부감을 느끼는거 같은데..
내 친구가 이 근처에서 자취하는데 거기가서 볼래??
나 : 아니요!!!! 안본다니까요~~ 안보고 싶어요!!!!!! 포르노 보기 싫다니까요~!!!!
집에 갈께요!!!!!!
붕어상... 안되겠다 싶었는지 얼굴이 좀 구겨지더니 지갑에서 만원을 꺼내 줍니다....
붕어상 : 그래.. 그럼 들어가구... 들어가서 전화해... 이따 통화하자~
저 쌩까구 그냥 택시타구 바루 집으로 왔습니다....
무사귀환을 기뻐하면서 옷을 갈아입구 있는데 전화가 옵니다... 붕어상입니다..
받을까 말까 망설이다.. 이넘 머라구 하나 받아봅니다.. 제 실수입니다..
붕어상 : 잘들어갔어?? 너랑 난 코드가 안맞는거 같아~
그래서 내가 생각한건데~~ 너 나랑 폰섹스할래??????
나 : 머요??? 먼섹스요??? 참네... 됐거든요???? 내가 대가리에 총맞았어요??????
아씨.. 도저히 못참겠다. 야~~ 이 미친 개나리같은새끼야~~ 앞으로 전화하면 확~
꼬추 망사에 싸서 칼루 다져버릴줄 알어~~ 전화하지마~~ 이 미친개나리야~~~
코드 좋아하네... 너랑 코드 맞는사람 백날 찾아봐라~ 어디있나~ 너 미쳤어????? 폰섹스??
그건 또 머냐~~ 아~ 진짜 가지가지 하신다...
전화하면 경찰에 신고해버릴테니 앞으로 전화하지마...
완전...
처음하는 번개에 저런 개나리같은넘이 걸리다니요......
그 뒤로 번개 절대 안하구요.. 그렇게 재밌어하던 채팅도 끊었습니다....
한 일년뒤 친구랑 번화가를 지나가는데...
붕어상 어떤 여자랑 같이 어깨동무하고 지나가더군요...
보는순간 소름이 쫙~~
그 여자분은 폰섹스와 망사쫄티를 너무너무 사랑하시나 봅니다....
흠...
이야기 하다보니..
재미도 없는데 넘 길게 써졌네요...
붕어상이 또 이것저것 어이없는 소리 참 많이 했었는데 다 적기엔 넘 길어서~~
히히~~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