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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비용 분담...

결혼은 어려워 |2005.12.02 10:43
조회 67,965 |추천 0

예비신랑 34세 예비신부 29세...

저희는 1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연애는 1년조금 넘게 했구요..

예비신랑이 34살이지만 그동안 돈을 많이 모으지 못했더군요...

이번달부로 2,300만원 모았습니다...

 

전세집은 19평 아파트 5천만원 짜리를 계약해두었습니다...

촌에 농사짓는 시부모님에게 천만원 보조 받고...

제 돈 천만원 보태고...

나머지 7백은 울 친정언니가 빌려주기로해서(12개월-60만원씩 상환)

겨우 오천만원을 모았습니다...

 

글고 저...

저번주에 예단 들어갔습니다...

현금예단 - 5백 , 현물예단 - 이불. 여름 돗자리. 칠첩반상기. 수저세트. 황토매트. 떡 (총 150만원상당)

그리고 정성스런 예단편지..ㅎㅎ 이렇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결혼식은 예비신랑 지역에서 하는데...

제가 천만원 보태주는 대신 예식비 식비 일절 예비신랑집에서 부담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제가 어제 예비신랑한테 봉채비 예물 꾸밈비 어느정도 생각하는지 떠보라고 하였지요...

봉채비 - 2백 ( 예비신랑 동네는 예단비 안돌려줘도 무방하답니다.. 그런데 안주기는 미안하니깐

                       2백은 주신다 그러셨대요..ㅡㅡ;)

예물비 - 2백

꾸밈비 - 2백(한복 예복 화장품 등등 포함)

 

이렇게 주신답니다...

 

그리고 전 신랑 꾸밈비 예상하는 금액은

 

한복 80만원 명품안경 30만원 - 이것은 이미 돈 지불한것이고...

결혼반지 양복 겨울코트..이렇게 해줄려고 했습니다...

15돈 목걸이는 본인이 필요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시계도 양쪽 생략하기로 했고.. 다이아도 양쪽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아마 저한테 집값까지 부담하게 해서 미안해서 인지도...ㅡㅡ;) 

 

그리고 19평 아파트에 채워넣을 살림도 제가 장만해야 합니다...

친정부모님한테 전혀 도움안받고 제 돈으로 하는경우라 집값에 천만원 보태고

예단 5백 주고나니 저도 빠듯합니다...

(참고로 친정이 어렵습니다...제가 집값에 보탤려는 천만원...사실 친정에 5백 용돈주고

5백은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으려고 했지만 첨부터 많은 빚을 가지고 시작하려니 부담스러워서

정말 큰맘 먹고 집값 천만원 보태는 거예요...ㅜ.ㅜ)

가구 사제 2백 예상하고 가전 3백 예상 ...

이불 100만원-침대커버세트 겨울이불 차렵이불 여름이불..(친정언니가 부담해주기로 함....)

 

신혼여행은 보라카이 일인당 120만원 각자 해결하기로 했어요...

 

제가 받는 봉채비..꾸밈비..예물...

제가 한것에 비해 너무 섭섭합니다...

사실 봉채비 3백만원은 돌아올줄 알았어요...

백만원 차이지만....넘 섭섭하네요...

 

그리고 봉채비 안돌려줘도 무방하다는 얘기는 남자쪽에서 전세집이라도 한칸 마련해 줬을때 이야기

아닌가요...?

첨에 예단 들어갈때 요란하게 많이 하지 말라고 누누히 말씀하시더니...

결국 받을꺼는 다받고...

어젠 예비신랑과 통화하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물론 티는 안냈지만...ㅡㅡ;

 

맘이 착찹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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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톡이 되었네요...

주말에는 가구 가전 예복 예물...

싸게 살려고 발품파느라....

오늘은 울 예비신랑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줄 십자수 하느라...

네이트 접속을 늦게 해보았더니 이렇게 톡이...ㅎㅎㅎ

리플 잘 읽어 봤어요...

위로와 감동의 리플도 있고 심하게 꾸짖어 주시는 분들도 있고...

진심어린 충고도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섭섭한 마음 다 버렸습니다...

거짓말 안하구 섭섭한 마음 딱 하루반이 가더라구요...ㅎㅎㅎ

울 착한 예비 신랑이 맘을 풀어준 덕분에...^^*

 

 

 

 

  싸우면서 게임하는 남편 도저히 이해가..

추천수0
반대수0
베플...|2005.12.05 09:30
같은 여자로서 위로는 못할망정 ㅡㅡ; 글쓴님이 별 지나친것도 아니구만 왜이렇게 리플에 가시가 팍팍팍 인지
베플ㅡ.ㅡ;;|2005.12.05 17:00
이런 글 보면 결혼하기 싫어진다...
베플저도 여자지만|2005.12.05 10:45
여자분덜 남자가 집 장만하고 여자가 가전등 살림을 사는 것은 옛날옛날 집값이 지금 같지 않을때 2천만원짜리 전세에 천만원치 사 넣을 때 이야기 아닙니까? 얼핏 계산해 보아도 남자분이 2천 삼백에 시집에서 천만원 보탰고 여자분이 친정에서 빌린 7백도 어짜피 결혼후 남편이랑 같이 갚을 돈인데 대충 계산해도 남자분이 결혼비용 훨 많이 들겠고만 왜 그리 꾸밈비 같은데서 서운함을 느끼는건지..... 소소하게 챙길 가지수가 많다는 거 말고는 결국 남자분이 결혼비용 많이 쓰자나요? 이런식으로 억울하다고 글 올리신 분들 보면 사실 저도 여자지만 정말 이해 안되네요. 여긴 보수적인 대구지만 요즘 이곳의 젊은 여자분들도 집값 다덜 보탭니다. 저와 제 친구 제 주위 사람들은 아예 결혼식 비용 토탈해서 반씩 부담했어요. 결혼비용 토탈 예산짜서 남친 3천내고 저 3천내고 6천 가지고서 집얻고 예식장에 시모 예단하고 저 꾸밈비 하고 비용 적절히 나누었지요. 예물도 그 안에서 하고 신혼여행 모두다 토탈로 반씩 했어요. 요즘 같이 이렇게 집값이 장난아닌 시대에 아직도 남자가 당연히~ 집 장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건 너무한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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