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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상도남친과첫키스성공하기

은장도 |2005.12.02 14:09
조회 4,38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제이야기를 잠깐할까합니다

지루하겠지만...재미나게읽으세요......

머 M대학을 다니는 친구에 선배로 알게 된 그 남자....

생긴거와 다르게 꽤 많이 순진합니다....

우리 사귄지 꽤 되었는데.....글쎄 아직 뽀뽀도 못해봤습니다...

첨엔 손도 안잡는거에요.....이사람 순진만 한것도 아닙니다 악랄에 무뚝뚝하기까지 합니다..

전형적인 갱상도 남자입니다...

이런....ㅡㅡ^둘이 데이트 하는건 하늘에 별따기보다 더 힘든 상황입니다...

그렇타고 전화기에 사랑해 자주..떠들어 대지도 않습니다....

첨엔 저 조선시대 사람하고 사귀는줄 알았습니다....

몇주전 산으로 데이트를 갔습니다...

그사람에 친구들과.....

저 그날 꼭두새벽부터일어나 정성스럽게 도시락 준비했습니다...ㅡㅡ;;

지지리도못하는 요리솜씨로... 그사람 친구들에게 잘보이길 위해서...별짓거리 다하고....얼굴에 찍어바르고 옷도 고르고 골라 입고 갔습니다...

드디어...산입구에 도착하고.....

왜 보통 손은 기본으로 잡고 팔짱도 끼고 어깨동무도 하지 않나요?

어찌 이사람한테만은 그게 허용이 안됩니까?

생긴거와 전혀 다르게 말입니다...생각보다 등산로가 험악했습니다...

멉니까...이거....전혀 손잡아줄 생각을 안합니다....(그래서 저 이남자 돌부처인줄알았습니다)

아무래도 내가 너무 씩씩하게 올라가서 그런가보다해서....중간쯤에 못간다고 드리누워버렸지욤

그러니....그때서야 손을 슬쩍 내미는거 아닙니까

우와~~이런 감격스러운 일이....

좋았습니다...왜 안좋겠습니까....

첨으로 잡았습니다...그남자에손을....아무래도 빨간날로 만들어야할것같았습니다...

이런 영광이 어디있다고....물론 말도 안되는 내숭을 떨고 땡깡을 피워 그사람손을 잡았다기보다는 질질 끌려가다싶이해서 정상에 도착했어요....도착하면 감격에 포옹이라도 있을줄 기대했던 저...한순간에 바보될뻔했습니다 가서 첫마디가 밥묵자 ~ㅡㅡ;;

시작이 어렵다고 처음 시작함 나중에 잘한다는 그런말이 있지않습니까?

왜 그말은 그사람한테만 허용이 안되는겁니까

내려올떄는....당연히 잡고 가겠거니했지만...그거 저에 심한 착각이였습니다....

제.기.랄. 저혼자 열심히 내려왔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면서...말입니다....이를 뽀독 갈았다는....ㅋㅋㅋ

그리구 찜질방에 바락바락 우겨서 갔습니다...

제가 생각한 스토리는 찜질방에서 둘이 사이좋게 음료수도 나눠마시고....손도잡고 티비도보고 찜질도 하고....ㅡㅡ;; 그거..저에 허왕된 꿈...일 뿐이였습니다...

산에서 너무 땀을 삐질흘려서 그런가...저....죽을뻔했습니다....

찜질방에서 앓아누웠뜨랬죠...옆에서 그리 앓아누웠는데도...그인간...머리한번 안짚어줍니다...

그래도 집에 갈수없었습니다....

이게어떻게주신 기회데....

친구들에 부름에 어쩔수없이 오빠와 찜질방에서 나와서....호프집으로 갔습니다....

술먹음좀 낳아지려나 했더뉘...오히려 더  ㅠ.ㅠ무심해지는 그인간.....

에헤라디야~~ 그때부터 나도 몰라~~ 그인간 뒤로하고 막놀아버렸죰

몇칠뒤 웬일입니까 영화를 보자고 하네요

제가 영화관에서 영화보는거안좋아하는거 그사람도압니다

그래서 디브디를 보러갑죵 으흐흐흐흐흐 절호에 찬슈~

설마 디브디보는데 남녀가 단둘이...아무일 없겠습니까....

라고 묻는사람이 있다면...

저 진짜 당당하게 말씀드릴수있습니다...

정말 아무일없었습니다...(참고로 제가 그렇코 그런 일이 있길 바란건 아니고요 뽀뽀정도는....ㅋㅋㅋ바랬습니다...ㅠ,ㅠ)어깨에 손도 안올립니다...

무슨영화를 봤냐구요...공포영화봤습니다....

저 공포영화보면서 웃는사람입니다....

그러나...저....작정하고오빠야 만난지라....

머리도 이쁘게하고 화장도 이쁘게해서 오늘은 기필코 첫키스하리라...다짐하고 나갔기에....

잼없는 공포영화보면서..무서운척 오빠 팔에 앵겼습니다..일부러 입술도 섹쉬하게 발랐는데....

그럼 반응이 와야하지않나요?적어도.....말입니다...저 그사람 돌부처인줄알았어요.;..

반응은 개뿔......한시간반동안.....

팔짱낀걸로 전 만족해야만 했습니다....ㅡㅡ;;

남자분들 너무 스킨쉽안해도여자분들 안좋아합니다....적당히 하세요...

그리구 머했냐고요...

오빠 선배만나서 술마셨씁니다...

선배들이...머했어요 이러길래 디브디에서 영화봤는데요 라고 말했더니 실실웃음서 이러는거아니닙까  설마 영화만 봤겠어요.... ㅠ.ㅠ 누구 염장 지릅니까....

전 슬쩍 웃음으로 무마시켰지요 그리고 속으로 말했습니다

그래 영화만 봤다 임마 ㅠ.ㅠ

그리고집에갔습니다...

낼....그인간과 제친구들과 함께 만납니다...

저 사생결단내리러 갑니다..

낼  못하면...저도포기할꺼에요 ㅋㅋㅋㅋ그냥 죽기전에 하겠지하고 미련을 버릴려고요

친구들이 이이야기를 듣고.....난리 났습니다...웃긴다고... 니남친 대박이람서..ㅠ.ㅠ

친구들은 저더러 먼저 덮치라고 합니다 오빠야를....한적한 여관방에 대리고가서....ㅡㅡ;;

제가 만약 그럼 울오빠 분명히 울꺼갔습니다...ㅋㅋㅋㅋ

또다른 친구는 술취한척 입술을 훔치라고 하는데...저 오빠보다 술도 쌥니다...ㅡㅡ;;

이런 날 위해 낼 친구들은 절위해 지원사격 넣어준답니다...

친구들 삼일만에 첫키스했네 몇칠만에 했네 함서...전화기에 뽀뽀도 한다 이러는데...저희 커플과는 너무 거리가 먼~~~~~ 이야기 인지라 부럽습니다...

맨날 들이대는 남자만 만나다가 이런 남자를 만나니 적응도안되지만 참으로 귀엽습니다...하는짓이

저 낼 기필코 성공하고 돌아오겠습니당

아자아자 파이팅

낼 이야기도 적어서올려줄께요....

혹시라도 그남자분이 절 안좋아하는거라서 그렇타고 오해하실분도 계신데요...그건 아니구요 ^^

재미없는 이야기 읽어주신다고 감사합니다

부디 저에 성공을 빌어주시어요 ^^

혹시 ....님들에 성공담을 가르쳐주시어요 참고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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