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친결에 글 올리고 남자분들 생각도 알고 싶어서 여기에 글을 올렸어요~ 읽으시고 도와주세요~
후…. 어떻게 글을 쓰기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짐 28살.. 작년 5월에 결혼했구요.. 아기는 만6개월 된 딸 있어요..
전 결혼하기 6개월전부터 직장 다니질 않았구요~(어케 다니게 되는 회사마다 야근 죽도록 시키는 곳 아님 출퇴근이 한시간 반씩 걸려서 허리가 약한 제가 무지 힘들었죠.)
결혼하고 싸우게 되면 남편은 항상 굉장히 절 주눅들게 말을 해요. 니가 하는 일이 뭐 있냐구… 4년제 나와서 할 줄 아는게 뭐냐.. 남편이 술 마시고 늦게 들어와 싸우기 시작한건데도 결국은 이렇게 끝나고 제가 펑펑 울어버리죠.. 어이없죠? 그러고 다음날은 미안하대요~ 마음에 없는 말이라구.. 전 그렇게 얘기하면 뭐하냐구.. 이미 오빠가 날 그렇게 무능력하고 바보 같은 사람으로 내몰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말을 하는거 아니냐고… 나 직장 알아본다구.. 오빠가 날 그렇게 생각한다는 게 넘 미칠꺼 같다구… 무조건 잘못했대요~ 그러고 나서 여태 20번 정도 싸운게 똑 같은 말을 반복하네요~
결혼 3개월만에 임신을 했는데도 그때뿐이지 그 뒤로도 싸우면 또 그소릴해요~ (임신한 상태에선 또 직장 구할 엄두도 안나구요)니가 하는 일이 뭐가 있냐네요~ 전 결혼 전(자랑은 아니지만요) 설거지만 해봤지 밥도 해본 적 없었구 청소는 더더군다나 할 줄 몰랐거든요. 결혼하고 나서 열심히 아침밥도 꼬박꼬박 챙겨주고 저녁도 매일 찌개도 다른거 만들어서 해주고..(애 낳기 전날까지도 했습니다) 시어른들한테 칭찬까지 받았었어요.. 신랑 얼굴에 살이 올랐다고..
제가 못한건 청소 하나에요~ 워낙에 전 정리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어떻게 결혼하자 마자 변합니까.. 그래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도 싸울때마다 그소리구.. 능력 있음 나가서 돈 벌라구 소리치구…두 달 전에 싸울 땐 나보러 나가래요~ 애는 어쩌고 내가 나가.. 니가 나가.. 하니까 애도 데려가래요~ 그러더니 12시 넘은 시간에 친정엄마한테 전화하더니 **이 좀 며칠 내려보낸대요~ 한동안 떨어져 지낸다구… 정말 기가 막힙니다… 엄마가 뭐라고 하셨는진 모르지만 금방 끊더라구요~ 담날 죄송하다고 전화하고 저한테도 미안하다 또 그러구…
저 정말 미칠 지경이에요~ 술 자주 마시는 사람도 아니구 기껏해야 한 달에 두세번인데… 빠르면 한 시, 늦으면 네 시가 넘어요~ 새벽에 들어오면 출입문을 살살 열지도 못하고 애를 항상 깨워요~ 진짜 스트레스죠.. 주말엔 집안일도 도와주고 외식도 자주 하고 자상한 편인데요~ 저한테 왜 그런 소릴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애 때문에 청소도 게을리 할 수 없는 처진데도.. 정말 제가 우스운걸까요? 자기 혼자 돈 번다고 절 무시하는걸까요? 그제도 똑 같은 소릴 또 들었어요~ 지금까지 말도 안하고 있구요~ 이젠 저도 일 나가고 싶어 죽겠네요~ 아이 맡기고 일 나가고 싶어요~ 혼자 생각해도 눈물이 펑펑 쏟아질꺼 같아요~ 젤 가까운 남편이 날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게 넘 힘드네요~
친정엄만 아빠랑 가게 하셔서 힘드시구 시엄만 시누 애들 봐주시느라 바쁘시구요~ 아기는 엄마가 같이 있어주는게 좋다고 저도 그러고 싶기도 하고 남편 생각하면 이 악물고 일하고 싶구요~
저 어떡해야 할까요? 남편이 그러던 말던 꾹 참고 아기랑 있을까요? 아님 시엄마한테 말씀드릴까요? 애 아빠가 나가서 돈벌어 오라고 한다고.. 한 두번 얘기한 게 아니라고.. 어떡할까요? 어머니? 그럼 싸운 이율 물으시겠죠? 술 마시고 늦게 들어와서 싸우다보니 이렇게 됐다 말하긴 싫구요.(예전에 시엄마한테 갔다가 어제 애아빠 4시에 들어왔다니깐 웃으면서 남자들도 수다떨게 많았나부지모~ 이러셔서요)
남편한테 이런소릴 듣다보니 자신감도 없어지고 의욕도 없네요~ 예전에 이렇게 얘길 해봤는데 알아듣는건 잠시 뿐 또 그러구요~ 도와주세요~ 충고가 되는 말이라도 해주세요~
두서 없고 솜씨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