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의 주요 부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음란 전단지가 유흥가는 물론 학교주변까지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어 청소년 교육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해당 구청과 경찰은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모텔앞에 붙어있는 불법전단물.
대구 달서구 본리네거리 부근 속칭 '본리동 모텔촌'과 성서공단 내 모텔밀집지역에는 코팅 처리된 낯 뜨거운 카드형 전단지가 모텔 입구에 깔려 있어 지나 다니는 사람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나다니는 행인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교육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일! 본리동 모텔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한 중학교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학교관계자는 “행정당국에서 단속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결과는 똑같다”며 “학교에서도 오전∙오후로 나눠 선생님들이 전단지를 수거하고 있다. 달서구청에 수많은 민원을 넣어봤지만 특별히 개선되는 것은 없다”며 답답한 심정을 밝혔다. 또한 학생들이 모텔촌을 돌아서 등∙하교 하도록 특별교육을 하는 등 학교 측과 학생들 모두 불편함을 겪고 있다.
한 학생은 “음란 스티커를 수없이 많이 봤어요! 볼 때마다 더럽고 불결하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해 불건전 전단지가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 의식 확립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달서구청 광고물 관리담당자는“2005년부터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전단지를 수거하고 있다”며 “각급 사회단체와 노인단체 등에서 수거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등 불법전단지 배포행위가 근절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담당자는 “불법 전단지를 뿌리 뽑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전단을 배포하는 사람이 대포폰을 이용 아르바이트생에게 연락해 전단을 배포하고 있어 근원을 찾기가 힘들다”며 단속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관계구청과 경찰의 헛바퀴 단속으로 청소년과 인근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엄중한 단속과 보완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