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29...이제 담달부터는 30이 되네요. 일도 열심히 해야하고 좋은 사람 만나 시집도 가야하는데..
오늘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서 그사람과 저와의 인연을 얘기해 보려구요
그를 만난건 3년전 가을 우연히 알게되었어요 저보다 한살 많은 오빠였구요 착한마음을 갖고있는거 같아 좋은 감정으로 만났지요 근데 오빠가 만나는 동안(두달정도 만남) 넘 이상한거에요
자기 말로는 새로 시작한 일이있어서 엄청 바쁘다더군요 근데 제가 전화하면 "금방 내가할께" 아니면 안받다가 시간지난후 "전화했었네~~"하며 전화하구... 일이 바쁘다며 만나기도 힘들고..저희 집앞으로와서 잠깐 차안에서 데이트하고...넘 이상했져 저혼자 많은생각을 했어요. 애인이 있는사람같기도 하고 설마 유부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그러던중 갑자기 연락이 끊기더군요. 전 제 예감이 맞았다는 생각에 '그래 이제 정신차렸나보네~~곁에있는 사람한테 잘해라' 생각하며 잊었습니다
2달을 만났으나 만난횟수도 얼마안돼고 '이사람 괜찮나~~' 하던중 그렇게 된거라 마음이 아프거나 힘들지는 않았지만 세상에 별남자 다있구나 생각하며 잊어버렸죠
시간이 흘러 거의 일년이 지났습니다 제가 동호회에 가입하고(동갑내기 동호회) 첫 정모에 나갔져
동호회 사람들과 회식하고있는데 한사람이 자기 선배가 근처에 있는데 합석하면 안돼겠냐구 의견을
묻더군요. 다들 괜찮다고 하고 그 선배란 사람이 식당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저 심장이 멎는줄 알았어요 바로 그오빠였던거죠 나중에 그오빠 말이 식당문 열고 들어오는데 내얼굴만 보였답니다. 자기도 깜짝놀랐다고...다른사람들 많았기에 서로 모른척하고 술마시는데 틈을타 슬쩍 내 옆자리로 오더군요
잘지냈냐고 어떻게 여기서 우리가 보게 된다고 얘기하는데 그오빠말이 왜 그때 전화 안했냐구 내가 널 얼마나 찾아다닌지 아냐구 하더라구요 저 정말 기가 막혔져
그오빠말인즉...그때 형이랑 새로운 일하느라 정말 바빴데요. 일정착되면 잘해줘야지 생각했데요.
근데 핸드폰을 분실했데요 제 번호가 폰에만 저장되어있었고 미처 폰번호를 못외웠던거죠
전화기 명의가 형이름으로 되어있어서 통화내역뽑는것도 할수없었데요. 핸드폰을 다시 구입하고 저한테 전화오기만 기다렸데요 그런데 전화가 안오더래요 그래서 직접 찾아나섰데요
우리집은 모르지만 동네는 알고있던터라 일끝나고 하루 날잡아서 후배랑 밤에 그동네 주차되어있는
차를 일일이 확인했데요 (제가 차가있고 차종을 알고있던터라) 동호회 후배가 그날 같이 차찾으러 다닌사람 이라네요 그후배가 그럼 그때 그여자가 저분이냐구..왠일이냐구..그날 추운데 고생했다구...
주차된차중 최종적으로 몇개차에서 전화번호 (주차중 전화번호) 적은후 일일이 전화하던중 제 번호인거같은 확신이 드는 번호로 전화했는데 남자분이 받더래요 .제이름댔더니 누구냐구 그여자 왜찾냐구 하더래요 그냥 끊고 생각했데요 좋은사람 생겼나보다라고..그만 포기해야겠다고...
술마시며 그런 얘기하면서 우리 다신 헤어지지 말자고 다시만났으니 정말 잘해보자고..
근데요 깊은감정 없이 서로 알아갈때 그런일 생긴거라 그런지 이후로 만나다가 그냥 흐지부지 되었어요. 가끔 연락하는 아는 오빠, 동생이 되었다가 지금은 그오빠 좋은여자 만나 행복해 하고 있어요
저도 남자친구 있구요 이제 연락 거의 끊긴거죠
생각해보면 웃음이 나온답니다 좋은 이쁜 추억이 되었으니까요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