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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정신놓으신 아주머니ㅠ아줌마제발ㅠ

잡초 |2005.12.09 18:59
조회 1,062 |추천 0

먼저 저희집은 단독 주택이 모여 있는 2차선 도로가에 빌라2층에 삽니다.

전역을 함과 동시에 새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 아주 기분좋게 새출발하는 기분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근데!!

이사한 다음날 아침부터 밖에서 부부싸움을 하는지 아줌마들끼리 싸우시는지

정말 요란하고 시끄러워서 저뿐만 아니라 식구 모두 자다가 거실로 나왔죠..

 

본디 불구경과 싸움구경은 돈주고도 못할 구경 이라 어머니와 누나와 같이 창문으로 참새들 마냥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봤읍죠..ㅋ

 

헌데 고함을 고래 고래 삑사리를 동반하여 지르시고 계시는 아주머니 한분만 계시고 아무도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퐝당한 시츄에이션?? ㅋ

한참을 관찰을 한결과.. 아..!! 가족모두 느꼇죠.. 정신을 놓으신 분이시구나 ㅠ

또하나 알게된 사실..ㅠ 우리집 바로 옆에 붙은 빌라 똑같은 2층에 살고 계시더군요 ㅠ

그일이 있은후 10개월이 다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아침마다 알람시계가 따로 필요가 없습니다.

정말 -_- 처음에는 미칠지경이였는데 이제는 아름다운 멜로디로 까지 들리는 지경까지 왔습죠..ㅋ

 

저희 가족이 겪은 에피소드를 하나 둘식 적어 보겠습니다.

 

저랑 매형 되실분이 겪은 에피소드.

주말에 형 차를 타고 여가 생활을 즐기볼까 싶어 집을 나왔습니다.

헌데 -_- 문제의 그분!!께서 집앞에 나와 계시더군요..-_-

여태 겪어본 결과 눈이라도 마주치면 온갖 쌍욕과 시비를 건다는 법칙을 알고 있기 때문에

눈도 마주치지 말아야지 하면서 형 차를 탈려고 가는찰라 뒷통수가 무지하게 따가웠습니다..

올것이 왔구나.. ㅠ 그분께서 욕을 하기 시작하신거죠.. 그분 왈..

" 저 도둑놈 두 새끼.. 우리집 다 털어 가네..!!!"

" 전에도 자는데 들어와서 온갖 지랄을 다해가며 훔쳐 가더니 또 와서 털어간다~~~!!!

저 후라질 놈의 새끼들 !#*(&#!@*(#^*(!@(#(@!#(*!@(#*&@!(*&#*&@!#*(&!("

어디서 생전 듣지도 못한 말들을 하시면서 지나가는 시민들의 이목을 완전 주목 시켜 주셧습니다ㅠ

그렇게 욕을 하는데도 억울함을 뒤로한체 형과 저는 차를 타고 묵묵히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맞습니다 ㅠ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ㅠ

 

어머님의 겪은 에피소드1ㅋㅋㅋ

어머님이 식당을 하시기 때문에 저녁 11시나 되서야 집에 오십니다.

걸어 다니기엔 조금 먼거리고 그렇다고 택시를 타고 다니기에도 묘한 거리라 자전거를 타고 다니십니다. 어느때와 다름없이 가게일을 마치시고 자전거를 타고 집앞에 거의 다 도착하여 자전거에서 내려서 집 키를 가방에서 찾고 계셧습니다 헌데.. 정신놓으신 그분께서 나타나셔서 어머니 한테 그러셧답니다.

"야이 미친년아~! 우리 집에서 멀 또 훔쳐 갈려고 그러냐 이 도둑년아..#*!#*(@&!#*(!@&*(#&(! " 로

시작하여 입에 담지도 못할 말을 어머니에게 퍼부었습니다.

어머니께서 한동안 어의가 없어서 듣고 계시다가 상황을 파악하신 강하디 강한 우리 어머니..

그분 보다 더 우렁차고 강한 목소리로 한마디 날렸습니다.

"ㅇ ㅑㅇ ㅣ!!!!! 미친년아 우리집 열쇠 꺼낸다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에게 열렬히 욕을 퍼붓던 그분.. 순간 강적을 만났다 싶었는지.. 아무소리안하고 그분집 2층으로 올라 가드랍니다. ㅋㅋ

이일이 있은후 그분은 저희 어머님을 알아보시는건지 동네에서 유일하게 어머님만 집앞을 지나가시면 아무소리 안하시고 집안으로 들어가시게 되었습니다 ㅋㅋ

 

어머님의 겪은 두번째 에피소드ㅋㅋㅋ

이틀전이였습니다. ㅋㅋ 평소와 다름없이 가게를 닫으시고 어김없이 귀가 길이 셧습니다.

대구가 워낙 더울땐 이빠이 덥고 추울때 역시 이빠이 더브싸서.. 기관지가 약하신지라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다니십니다. 그분집을 지나는 찰라 다자고짜 뛰어들어서는 앞길을 막고.. 어머님 머리채를 잡아 뜯으시며 또 그 듣도 보도 못한.. 욕 연속기를 남발 하셨습니다. 그분 왈..

"후라질년 왜 또 나타났냐 무슨지랄을 할려고 왔냐!! 더러븐년 어쩌고 저쩌고 @#$*@*&#@!&*(.." ㅠㅠ

강하디 강한 어머님 그분의 손목을 잡고 띠 놓을려고 했으나 안된다는 걸 아셧는지.. 평정심을 잃으 셧는지.. 한밤에 난투극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년 또 지랄이네!! 내가 뭘어쨋다고 왜또 지랄이야!!! 멀 내가 훔쳤냐고~~오!!!!!!!!!!!!!!!!!!!!!"

이때 누나와 저는 상콤한 tv시청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밖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아 창문을 열어보니 그분과 왠 아주머니(?)께서 머리채를 쥐어 뜯으시며 누가 마니 뽑나를 하고 계시던 겁니다. 욕과 함께.. 한참을 지켜보다가.. -_- 느꼇습니다 저기 그분과 싸우시는 분이 어머님이란걸!!ㅠ

시가 빠지게 내려가서 상황을 말렸습니다.ㅠ 그러다 저희 누나 또한 머리채를 잡히고ㅠ 돌아가며 머리채를 잡혔습니다ㅠ 암울 했습죠..

그카다가 동네 사람들 다 깨서 나오고 뒤늦게 그분 딸인지.. 모르겠지만 왠 여성분이 오셔서.. 겨우 데리고 가셧습니다.

 

이일이 있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에 가족 모두가 한바탕 뒤집어 졌습니다.ㅋㅋㅋㅋ

어머님을 피하시던 그분이 왜 그날 어머님을 다자고짜 덮치셧는지..ㅋㅋ

그렇습니다 ㅋㅋ 어머님께서 마스크를 하고 계셔서 못알아 보신겁니다 ㅋㅋㅋ

지금도 그분 어머님만 피하십니다 ㅋㅋㅋ 그래서 어머님도 마스크를 쓰고 오시다가도 집앞에 다다르면 마스크를 벗으시게 되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 말고도 창문으로 저희집 창문에다가 소금을 뿌리질 않나 ㅋㅋ

창문열고 벽보고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주시고 과연 그 끝은 어디까지 인가를 생각하게 해주신 아주 고마우신 분이십니다. ㅋ 하나더!!ㅋ 저희집 개도 처음에는 아침마다 짖고 난리였는데 -_- 이제는 저희처럼 아주 태연하게 들으면서 낮잠을 잔다는 ㅋㅋㅋㅋㅋㅋ

 

너무 많아서 여기까지만 대략 간추려 봤습니다 ㅋㅋ

그분이 없어지신다면 동네가 너무 조용할꺼 같아 이젠 오히려 친숙합니다 ㅋㅋㅋㅋ

아주머니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 -_-/ㅋ 정신도 빨리 찾으시길 기도할께요 ~

추운데 여러분들도 감기 조심하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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