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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심??

....휴. |2005.12.10 21:26
조회 1,843 |추천 0

전 남친과 1년을 사귀면서 동거도 같이 시작했어요

둘만의 동거가 아니라 남자쪽(28)가족과 저(21) 이렇게 말이에요.

원래는 이럴려고 한게 아닌데 제 집과 학교의 거리는 2시간..남친과 학교의 거리는

10분...그래서 남친이 자기집에서 학교다니라는 거에요.

어느정도 가족과 지내다가 돈 적금타고 퇴직금 땡기고 해서 3월달(2005년)쯤에 방구해서

나가서 둘이살자고 하면서..저 졸업하면 결혼하자고 하면서..

글서 전 학교근처에서 자취하는 친구네서 같이 사는걸로 저희 부모님을 속이고

동거를 시작했죠.

처음에 몇달간은 오빠가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고..이런말도 많 했러료.

그런말을 하면 전 괜히  "됐어~ 안해~"라면서 튕기기도 했죠..

암튼...그러면서 지내는데 오빠가 3월 달이 지나도 집을 구하지 않더라는거에요.

글구 또 오빠는 7월달쯤에 집을 구하자고 하네요..

글서 7월이 지나고...8월...9월....12월달 까지 오게됐네요..

 

그리고 오늘..우리가 사귄지 딱 1년 되는 날입니다..

오늘 새벽 같이 누워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오빠는 우리가 같이 안살았다면

벌써 깨졌을텐데..이런 말을 하면서 부터 싸우기 시작했죠

 

요번년도에 졸업을 하게되는데.... 무슨 계획이 있어야 되는거잖아요..

근데 그런 계획에 대해서 물어봤는데..아무대답도 않더라구요.. 자꾸 짜증이 났어요

대답을 피하면서 계획도 생각안해봤다그러구 화만내더라구요

너무 서운했어요..정말많이..

오빠가 결혼하자 그랬을때는 별로 내키지 않아했지만 속으론 내심 좋았거든요

근데 아무계획도 없다니..

글서 또 떠봤죠.. "그럼 나 짐싸서 집으로 들어갈꺼야 집에가면 오빠랑 헤어져야지~"

이랬어요..그랬더니 별반응없이 "그래라~" 이러더라구요..

쫌 화가나서.."오빤 내가 그렇게 말하면 안돼..라고 말을 하든가 잡던가 해야되는거 아냐?"

이러니깐 "니가 그렇게 하겠다는데 내가 그럼 뭐라그래.."이러덥니다..정말 기가막혀서..

 

글구 오빠가 한말중에 "너 부모님한테 어떻게 말할껀데.." 이러는거에요!!!!!

나참....그런건...둘이 가서 말을 하던지 아님...오빠가 먼저 부모님께 찾아뵙고 얘기드리자.,

이렇게 해야되는거 아니에요?? 정말..기운이 빠지더라구요..

 

휴...인제 학교다닐일도 없고...그러는데 짐싸서 가야하는건가요??

지금..엄청 갈등하고 있어요.. 제 사정을 알고있는 친구들은 빨리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는데...전 그앞에서는 그래야지..그래야지 하면서 짐을 싸지 않고 있어요..

정이 든건지 뭔지...같이 있곤 싶은데 오빠하는말이 너무 어이없네요.

글구 마지막으로 오빠가 한말 히트..!!

"우리가 결혼을 하게될까??".................................하하..

정말...억장이 무너지네요..

처음 같이 살자그럴땐 계획이 있는것처럼 말하다가..지금에와서

그런 생각 안해봤다그러질 않나.... 집에 갈까요?? 글구 헤어질까요..??

 

얼마나 제가 못났으면 이런 결정을 남에게 부탁하냐고 질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입장은 가기 싫기도 한데 오빨 생각하면 화가 나서 짐을 싸야될것 같아서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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