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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란하기만한 7년간의 직장생활

당분간 쉬고파 |2005.12.13 13:34
조회 1,316 |추천 0

1998년에 IMF를 맞고 1999년에 대학을 졸업했어요.(수도권 4년제 나왔습니다)

졸업이 다가오는데..일할곳은 없고 많이 암담했는데..

대학때 동사무소에서 알바할때.. 저를 많이 챙겨주셨던 동사무소직원분이 길에서 만나면 붙들고 연설, 울엄마랑 마주쳐도 붙들고 연설.. 결국 취업못해 노느니 공공근로를 신청해서 하게되었습니다.

6개월정도 구청 민원봉사과에서 우편물 분류하고 서류접수하는 일을 했었어요.

한달 일하고 약 50정도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아~ 우울해ㅡㅜ)

 

그 후에 어찌 또 잘못풀려 파견회사에서 발탁되어(맞는 표현인지 원~) 큰회사에 파견근무를 나갔습니다. 그런데 계약되어있는 파견회사가 자기네 수수료를 심하게 떼고, 야근수당도 안주고 등등.. 다른 파견사원들과 심하게 차이나는 대우를 받으면서 9개월 일을 했습니다.

그때 받은 급여가 한달 67만원정도.

도시락싸가지고 다니면서 살았습니다. 퇴직할때 통장에 약 100여만원이 남아있더군요.

 

그 후에 들어간 회사.. 80만원씩 세번 월급받고 갑자기 문닫아 졸지에 실업자되었구요.

 

그 후엔 5개월을 100정도 받고 다녔는데.. 또 망했습니다.

투자자가 생 사기꾼이었더라구요. 4대보험 들어준다고 보험료 딱딱 떼고 급여주더니..

나중에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건강보험만 가입해놓구.. 나머지 보험은 안들었더라구요.

 

그리고 들어간데가 신문사.

이름대면 아는 분들 꽤 있을꺼라 이름은 생략하겠습니다.

글타고 큰~ 일간지는 아니고..직원 30명정도 되는 작은데였습니다.

90정도씩 받으면서 1년 4개월일했는데..

도대체 여기는.. 수익이 나질 않고 사장이 자기 재산으로 손실을 메꾸면서 유지를 하더라구요.

그나마 사장이 재벌에 속하는 사람이라서 망하지는 않더군요.

그런데 영 앞날이 보이지 않으니..

 

그나마

파견직으로 끝낼무렵.. 마지막 회사까지.. 요기간에 자취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생활비, 월세, 공과금..너무 힘들게 살았죠. 아흑~

 

그래서 생각해낸게 워낙.. 동물을 좋아하는지라 애견미용을 시작해버리게 되었죠.

1년 긴~ 세월을.. 낮엔 알바, 밤엔 학원..악착같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매스컴에서 유망직종으로 소개가되더니..하루아침에 급여수준이며.. 완전 개털됐져.

1년 마치고.. 60만원에 취업이 되었습니다.(몇달 후 80으로 올려주시더군요)

요기서 9개월일했네요. 그나마도 가게가 문을 닫게되어..

저도 애견미용일을 접었습니다.

1년 9개월동안.. 몸상태도 많이 나빠져 있어서.. 1년간 병원도 다녔습니다. ㅜㅡ

 

미용을 접을 무렵 여기저기 사무직에 이력서를 냈더니..전화가 오더라구요.

더 볼것도 없이 붙잡았습니다. 하루도 못쉬고 다시 새직장에 출근하게 되었고..

1년 4개월여~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수습이라며 110만원씩 주더뉘.. 수습기간이 다 끝났는데 아무 소리가 없어 먼저 얘길 하니까

떨렁 10만원 올려주네요. 120

이상태로 1년 다녔습니다.

근데 이 회사도..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첨 들어올때 구독관리로 들어왔건만.. 경리일(그것도 프로그램을 써가며 하는것도 아닌.. 아주 원시적인 수기장부서부터 해서.. 말로 할 수가 없음), TM, 비서.. 다 해주길 바라는데

제가 몸이 몇개되는것도 아니고..

이젠 지겹고 끔찍하게 싫어서 그나마도 관둘려고 합니다.

 

나이도 서른이고.. 얼마전에 결혼도 해서 새직장 구하기 쉽지 않을꺼란건 알지만..

자꾸만 잔병치레를 하는 나 자신이 불쌍해서 더는 못보겠네요.

의사도 스트레스 받는 원인을 제거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실업급여라도 받으려고..좋게좋게 나가려는데..

이제 연말결산 다가오니까 그거 마무리하고 다 정리해놓고 나가라는 분위기에요.

첨 여기 들어왔을때 전임자들 걍 날라버리고.. 파일하나, 관련된 회사 아이디, 비번하나까지.. 혼자 다 알아내려고 끙끙대고.. 전임자들이 엉망으로 해놓은 거래처원장 바로 잡으라해서..

거래처마다 전화해서 거래내역 좀 달라고 사정사정~정말 암울하게 일했었는데.. 저한테 연말결산 짐까지 지우려 한다 생각하니 좋게 하려던 맘도 사라지려고 해요.

사람 빨리 구해주면.. 인수인계 다 해주고 가겠다 했거늘...

 

그래서 말인데요.

빨리 관두고..실업급여도 받을 방법이 뭐 없을런지요.

지금은.. 하루하루 회사에 나와 앉아있는것도 짜증나고..전화벨만 울려도 울컥합니다.

(이제 완전.. 전화란 놈이 싫어져서..친구들하고도 거의 통화를 안해요.너무 질려가지고..)

방법 없을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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