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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람 마음 변할까요?

쓸쓸 |2005.12.14 14:48
조회 974 |추천 0

3년동안 만난 남자친구였습니다.

저 23살 그 사람 25살

연애경험없이 만났어요.......

그 사람도 소개팅은 많이 하고 그랬어도..... 한 달 이상

만난 여자 없었고 저도 늘 남자를 만나도 별 관심도 없어서...

그냥 한 두달 연락하다... 친구로 조차 지내는 남자 없었고....

그런 두 사람이 만나
늘 어딜가나 예쁘다는 말만 듣고..... 서로 너무 너무 잘 챙기고.....
그 사람이나 저나 서로 너무 너무 잘하려고 노력했어요...
그 만큼 사랑했다 믿구요...
어느 누구 하나 기념일 잊어 서운하게 한 적 없었고....
내가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늦거나 회사 회식이면
지하철 역에서 기다렸다가 집까지 바래다 주고 가고....
그 사람 늦는 날엔 제가 또 제가 기다리다가..
늦게라도 단 5분이라도 얼굴 보고 ........
정말 최근까지도 잠잘 시간이라도 쪼개서 얼굴 한 번 더 보고 그랬거든요...
100일 200일 천 일까지.....꼭 기념일은 얼굴 이라도 보고...
정말 초코파이에 초라도 꽂아서 차 안에서라도 서로 얼굴 보며 축하하곤 했었는데....
그런데 늘 싸우는 이유가 있었어요....
제가 늘 보챘죠....
전화는 왜 안해......... 왜 늘 혼자 하려고 하고.....말을 안하냐고.....
힘든일 있어도 힘들단 내색 잘 안하고 항상 긍정적으로만 생각 하려고 하는
그 사람이 가끔은 답답하기도 했어요...
그냥 집에 일이 있으면 있다고......먼저 얘기 하면 좋은데...
그렇게 싸우다가 (일방적으로 제가 화를 내는거죠.)
그 다음엔 연락을 먼저 안합니다.
저는 또 그걸로 화를 내고....결국 제가 엄청 화내고 얼굴 보고....
술 한잔 하면서 물어보면.....
스스로가 너무 모르고 미처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다고... 늘 미안하다고 했어요....
제가 화를 내면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저는 늘 왜 그렇게 하고 후회를 하냐고 말하고.......
그래도 얼굴 보면서 함께 있다가 싸운적은 한 번도 없었죠....
얼굴만 보면 모든게 좋고 술 한잔 하면서 기분 좋게 집에 가곤 했으니까요.....
왜 오래되면 가끔 서로에게 무심해지잖아요...
요즘들어 조금 무심해진것 같아 마음이 변했다고 투정을 많이 부렸어요......
그럼 안되지만 비교도 하구.......
늘 그게 불만이었어요... 말을 해주면 잘 하는데 말을 안해주면...
늘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항상 내가 말하기 전에 해줬으면 했는데.......
뭘 해도 너무 이해해주니까 무관심 같았고......
그래도 시간이 흐를 수록 참 많이 노력해서 많이 변했어요..
주변 사람들도 놀랄 정도로.......
그렇게 변하니까 저도 늘 제 기준에서만 생각 했었나봐요.....
늘 당신 말이 다 맞다고 자기가 잘못한거라고 인정하길래...
저는 그냥 그 사람도 그렇게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그게 참 많이 힘들었나봅니다.
먼저 헤어지자 하더군요.......
물론 갑자기 나온건 아니구..
요즘들어 너무 변한거 같다고 예전에 했던 일들이랑 비교 많이 했거든요.
저는 화를 내면서도 투정을 부리면서도 그 사람 생일 선물 미리 준비하구...
3주년엔 뭘하지 이런 생각들만 했는데.......

화를 낸게 미안하고 서로 많이 소홀해진거같아...

편지도 쓰고 많이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 사람은 마치 예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는 듯이 말하더군요....
처음에는 제 주변 친구들도 그렇고 다른 여자 생긴게 분명하다고.....
원래 순진한 사람이 변하면 더 무섭게 변한다고 난리였는데...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 안했어요......
정말 순수하고 나 밖에 몰랐던거 아니까........
서로 화가난 상태에서...저도 심한 말을 하고 원래 심한 말하고 그런 사람아닌데..
그 사람도 심하게 말을 하더군요...
너무 화가나고 배신감 느껴서 당장 일촌도 끊고.
그 사람 집에 제 소지품이 몇개 있어서 그거 빨리 돌려달라고...
헤어져 줄테니까...... 당장 가져 오라고..했더니.....오라 가라 말도 하지 말라면서
 막 화만 내다가 후에는 가져다 주겠다면서 자꾸 연락을 피하고...
오겠다 해놓고 또 못가겠다고 미안하다는 문자만 오더라구여.......
저는 헤어질때 헤어지더라도 얼굴이라도 보고 이런 저런 얘기 하고 풀고
정말 아니다 싶으면 잘 지내라는 말이라도 하고 헤어지려 했는데
연락도 없고 받지도 않고.... 피하기만 하니까.....3년을 사랑한 사람에게
이렇게 까지 모질게 대하나 싶어서.....
나중에는 (그 사람 제 절친한 친구 오빠 대학동기거든요) 친구 오빠한테 갖다 주라고
내가 알아서 찾아갈테니까....
그렇게 문자 보내고...그래도 마지막이다 싶어서... 잘 지내라고 문자까지 보냈는데
끝까지 아무말도 없더군요...... 제 물건은 그 오빠에게 갖다 줬나봅니다.
그러면서 .......
그 친구에게 하는 말이.....
제가 하는 말들을 이해가 안된다고...자기도 알고 싶고 이해하고 싶은데...
몰라서 스스로가 너무 답답했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연애하기 싫다고......그랬대요.....
참 우습죠....
그런 얘기들었을때 처음에는 너무 무책임하고 먼저 잡은 손 놓은 그 사람이
원망 스러웠는데.......
자신은 잘 해주려고 하는데..... 자꾸 제가 화 먼저 내고 그래서..
마음의 상처 많이 받았겠구나...
내가 그 사람 마음 너무 헤아리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화가 나면 그 사람에 풀듯이 그 사람도 그 사람 나름대로 화 푸는 방법이 있었을텐데......
변했다는 그 사람 말 안 믿어요....
12월엔 그 사람 생일도 있고 제 생일 그리고 3주년 기념일도 있어서..
그때 뭐할까...휴일 맞춰서 파티할 생각도 하고.....
바로 얼마전까지 밤에 떡볶이 먹고 싶다니까... 사가지고 와서 차안에서 먹고....
같이 쇼핑 다니고...그랬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변했을까요????
늘 내가 하고 싶은대로 가만히 두는 그 사람이 참 무심하다고 생각했어요....
늘 내가 이렇게 해도 화 안나? 왜 못하게 안해?
그럼 사랑하는 사람이 하고 싶다는데 못하게 할 필요 있냐구.......
못하게 하다고 안할 당신도 아니잖냐고.......
제가 조금 욕심도 많고... 하고 싶은건 다해야 직성 풀리는 성격이거든요.....
그래도 잔소리 많이 해도 진짜 싫어서 그런적은 없었는데...
그 사람은 제가 이렇게 잔소리 하면서 그 사람에게 다가가고 있는동안
멀어질 생각만 했나봅니다.
그렇게 어리버리하게 끝내놓고..... 저는 저대로....
화도 났다가 후회도 했다가 울기도 했다가........ 그 사람 밉기도 했다가....
그래서 미니홈에 있는 함께 했던 사진도..... 다 지웠는데.....
제가 그 사람 미니홈두 만들어줘서 아이디랑 비번을 알거든요....혹시나해서..
가봤더니 ..... 함께한 사진 그대로 놓고 비공개로만 했더군요......
아직도 답답해요....
왜 그렇게 혼자 꽁꽁 숨어버리는지...
그냥 저를 탓하면 싸울때 싸우더라도.......
고칠건 고치고.. 잘하자 그럼 되는데.......
그런 말도 없이 스스로 손 놓고 꽁꽁 숨어버린 그 사람.......
그 마음이.......
3년이 아닌 한 달을 만났어도 3년 만난 만큼 사랑했을 그 사람과 나라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 마음이 정말 변했을까요??
아니면 제가 자꾸 변했다 하니까...또 제 말이 맞다고 하는걸까요????
그 사람 지금 무슨 생각 할까요???
정말 제 얼굴도 보기 싫어서.....상대도 하기 싫어 그랬을까요?
그렇게 잘 해줬는데 늘 불만인 제가 원망 스럽지는 않을까요??
혹시 저를 만나는 그 시간 동안 한 번만 참아준다.....이런 생각을 하진 않았을까요??
그래도 잘 지내란 말은 할 줄 알았는데........
생각이 참 많아집니다. .....
헤어지더라도 얼굴 보고... 미안했다고...... 잘 지내라고 말이라도 하고 싶은데.......
참....많이 속상합니다. .....
그냥 너무 답답해서 두서 없이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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