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가 될지 모르겠지만..
올립니다.궁금해서요..
큰아버지가 계시는데 올해 6월에 돌아가셨습니다.
큰아버지 ..아들만 셋입니다.
저 어려서부터 저의 아버지와 큰아버지 형제의 우애라고는 찾아 볼 수도 없었지요.
뭐 옛날부터 자주 싸웠던거 같습니다.
너무 어려서 왜 싸웠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재산문제도 있고 서로 성격문제도 있고..
아버지랑 큰아버지는 나이차가 많이 나셔서
큰집 오빠들도 저랑 나이차이도 나지요.
서로 관심없이 살다 큰집 오빠들 다 장가가고
새언니 들어오고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시면서 제사가 생기니
명절하고 제사때 일년에 네번 만납니다.
큰아버지 큰엄마 원래 제사 관심 없으시고 큰오빠 새언니가 그나마 챙기게 되어서
당일 제사만 드리고 오는 그런사이입니다.
근데 큰집오빠들도 사채한다 어쩐다 하더니 다 망하고 신용불량자가 되버리고
당장 끼니꺼리 걱정하게되니 제사 저희집으로 모시게 되었는데
제작년인가 추석때 큰집오빠 손가락이 다쳐서 깁스하고 왔더군요.
그냥 다쳤답니다.
그리고 한 6개월지나고 들려온 소식 ..
큰집 큰오빠가 사람을 죽여서 감옥에 갔다더군요.
내용은 중고차 매매일을 했는데 자동차를 팔려고 나온 아줌마를 유인해서
주차장에서 죽이고 차를 팔았다더군요.
그리고 사람은 어디다 버렸는데 그게 발견되면서 몇개월만에 잡힌겁니다.
죽을죄를 진거죠..압니다.
섬짓하더라구요.
"다들 그럴 사람아닌데..."그랬다고 하지만
모르겠습니다.
사실 그때 든 생각은 이번에 안잡혀서 시간이 그냥 지나가버리게되었다면
또 그랬을지도 모른다고
그땐 우리집이 목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초범이라 무기징역 선고 받았구요.
저희집에서 엄마가 큰집오빠 애가 셋인데 ..
큰새언니에게 애들만 버리지말고 살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엄마는 그냥 할머니가 첫손주라고 큰오빠 아끼던 생각에 마음이 아프시다더군요.
그래서 처음에는 사소한거 (뭐 밀린 전화세가 60이라더군요)
애기 고등학교 가는데 교복비며 등록금 이런거 내주시고
돈백만원씩 몇번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큰오빠 감옥에 있는데 영치금??인가 그걸 넣어달라길래
처음 20만원씩 몇번 보내줬구요.
이모가 그 돈으로 차라리 불우이웃을 도우라고 난리치는데
돈없으면 간식도 못사먹고 치약도 칫솔도 빨래비누도 못산다고 편지가 오더라구요
한 몇번 재판끝날때까지 그러면 되겠거니 했는데
재판 끝나고 형 확정까지 되었는데
아직두 편지 옵니다.
돈없어서 교도소에서 왕따당한다고...
돈보내달라고 계속 편지합니다.(전에는 엄마보고 아줌마라더니 편지에 숙부님 숙모님 이럽니다)
아니 교도소에 있으면 원래 그렇게
돈이 드나요??
간식을 먹을때 돈을 모으는데 자기는 돈이 없어서 못낸다고
책을 사야하는데 못산다고..
그러면서 자꾸 편지하는데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럼 거기 사람들 모두 누군가 돈을 넣어준다는건데
살림 넉넉한 사람아니면 그 뒷바라지를 누가 합니까?
엄마는 이제 안보낸다고 하시는데
전 걱정입니다.
돈 안줬다가 나중에 교도소 나오면 복수하면 어쩌나...하구요...
초범이라 무기징역받은데다가 모범수면 17년정도만 살면 나온다더군요
그럼 60살은 넘을테지요
나와서는 또 뭘 하겠습니까?누가 보살펴줄것두 아니고
첨에는 열심히 들락달락하던 세언니두 지금은 소식 없습니다.
오빠한테 면회도 안가는 모양입니다.
전 무서워서 제 돈이라도 보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혹시 이런 사정 잘아시는분 계신지..
정말 돈이 그렇게 필요합니까?
진짜 아버지 어머니 불쌍하십니다.
큰오빠 그렇게되고 돈몇백 들였는데 새언니 돈 한번 해달라고 그랬다가 안준다니 삐져서
연락안하구요.
셋째오빠두 중고차하는데 아빠가 차바꾸시면서 중고차 팔아달라고 차 보냈더니
차값 600만원띵기고 연락두절입니다.
거기다 70살 넘으신 우리고모 오빠가 부도내서 감옥가는 바람에
어린 손주2명 맡게되었는데 갈 곳이 없으셔서 우리동네 방얻어드리고
먹을거 입을거 저희집에서 다 해드립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