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초 5개월동안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주부로서의 생활....
윽...
...너무나 힘들더이다...
죽는다는것이 사는것보다 힘들듯이 일하는것보다 논다는게 얼마나 힘들던지...
우울증까지 오더라구요....
남편 출근하고 하루종일 내 하고싶은것들 배우러 다녀도 봤지만 남편 퇴근시간은 어찌나 기다려지는지....이제 막 출근한사람한테 "자갸~ 오늘은 몇시에 퇴근해?? " 헉
~
이런 내자신이 점점 나쁜 마누라로 변해 가고 있을때쯤....결심했죠...다시 일을 해야겠다...![]()
그렇게 맘 먹고...결혼하고 그만둔 회사에 다시 나가게 되었습니다...
3월 말부터 출근하게 되고 지금 맞벌이 9개월째입니다...
너무나 좋아요....
직장이 집하고 멀었던지라.....집에서 버스타고 터미널 가서 시외버스타고 가서는 다시 또 버스타고 하면서 출근시간이 무려 2시반이었습니다...퇴근은 좀더 걸리죠...3시간...
그렇게 5개월을 다닌다는게 마음은 편했지만 몸은 느꼈나봐......피곤하다는것을...
두번의 유산을 하고 큰수술까지 해야했어요....그러면서 남편이 타고 다니던 차를 줘서 지금은 제가 승용차로 출퇴근합니다....승용차로 한시간.......막히지 않음 40분거리인데...![]()
어쨌든 일을 한다는게 왜이케 행복한지 너무나 좋아요...
남편이랑 저 둘이 합해서 년봉5천이 좀 넘지만...월 백만원씩 시부모님한테 드릴수 있어서 좋구...
우리 매주말마다 영화나 맛있는거 먹으면서 데이트 할수 있고......수익의 절반이상은 적금을 들수 있어서 좋구.....우리 친정엄마 적지만 용돈 드릴수 있어서 좋구 아직 아이가 없어서 조금은 서운하지만 이젠 수술하고 1년후에 생각해한다는 의사쌤 말대로 그동안은 맘 편하게 먹으면서 건강 챙기고 있고
시부모님들도 너무나 잘 해주시고 동서네 아가씨네 랑도 우애있게 지내고 있네요..
아무래도 남편 혼자 버는것보다 같이 버니까 경제적으로도 여유있고 맘도 편하고 그런것 같아요..
맞벌이 부부들 어느 가정이나 정말 열심히 사시겠지만,,,우리 부부역시 더 먼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단...우리 남편 집안일 절대 안도와줍니다........
집안일을 뒷전이고 자기가 할 수 있는일까지 모두 내가 해야 한답니다...
참고 울 신랑 아침에 5시 반에 집에서 나가는데...저...5시에 일어나서 남편깨우고 양말 속옷 셔츠 넥타이 양복 코트 목도리 장갑까지 일제 다 챙겨줘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출근준비가 끝나면....제가 지하철 역까지 태워다주고 와서 저는 다시 자요...
7시반에 다시 일어나서 저도 출근하고...매일 저녁 남편퇴근하면 또 전철역으로 태우러 가고~~
술마시거나 새벽 1시2시에 퇴근하는경우가 한달에 절반이 넘기때문에 그때는 또 서울 회사로 태우러 갑니다....그렇지만 저 불평 안해요....오히려 남편은 저 피곤하다고 하지 마라지만...
전 제가 좋아서 하는것이기에 매일 매일 즐겁게 해요...
빨래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모두 제가 다합니다...
남편한테 설거지좀 해달고 했더니 그후로 식기세척기를 사다주데요....
(덕분에 너무 좋아요.정말 편하더라구요.....식기 세척기 짱....)
남편이 해주는건 오로지 저랑 데이트 해주는거에요...전 이것만으로도 너무나 좋아요...
가고싶은곳 먹고싶은것 보고싶은것 다 해주니까요~~
전 가능하다면 아기 낳아도 일하고 싶네요....
맞벌이가 이렇게 좋은건지 세삼 느끼면서 사는 부부랍니다....
저의 자랑만 한것 같아서...뒤통수가 따갑지만서도 우리 부부 맞벌이 행복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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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잘 봤습니다..
제가 글을 오해하게끔 썼나보네요....시댁에 돈 드리는것에 많은님들이 불끈 하셨네요..![]()
시댁에 드리는 100만원은 울 남편이 결혼전에 시댁에서 가져다 쓴 돈이에요..
그래서 그걸 상환하는거랍니다.....앞으로도 20번을 더 드려야 해요...
그 이후론 이제 생활비 몫으로 100은 드려야 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제가 말한 의도는 그게 아니었구.....그나마 일을 하니까 드릴수 있는거여서 좋다는 뜻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일을 안한다면 솔직히 그렇게 못하고 좀 줄여서 드려야 하기에 그럼 약속한게 틀려지기때문에 부모님께 죄송스러워지고...그렇다는 얘기였어요..
그러니까 너무들 오해하지 마세요..
그리구 행복한 크리스마스 연말 되시길 바랍니다..^^![]()